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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5-06-1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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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보인다, 창녕의 매력”…경남 창녕군, 힐링 걷기 여행지 대거 소개
경남 창녕군(군수 성낙인)이 걷기 좋은 계절을 맞아 군민과 방문객을 위한 ‘힐링 걷기 명소’들을 대거 소개하며, ‘건강도시 창녕’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창녕군은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경관, 생활 속 산책로를 연결한 건강한 도보 관광 코스를 제안하며,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특별한 힐링 경험을 전하고 있다. 아찔한 절경을 걷다…남지개비리 산책로 창녕의 대표 걷기 명소 남지개비리는 낙동강 절벽 아래를 따라 조성된 약 3km 길이의 산책로다. 깎아지른 절벽과 낙동강 물결, 계절마다 피는 야생화와 철새들까지 더해져 자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강바람과 함께 걷는 길은 창녕의 걷기 관광을 대표하는 코스로 손꼽힌다. 1억 4천만 년의 생태미학…우포늪 생명길 대한민국 최대 내륙 습지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우포늪의 생명길(8.4km)은 물안개 피어오르는 새벽 풍경과 철새 군무가 어우러진 생태탐방 코스다. 최근 방사된 따오기를 우포늪 인근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생태체험을 제공한다. 사계절 감동의 파노라마…화왕산군립공원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화왕산은 정상의 대규모 분지와 약 2.7km에 이르는 화왕산성으로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진달래, 억새, 눈꽃 설경까지 사계절 모두 매력이 넘치며, 최근 조성된 자하곡 맨발걷기 산책로는 주민 건강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피로를 녹이는 온천 힐링…부곡온천 빛거리 부곡온천은 대한민국 최초 온천도시로 지정(2023)되었으며, 수온 78℃를 자랑한다. 창녕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 등과 연계돼 운동 후 온천욕이 가능하고, 올해 새롭게 조성된 야간 경관조명 빛거리와 황톳길은 사계절 힐링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대회와 전지훈련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야사의 숨결을 걷다…교동‧송현동 고분군 탐방로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가야문화의 찬란한 흔적을 따라 걷는 역사 산책로다. 인근 창녕박물관과 연계한 탐방 코스는 가족 단위 역사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손색없다. 건강한 밥상과 가족 체험이 한자리에…산토끼밥상 & 노래동산 이방면 안리의 산토끼밥상은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건강식 식당으로, 청년 외식창업공간으로 조성되어 운영 중이다. 인근에는 산토끼 노래동산, 사계절썰매장 등 가족 단위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어, 식사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 속 걷기, 건강한 창녕의 첫걸음” 성낙인 창녕군수는 “창녕은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룬 치유 도시”라며 “군민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일상에서 걷기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군은 현재 남지체육공원 유채꽃 산책로, 계성천 벚꽃길, 자하곡 맨발 산책로 등 일상 속 걷기 공간을 지속 확충하며, ‘건강도시 창녕’ 실현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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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하수 실시간 모니터링 전국 첫 도입…“온천수 고갈, 이제는 예방 가능”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전국 최초로 지하수 실시간 관측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며, 물 자원 보전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총 245개의 지하수 보조관측망을 활용해 수질과 수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단순한 실시간 관측을 넘어 장기적 데이터베이스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장기간 수집된 자료는 지하수의 수질 변화와 고갈 추세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정책 수립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온천수 이용량이 많은 동래구와 해운대구 지역의 수위 변화를 세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지하수 남용 방지 및 온천 자원 보호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효율적인 온천수 개발과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이번 시스템은 관측망의 이상 현상까지 즉각 감지함으로써 기기 오류를 줄이고 데이터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수 수질이 한 번 훼손되거나 고갈되면 복원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조기 경보 체계 구축은 실질적인 자원 보호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지하수는 되살리기 어려운 자원”이라며 “이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하수 보존·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의 이번 조치는 가뭄과 수자원 부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환경 감시 및 자원관리 모델로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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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폐업소상공인 재기 돕는다… ‘고용전환 촉진 사업’ 본격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재)부산경제진흥원(원장 송복철, 이하 진흥원)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위기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업소상공인의 고용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폐업소상공인 고용전환 촉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제1회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 부산경제진흥원 산하 ‘부산일자리종합센터’가 주관하여 추진되며, 두 가지 주요 사업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 희망두배통장 지원사업 – 취업자 재기 돕는 목돈 마련 프로그램 첫 번째는 폐업 후 임금근로자로 취업한 소상공인의 초기 정착을 돕는 ‘희망두배통장 지원사업’이다. 부산 거주자 중 2020년 이후 폐업하고, 2025년 현재 취업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자는 월 30만 원을 6개월간 납입하면 시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하여 최대 360만 원의 만기금을 수령할 수 있다. 모집은 총 200명 선착순이며, 신청은 오늘(11일)부터 ‘부산일자리정보망(www.busanjob.net)’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참가자는 6개월간의 근로 유지 조건을 충족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고용인센티브 지원사업 – 채용 기업에 최대 1,800만 원 지원 두 번째는 폐업소상공인을 채용한 고용주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고용인센티브 지원사업’이다. 2020년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을 올해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 유지할 경우, 1인당 총 360만 원(월 60만 원 기준)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기업당 최대 5명까지 신청할 수 있어 1개 기업당 최대 1,8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규모는 총 200명분이며, 2025년 12월 3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부산일자리정보망에 기업회원 등록 후 신청하면 된다. 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일자리정보망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부산경제진흥원(☎ 051-888-6902, 6904, 6846)으로 가능하다. ■ 일자리 박람회 통해 사업 성과 극대화 시는 오는 10월 말 개최 예정인 ‘2025 부산시 일자리 박람회’에서 별도 부스를 설치해 해당 사업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폐업소상공인 고용전환 미니잡페어’와 유관기관 협업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참여도를 높이고,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과 글로벌 경제 불안정 속에 폐업한 소상공인이 급증하는 지금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환점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재기의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시민과 기업 모두를 위한 선순환적 고용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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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보인다, 창녕의 매력”…경남 창녕군, 힐링 걷기 여행지 대거 소개

경남 창녕군(군수 성낙인)이 걷기 좋은 계절을 맞아 군민과 방문객을 위한 ‘힐링 걷기 명소’들을 대거 소개하며, ‘건강도시 창녕’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창녕군은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경관, 생활 속 산책로를 연결한 건강한 도보 관광 코스를 제안하며,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특별한 힐링 경험을 전하고 있다. 아찔한 절경을 걷다…남지개비리 산책로 창녕의 대표 걷기 명소 남지개비리는 낙동강 절벽 아래를 따라 조성된 약 3km 길이의 산책로다. 깎아지른 절벽과 낙동강 물결, 계절마다 피는 야생화와 철새들까지 더해져 자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강바람과 함께 걷는 길은 창녕의 걷기 관광을 대표하는 코스로 손꼽힌다. 1억 4천만 년의 생태미학…우포늪 생명길 대한민국 최대 내륙 습지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우포늪의 생명길(8.4km)은 물안개 피어오르는 새벽 풍경과 철새 군무가 어우러진 생태탐방 코스다. 최근 방사된 따오기를 우포늪 인근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생태체험을 제공한다. 사계절 감동의 파노라마…화왕산군립공원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화왕산은 정상의 대규모 분지와 약 2.7km에 이르는 화왕산성으로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진달래, 억새, 눈꽃 설경까지 사계절 모두 매력이 넘치며, 최근 조성된 자하곡 맨발걷기 산책로는 주민 건강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피로를 녹이는 온천 힐링…부곡온천 빛거리 부곡온천은 대한민국 최초 온천도시로 지정(2023)되었으며, 수온 78℃를 자랑한다. 창녕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 등과 연계돼 운동 후 온천욕이 가능하고, 올해 새롭게 조성된 야간 경관조명 빛거리와 황톳길은 사계절 힐링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대회와 전지훈련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야사의 숨결을 걷다…교동‧송현동 고분군 탐방로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가야문화의 찬란한 흔적을 따라 걷는 역사 산책로다. 인근 창녕박물관과 연계한 탐방 코스는 가족 단위 역사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손색없다. 건강한 밥상과 가족 체험이 한자리에…산토끼밥상 & 노래동산 이방면 안리의 산토끼밥상은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건강식 식당으로, 청년 외식창업공간으로 조성되어 운영 중이다. 인근에는 산토끼 노래동산, 사계절썰매장 등 가족 단위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어, 식사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 속 걷기, 건강한 창녕의 첫걸음” 성낙인 창녕군수는 “창녕은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룬 치유 도시”라며 “군민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일상에서 걷기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군은 현재 남지체육공원 유채꽃 산책로, 계성천 벚꽃길, 자하곡 맨발 산책로 등 일상 속 걷기 공간을 지속 확충하며, ‘건강도시 창녕’ 실현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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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석 칼럼]이준석 후보의 전략적 선택과 합리적 방향

과연 이준석 후보가 3차 후보자 토론회를 마친 후 여론조사 10%를 넘긴다고 독자행보 할까? 물론 아니다. 이 후보의 개인적인 명분도 개혁신당이라는 핵심당원들의 명분과 이익 모두 미래를 향한 합리적인 선택이 바로 전략적인 선택이 될 것이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이어지는 총선에서 1석 이상의 광역단체장과 10석 이상의 원내교두보가 불가하기에 대정연이 필요하다. 우선 여러 형태의 여론조사가 발표되었지만 비교적 객관적인 인터넷신문 폴리뉴스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ARS조사방식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46.0%, 김문수 후보 41.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7.8%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는 불과 2주 전인 지난 10일 조사(28.6%) 대비 무려 12.7%p 수직상승함으로써 이재명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4.7%포인트까지 좁혔다. 이런 전제 속에서 이 후보가 김 후보와의 대 연정 혹은 독자 생존 중 바람직한 전략적 선택과 합리적인 방향을 유추해 보면, 이 후보가 대 연정 혹은 독자생존을 추구할지는 이 후보와 개혁신당이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본다면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첫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대 연정이 가능한지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면 장점으로는 정지적인 신념은 보수로서 한 뿌리이고, 이 후보는 한 때 국민의힘 당 대표를 지냈기에 대 연정을 통해서 명분이 있는 선택을 한다면 왕의 귀환이라는 명분이 있고, 구체적으로는 보수진영의 단일화 효과인 보수결집을 기대할 수 있고, 세대와 이념의 연합이라는 점에서 정책조율이 가능하며, 대한민국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서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에게 대폭 양보하는 명분을 주고, 연대의 주도권을 이준석 후보에게 제공한다면 이 후보는 보수 전체의 리더쉽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기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둘째 반대의 경우로서 단점을 살펴보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두 후보 간의 연대가 젊은 층과 중도층에서 이준석 브랜드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고, 대 연정에 있어서 명분이 있음에보 불구하고 세부적인 정책 조율에 있어서 연대가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준석의 새로운 보수와 김문수의 낡은 보수 이미지가 충돌을 할 수 있는 단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셋째 이준석 후보의 독자적 생존 전략의 경우에는 신보수 혹은 세대교체, 공정과 혁신 등 이준석만의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고, 2030과 중도층에 대해 타겟을 강화할 수도 있으며, 당선 가능성과는 무관하게 장기적으로 정치적인 자산을 확보할 수 있으나 보수표의 분산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들 수 있고, 선거 이후에 당 내외에서 협상력이 떨어지고, 정치적으로 고립이 가능할 수 있기에 정치적 폭망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정치적 환경속에서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은 첫째 단계로서 제3차 대선후보 토론회까지 독자노선을 걸으며 제1차 5월 18일(일) 경제분야, 제2차 5월 23일(금) 경제분야, 제3차 5월 27일(화) 정치분야의 대선후보자 토론회에서 젊은 층과 중도층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각인시키고, 둘째 단계로서 김문수 후보와 정책 방향과 노선에 합의가 가능한다면 협상을 열어 놓으며, 셋째 연대 대신 정책연합을 통해서 이준석 브랜드는 살리면서 효과적인 공동전선에 대응하여 대선이후의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 따라서 이준석 후보의 가장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은 자신의 정치적인 자산을 극대화 시키면서 보수 전체의 전략적 효용가치를 고려한 실용적인 선택으로서 정책연합을 선택해야 한다. 이준석 후보가 차세대 보수의 중심이 될지 한때 반짝인 정치인이 될지는 그의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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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이재명의 ‘사적 공금’ 사용 의혹, 사법의 심판대에 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다시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선다. 이번에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사건이다. 단순한 회계 부정이 아니다. 지방권력을 사적으로 전용한 의혹이며, 그 중심에는 이 대표 본인과 배우자 김혜경 씨가 있다. 수억 원대 공금이 어떻게 사생활에 흘러들었는지를 따지는 이번 재판은 단순한 형사 절차가 아니라, 공적 책무와 도덕적 책임에 대한 시험대이기도 하다. 더욱이 이 대표는 현재 총 5건의 형사 재판에 연루된 상태다. 공직선거법 위반,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위증교사, 불법 대북송금 그리고 이번 법인카드 유용 사건까지, 거론되는 의혹만으로도 ‘공공성’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질 지경이다. ■ '사모님팀'의 그림자… 김혜경이 지시하고 공무원이 집행했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배우자 김혜경 씨의 사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무원으로 구성된 이른바 '사모님팀'을 운용했다고 판단했다. 수행비서 배 모 씨는 5급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돼 김 씨의 식사, 세탁, 심지어 의류 관리까지 담당하며 ‘사생활 전담팀장’으로 활동했다. 이들의 활동에는 경기도 예산이 버젓이 사용됐다. 과일, 샌드위치, 세탁비, 식사비 등 총 6746만 원어치가 공용 법인카드로 결제됐고, 관용차량 사용과 유지비 명목으로도 6016만 원이 더해졌다. 문제는 이 돈이 국민 세금이라는 점이다. ■ ‘묵인인가, 지시인가’… 이재명 책임론의 핵심 이재명 대표는 배임 혐의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김혜경 씨가 배 씨를 통해 음식 주문을 지시하거나 승인했으며, 그 비용은 경기도 예산으로 지불됐다고 본다. 더 나아가 이 후보와 배 씨 사이에서 김 씨가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사건의 본질은 이 대표가 얼마나 알고 있었고, 어디까지 묵인했느냐는 점이다. 배우자가 중심에 있었고, 지시가 있었으며, 집행은 공무원이 했다면, 이는 공권력을 가족 사적 목적에 활용한 권력 사유화의 전형적 사례가 될 수 있다. ■ 판결 잇단 유죄, 책임은 어디까지 미칠까 김혜경 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미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김 씨가 배 씨의 기부행위를 ‘묵인 또는 용인’했으며, ‘순차적이고 암묵적인 의사의 결합’이 있었다고 명확히 판시했다. 이런 법리 적용은 이 대표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이 대표는 6천만 원 상당의 관용 차량을 자택 인근에 주차하고 사적으로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차량에는 아파트 주차 스티커가 부착됐고, 운행 일지에는 허위 내용이 기재됐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이 모든 정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재명 대표는 단순한 배임 혐의를 넘어서 공적 시스템을 사적 욕망을 위해 악용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 권력의 사유화가 만들어낸 결과 사모님을 위한 팀, 사모님을 위한 카드, 사모님을 위한 관용차. 이것이 과연 국민을 위한 공직자의 모습인가. 정치인의 도덕성과 공공 책무는 법정 유무죄 이전에 유권자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문제다. 대법원 양형 기준에 따르면,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의 배임죄는 징역 1~3년이 기본이다. 이 대표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정치 생명은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그가 공공의 신뢰를 무너뜨렸는지에 대한 국민의 판단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사법의 심판대에 서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를 심판할 것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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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단] '차명 리스크'에 무너진 민정수석… 이재명 정부, 출범 첫 삽에 흠집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파트너’로 소개되며 민정수석에 전격 발탁된 오광수 수석이 불과 나흘 만에 자진 사퇴했다. 임명과 동시에 불거진 차명 부동산과 15억 원 차명 대출 의혹은 ‘공직자 검증 책임자’라는 직책에 치명타였다. 무엇보다 이번 낙마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직 낙마라는 점에서 뼈아픈 정치적 상처로 남게 됐다. ■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결국 ‘도덕성 검증’에 무너지다 오광수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검찰 특수통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대통령실은 “검찰개혁 철학을 이해하고 이를 실현할 적임자”라며 오 수석을 민정수석에 앉혔지만, 임명 직후부터 불거진 부동산 차명 보유 및 차명 대출 논란은 도저히 방어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특히 과거 검사장 시절 아내의 부동산을 지인을 통해 차명 보유한 사실이 드러났고, 2007년 저축은행에서 15억 원을 타인 명의로 대출받은 정황은 공직윤리뿐 아니라 불법성까지 의심받는 상황으로 확대됐다. 이미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윤리법 위반 소지가 지적되는 가운데, 해당 대출이 상환되지 않아 소송으로 비화됐고, 저축은행 관계자가 "검사였던 오광수의 부탁으로 대출해준 것"이라 증언하면서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 민정수석실은 이재명 변호인단? 국민의힘은 오 수석의 논란을 단순한 ‘도덕성 흠결’ 수준이 아닌, 공직자 신뢰 체계의 붕괴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민정수석 산하 비서관직에 대통령의 재판을 맡았던 변호인들이 포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이른바 '방탄 민정수석실' 우려까지 제기됐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공직자 검증을 책임지는 자리가 오히려 불법적 재산 은닉의 전형이 되었다”며 수사를 촉구했고, “문재인 정부의 민정실처럼 이재명 정권도 같은 길을 걷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사의 반려에서 수용까지… 리더십에도 타격 이재명 대통령은 오 수석의 사의를 한 차례 반려했지만, 결국 여론의 압박과 정치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한 인사 실패가 아닌, 이재명 대통령 본인의 판단력과 인사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태는 단지 한 명의 인사가 물러나는 사건이 아니라, 국정 운영 철학과 기준에 대한 국민의 신뢰 문제로 직결된다. ‘도덕성과 청렴’을 내세운 이재명 정부의 첫 삽에 이미 균열이 생겼다는 점에서, 정권 초반의 리더십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 결론: ‘검찰개혁’보다 중요한 건 ‘공직 윤리’다 검찰개혁이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우며 시작된 이재명 정부의 첫 고위직 인사가, 아이러니하게도 검찰 시절의 도덕적 문제로 낙마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오광수 수석의 사례는, 어떤 명분보다 공직자 개인의 도덕성과 투명성이 우선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반면교사다. 향후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원칙과 국정 기조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미지수지만, 이번 사태는 분명 정권 초반에 던져진 경고등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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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문화 생활권’ 실현하는 당감도서관…부산진구, 들락날락 복합문화공간 개관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김영욱)는 6월 12일, 당감도서관과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의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시·구의원, 지역 단체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지역 문화 거점의 탄생을 축하했다. 당감도서관은 부산진구가 설립한 세 번째 공공도서관으로, 공공 스터디카페, 교육·문화 프로그램실,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된 다목적 공간 등을 갖춘 생활문화복합시설이다. 특히 ‘들락날락’은 어린이 대상 체험형 콘텐츠와 창의활동 공간이 결합된 복합문화존으로, 개관 첫날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개관식 인사말을 통해 “당감도서관은 구민 누구나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15분 문화 생활권’을 실현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식과 문화를 일상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매일 오고 싶다”는 기대 섞인 반응을 보이며 새로운 문화 공간에 대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부산진구는 앞으로 당감도서관에서 다양한 계층과 연령층을 위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문화 향유의 폭을 더욱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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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언관의 Everyday Life] 부자의 죽음

딸 일곱 사위 일곱 외손 십육명 아들 하나 모두 서른한명 서산시 갈산에서 오로지 농사만 지으신 참농부 성명 이××(李彦×) 세수 89세 년중 가장 양기가 세다는 음력5월5일 단오절을 열어젓히며 이승을 하직 하시다 딸 일곱을 줄줄이 낳으신 부인 박씨 Y옥,E옥,H옥,E주,O영,H령,H숙이라. 빛나는 옥구슬같은 공주님들! 맞이하신 서방님들 안서방 조서방,이서방,편서방,김서방,김서방,강서방이요. 직업도 가지 가지 공무원,금융인,전문경영인,자영업,기술자,직업군인 돌이켜보면 남아선호의 시대에 오즉 했으랴 씨 만 받아 키운것 이거늘 칠거지악으로 가두었으니 오죽 했으랴 쌓였던 불만을 삭여내신 인고의 세월끝에 칠전팔기로 아들을 얻으시고 그이름을 희찬이라 지으셨다네 가시는 마지막 길 담도암으로 진한 고통을 한몸으로 받아 이승의 업보를 청산 하신듯 떠나시니 박씨부인은 덜 섭섭하신듯 할까마는 만감이 오락가락하고 구름같이 모인 조문객들 가시는 날이 장날마냥 붐비고 단오날 떠나시니 택일 한번 잘하신데다 주말 토요일,일요일이니 문상객들 편의를 고려한듯 여유롭고 편하고나 멀리서 한걸음에 달려온 외손녀 이탈리아 직장에서 비행기로 왔다니 너무 예뻐기만 하고나. 조화 대열에는 굴지의 회사명이 여럿 보여 눈길을 잡네 가는길이 꽃길이로구나 천상으로 오르시는구나 다산의 굴레로 돌멩이처럼 무거웠던 딸들! 흐르는 세월에 여성상위시대를 맞으니 황금덩어리로 변 했다네 막내 사위는 직업군인이라 이웃하며 면세품으로 보살피니 아들보다 나은 사위아닌가 다산이 바로 축복 인것을 나라의 출산장려금이 1억의 시대 자식이 바로 돈 돈 돈 이로구나! 아흔이 바로 앞이라 그누가 단명이라 서운해 하겠냐마는 그래도 이승을 하직하니 그동안 쌓었던 정하나 슬프도다 슬프고나! 가는길도 꽃길이라네 부디 천상에서도 복록을 다 누리소서! 2025년 6월 3일 海岩 강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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