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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보인다, 창녕의 매력”…경남 창녕군, 힐링 걷기 여행지 대거 소개
경남 창녕군(군수 성낙인)이 걷기 좋은 계절을 맞아 군민과 방문객을 위한 ‘힐링 걷기 명소’들을 대거 소개하며, ‘건강도시 창녕’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창녕군은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경관, 생활 속 산책로를 연결한 건강한 도보 관광 코스를 제안하며,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특별한 힐링 경험을 전하고 있다. 아찔한 절경을 걷다…남지개비리 산책로 창녕의 대표 걷기 명소 남지개비리는 낙동강 절벽 아래를 따라 조성된 약 3km 길이의 산책로다. 깎아지른 절벽과 낙동강 물결, 계절마다 피는 야생화와 철새들까지 더해져 자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강바람과 함께 걷는 길은 창녕의 걷기 관광을 대표하는 코스로 손꼽힌다. 1억 4천만 년의 생태미학…우포늪 생명길 대한민국 최대 내륙 습지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우포늪의 생명길(8.4km)은 물안개 피어오르는 새벽 풍경과 철새 군무가 어우러진 생태탐방 코스다. 최근 방사된 따오기를 우포늪 인근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생태체험을 제공한다. 사계절 감동의 파노라마…화왕산군립공원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화왕산은 정상의 대규모 분지와 약 2.7km에 이르는 화왕산성으로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진달래, 억새, 눈꽃 설경까지 사계절 모두 매력이 넘치며, 최근 조성된 자하곡 맨발걷기 산책로는 주민 건강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피로를 녹이는 온천 힐링…부곡온천 빛거리 부곡온천은 대한민국 최초 온천도시로 지정(2023)되었으며, 수온 78℃를 자랑한다. 창녕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 등과 연계돼 운동 후 온천욕이 가능하고, 올해 새롭게 조성된 야간 경관조명 빛거리와 황톳길은 사계절 힐링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대회와 전지훈련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야사의 숨결을 걷다…교동‧송현동 고분군 탐방로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가야문화의 찬란한 흔적을 따라 걷는 역사 산책로다. 인근 창녕박물관과 연계한 탐방 코스는 가족 단위 역사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손색없다. 건강한 밥상과 가족 체험이 한자리에…산토끼밥상 & 노래동산 이방면 안리의 산토끼밥상은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건강식 식당으로, 청년 외식창업공간으로 조성되어 운영 중이다. 인근에는 산토끼 노래동산, 사계절썰매장 등 가족 단위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어, 식사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 속 걷기, 건강한 창녕의 첫걸음” 성낙인 창녕군수는 “창녕은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룬 치유 도시”라며 “군민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일상에서 걷기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군은 현재 남지체육공원 유채꽃 산책로, 계성천 벚꽃길, 자하곡 맨발 산책로 등 일상 속 걷기 공간을 지속 확충하며, ‘건강도시 창녕’ 실현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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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 삶 품은 ‘15분 도시’… 공공도서관 3곳 잇달아 개관
부산시가 ‘15분 도시’ 실현을 위한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에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시민 누구나 도보 15분 이내에 문화, 복지, 교육시설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목표로 공공도서관 건립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부산진구 당감도서관, 연제구 연제만화도서관, 북구 덕천도서관 등 3곳이 연이어 문을 열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한다. ■ ‘당감도서관’ 개관… 어린이 특화 복합문화공간으로 6월 12일 문을 연 당감도서관은 부산진구 당감동에 위치한 지역 최초의 공공도서관이다. 유아·어린이 자료실과 종합자료실,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마주침 공간을 갖춘 데다,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함께 조성해 지역 복합문화 거점으로 기능한다. ■ 전국 첫 공립 만화도서관, ‘연제만화도서관’ 오는 6월 20일 개관 예정인 연제만화도서관은 전국 최초의 공립형 만화 전문 도서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웹툰, 고전 만화부터 최신 인기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컬렉션을 갖추고 있으며, ‘만화 라운지’, ‘만화 실감서재’, ‘웹툰창작실’ 등 창작과 체험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다. 개관식은 6월 20일 오후 3시, 박형준 부산시장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 폐교 활용한 ‘덕천도서관’, AI 교육과 결합한 미래형 모델 7월 24일에는 덕천도서관이 문을 연다. 이 도서관은 2023년 폐교된 덕천여중의 강당동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지난 1월 부산시교육청이 개원한 SW·AI 교육센터와 함께 복합 시설로 탈바꿈했다. 도서관 내부에는 ‘책놀이터’, ‘동화의 숲’ 등 어린이 친화 공간과 종합자료실이 마련돼 학습과 놀이,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 총 58억 원 투입… 하반기에도 도서관 개관 잇달아 부산시는 세 도서관 건립에 총 58억 4천5백만 원을 투입했다. 당감도서관에 12억 5천만 원, 연제만화도서관에 19억 9천5백만 원, 덕천도서관에 26억 원이 각각 지원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서구도서관, 일광도서관 개관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에는 정관에듀파크공공도서관 등 4개 도서관이 추가로 시민 곁으로 다가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의 소통, 창작, 성장을 지원하는 복합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구·군과 협력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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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변서 펼쳐지는 이색 독서문화축제 ‘부산바다도서관’ 개막
부산문화재단(BSCF, 대표이사 오재환)이 시민들의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바닷가를 무대로 한 독서문화축제 ‘부산바다도서관’을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이 축제는 부산시와 공동 주최로 계절과 해변의 특색을 살린 야외 도서관 형식으로 진행된다. 6월 민락수변공원의 ‘일출도서관’을 시작으로, 8월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팝업도서관’, 이어 9월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일몰도서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 개막은 오는 14일(토) 오후 2시 30분, 민락수변공원에서 열린다. 개막식과 함께 『천 개의 파랑』의 저자 천선란 작가의 북 토크가 진행되며 축제의 문을 연다. 열린 공간에서 책과 예술이 어우러진 체험형 축제 ‘부산바다도서관’은 ‘열린 공간, 열린 경험’을 모토로,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시민도 자연스럽게 독서와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행사장은 리딩존, 커뮤니티존, 예술놀이터로 구성되며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리딩존에서는 ‘여명을 깨우다’라는 테마로 북 큐레이션이 진행되며, 물결과 빛을 모티브로 한 시그니처 서가와 함께 지역 독서 공간을 연결한 ‘B-북스팟’이 소개된다. 디지털 독서 체험과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야외 독서 공간도 준비돼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접할 수 있다. 커뮤니티존에서는 문장을 손으로 새기는 ‘필사존’, 책 처방사의 맞춤 추천, 독서토론과 모임 지원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예술놀이터에서는 북 토크, 문화예술교육, 자연과 건강을 잇는 요가, 북마켓 ‘카붓세일’,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리드브루’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지역 협력으로 새로운 독서문화 플랫폼 구축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는 “부산바다도서관은 부산만의 해양문화와 독서문화를 접목한 B-컬처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실내 도서관을 벗어나 새로운 야외 독서환경에서 시민들이 책과 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를 위해 시민, 출판사, 서점, 작가, 커뮤니티와 협업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수영구청, 부산도서관, 부경대, 동서대, 부산출판문화산업협회, 크레타, 샵메이커스, 그리고 부산의 52개 독서공간 ‘북스팟(Book Spot)’이 참여했다. 아울러 오는 9월에는 ‘부산바다미술제’,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 부산의 대표 축제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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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예술단 뮤직토크 ‘아지트’ 시즌3, 부산 전역 명소서 특별한 감성 무대 선보인다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 소속 부산시립예술단이 선보이는 뮤직토크 영상 콘텐츠 ‘아지트’가 시즌3로 돌아온다. 오는 6월 9일 월요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부산시립예술단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busancityart)을 통해 총 6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뮤직토크 ‘아지트’는 2023년 처음 기획된 부산시립예술단의 대표 영상 콘텐츠로, 공연장에서만 만나던 예술단원들이 공연장을 벗어나 부산을 상징하는 다양한 공간에서 소규모 연주와 토크를 펼친다. 공간의 바리스타, 커피, 음악, 장소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부산의 숨은 매력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즌1과 시즌2에서는 부산 대표 카페와 근·현대 역사 공간을 배경으로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이번 시즌3는 ‘여행하고 싶은 부산’을 콘셉트로 부산 원도심과 해운대, 기장 등 부산 전역 명소에서 촬영됐다.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더해 예술단의 연주와 토크, 커피 이야기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이번 시즌3 진행은 YB의 멤버 박태희 씨가 맡았다. 그는 히트곡 ‘나는 나비’의 작사, 작곡자로, 이번 시즌에서도 자작곡을 직접 부르며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22일부터 3일간 촬영된 시즌3는 매회 20~25분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공개와 함께 시청자를 위한 ‘라이브 영상 시청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3의 송출 일정과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6월 9일 월요일 오후 7시에는 먼스 커피에서 합창단의 ‘몽글몽글 감성 가득 우정 여행’ 편이 공개된다. 출연진으로는 박태희, 소프라노 최현서, 베이스 이강호, 바리스타 문헌관이 참여한다. 6월 16일 월요일 오후 7시에는 모모스 해운대 마린시티점에서 교향악단 현악 5중주 ‘우리의 청춘은 파도를 타고’ 편이 방송된다. 출연과 연주는 박태희, 바이올린 임정은과 시명운, 비올라 황여진, 첼로 이금빈, 베이스 배기태, 바리스타 조반석이 맡는다. 6월 23일 월요일 오후 7시에는 임시수도기념관에서 6·25 특집 합창단 ‘그리운 이름들을 위하여’ 편이 공개된다. 박태희, 소프라노 최현서, 베이스 이강호, 바리스타 정형용이 출연한다. 6월 30일 월요일 오후 7시에는 명란브랜드연구소에서 교향악단 목관 5중주 ‘낯선 길을 혼자 걸으며 듣고 싶은 노래’ 편이 공개된다. 출연진으로는 박태희, 클라리넷 권소민, 플루트 전미진, 오보에 조서영, 바순 고수경, 호른 백상흥, 타악 선지훈, 바리스타 정형용이 함께한다. 7월 7일 월요일 오후 7시에는 유정1995에서 국악관현악단의 ‘K-뮤직이란 이런 것, 외국인도 좋아하는 국악’ 편이 방송된다. 출연과 연주는 박태희, 송다솔, 박재현, 바리스타 김병훈이 참여한다. 7월 14일 월요일 오후 7시에는 도모헌에서 국악관현악단의 ‘너와 자연에 누워 듣고 싶은 노래’ 편이 공개된다. 출연진은 박태희, 박순자, 박재현, 김예진, 바리스타 장인태이다. 이번 시즌3는 부산 고유의 공간과 음악, 커피가 어우러져 부산의 숨은 매력과 감성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콘텐츠 기획 관계자는 “공연장을 넘어 부산의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장으로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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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야외 프로그램 공개… 영화와 미식이 만나는 여름 축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영화와 미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2025 Busan Food Film Festa)’의 야외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며, 초여름 부산을 영화와 음식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올해는 ‘면’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야외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객들의 오감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지난달 28일 영화의전당 누리집에서 예매를 시작한 대표 프로그램 ‘푸드테라스’와 ‘주주클럽’은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체험 프로그램, 공연 프로그램, 골목상권 협업 마켓, 반짝매장(팝업스토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자유롭게 음식을 즐기며 공연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포트럭 테이블’, 매년 주제를 바꿔 운영되는 ‘테마존’, 다양한 외식 브랜드가 참여하는 ‘푸드존’,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존’, 아이들이 직접 야채피자를 만드는 인기 체험 ‘푸드테라피존’ 등이 펼쳐진다. 올해 테마존에서는 지역의 개성 있는 면 요리 브랜드들이 시간대별로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뮤지컬 퍼포먼스팀 ‘세레나데’, 저글러 ‘오장욱’, 음악과 요리를 접목한 무대를 선보이는 ‘꿈꾸는 요리사’ 등이 출연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시는 수비벡스코상우회와 협력해 ‘수비벡스코 상생마켓’을 운영한다. 쿠폰 이벤트, 뽑기 체험, 대표 음식 판매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골목상권과 대규모 문화 행사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협력해 ‘2025 순수365 홍보 반짝매장(팝업스토어) - 캠크닉 위드 순수365’도 선보인다. 시민들은 깨끗한 부산 수돗물 ‘순수365’를 캠핑과 피크닉 콘셉트로 즐길 수 있으며, 시음존, 캠핑푸드존, 캐릭터 굿즈 제공 이벤트 등을 통해 물의 소중함과 활용법을 체험할 수 있다. 야외 행사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유료 프로그램과 영화 예매는 영화의전당 누리집(dureraum.org), ‘푸드테라피’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 누리집(bfff.kr)에서 사전 예매 후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busanfoodfilmfesta)과 페스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사무국(051-710-6948, contact@bfff.kr)으로 하면 된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영화와 음식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는 자리”라며 “올해는 ‘면’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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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 ‘부산콘서트홀’ 20일 개관… 정명훈 지휘 기념 무대
부산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클래식 전용 공연장 ‘부산콘서트홀’이 오는 20일 공식 개관한다. 부산시는 이날 개관식과 기념 공연을 열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문화공간의 문을 연다. 부산콘서트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대공연장(2천11석)과 소공연장(400석)을 갖추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최초로 설치된 파이프오르간(4천423개 파이프, 64개 스탑)을 보유한 부산 유일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범공연과 개관 페스티벌 등이 연이어 매진을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개관식은 오후 6시 30분, 만 8세 바이올린 영재 이지안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기념사, 축사와 함께 애드벌룬 현수막 제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주 출입구 야외 공간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주요 내빈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관 기념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직접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맡아 1부 ‘삼중협주곡(트리플 콘체르토)’, 2부 ‘합창교향곡’(베토벤)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연대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공연장 건립에 힘쓴 관계자와 사전 신청·추첨으로 선정된 시민, 예술계·경제계·시민사회 인사 등 1천600여 명이 함께 관람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6월 9일 오후 6시까지 부산시 누리집 이벤트 통합안내(busan.go.kr/minwon/eventresult)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추첨으로 200명을 선정, 1인당 2매 티켓 교환 방식으로 총 400명의 시민을 초청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또는 시 문화예술과(051-888-5034)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콘서트홀은 ‘넘실거리는 파도 위 떠나는 배’ 형상으로 설계됐다. 2012년 국립극장 부산분원 추진으로 시작해 2021년 착공, 2024년 8월 준공, 2025년 3월 파이프오르간 설치와 시범 운영을 거쳐 이번에 정식 개관에 이르렀다. 시는 지속 가능한 공연문화 실현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 부산콘서트홀 버스정류장 신설, 대중교통 이용자 관람 할인권 제공 등 유럽 주요 문화도시 사례를 참고한 다양한 유인책도 마련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콘서트홀은 앞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이자, 시민 행복을 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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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보인다, 창녕의 매력”…경남 창녕군, 힐링 걷기 여행지 대거 소개
- 경남 창녕군(군수 성낙인)이 걷기 좋은 계절을 맞아 군민과 방문객을 위한 ‘힐링 걷기 명소’들을 대거 소개하며, ‘건강도시 창녕’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창녕군은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경관, 생활 속 산책로를 연결한 건강한 도보 관광 코스를 제안하며,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특별한 힐링 경험을 전하고 있다. 아찔한 절경을 걷다…남지개비리 산책로 창녕의 대표 걷기 명소 남지개비리는 낙동강 절벽 아래를 따라 조성된 약 3km 길이의 산책로다. 깎아지른 절벽과 낙동강 물결, 계절마다 피는 야생화와 철새들까지 더해져 자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강바람과 함께 걷는 길은 창녕의 걷기 관광을 대표하는 코스로 손꼽힌다. 1억 4천만 년의 생태미학…우포늪 생명길 대한민국 최대 내륙 습지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우포늪의 생명길(8.4km)은 물안개 피어오르는 새벽 풍경과 철새 군무가 어우러진 생태탐방 코스다. 최근 방사된 따오기를 우포늪 인근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생태체험을 제공한다. 사계절 감동의 파노라마…화왕산군립공원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화왕산은 정상의 대규모 분지와 약 2.7km에 이르는 화왕산성으로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진달래, 억새, 눈꽃 설경까지 사계절 모두 매력이 넘치며, 최근 조성된 자하곡 맨발걷기 산책로는 주민 건강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피로를 녹이는 온천 힐링…부곡온천 빛거리 부곡온천은 대한민국 최초 온천도시로 지정(2023)되었으며, 수온 78℃를 자랑한다. 창녕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 등과 연계돼 운동 후 온천욕이 가능하고, 올해 새롭게 조성된 야간 경관조명 빛거리와 황톳길은 사계절 힐링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대회와 전지훈련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야사의 숨결을 걷다…교동‧송현동 고분군 탐방로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가야문화의 찬란한 흔적을 따라 걷는 역사 산책로다. 인근 창녕박물관과 연계한 탐방 코스는 가족 단위 역사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손색없다. 건강한 밥상과 가족 체험이 한자리에…산토끼밥상 & 노래동산 이방면 안리의 산토끼밥상은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건강식 식당으로, 청년 외식창업공간으로 조성되어 운영 중이다. 인근에는 산토끼 노래동산, 사계절썰매장 등 가족 단위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어, 식사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 속 걷기, 건강한 창녕의 첫걸음” 성낙인 창녕군수는 “창녕은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룬 치유 도시”라며 “군민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일상에서 걷기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군은 현재 남지체육공원 유채꽃 산책로, 계성천 벚꽃길, 자하곡 맨발 산책로 등 일상 속 걷기 공간을 지속 확충하며, ‘건강도시 창녕’ 실현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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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보인다, 창녕의 매력”…경남 창녕군, 힐링 걷기 여행지 대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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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티에스협동조합, 경산에 ‘시니어 전용 조합 아파트’ 조성 나선다
- 고령화 시대, 새로운 주거 해법이 경산에서 실험된다. 이비티에스협동조합(이사장 이승원)은 12일 연호투자파트너스와 함께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 인근 경산 대임지구에 700세대 규모의 ‘시니어 전용 조합 아파트’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거주공간을 넘어, 의료·여가·일자리·돌봄이 통합된 신개념 고령친화형 커뮤니티 주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지에서 삶터로, ‘살기 위한 아파트’ 설계 이날 경산시 압량읍 원효로에 위치한 이비티에스협동조합 제1교육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승원 이사장, 장기진 연호투자파트너스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임대주택특별법에 따라 진행되는 민간임대 방식으로,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시니어를 위한 설계 철학’을 중심에 둔 것이 특징이다. 입주자에게는 ▲의료 지원 ▲스포츠·여가 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이 함께 제공되며, 사회적 관계망을 유지하고 돌봄을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다. 조합형 모델 + 지역 일자리 =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모델 이비티에스협동조합은 단순한 입주자를 넘어, 입주와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갖는 ‘일하는 시니어’를 위한 공동체 모델을 꿈꾼다. 협동조합은 이미 자체 개발한 ‘신주유천하’ 앱을 통해 배달주유 서비스 등 실질적인 일자리 사업을 운영 중이며, 이를 주거와 연계한 '생활밀착형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원 이사장은 “이 주택은 고립된 노년이 아닌, 함께 일하고 함께 쉬며 돌보는 자립적 노년 공동체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조합원들과 함께 만드는 집, 그 자체가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진 부사장도 “정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과 발맞춰, 조합원들의 실제 요구를 설계에 반영하는 살아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니어 공동체 아파트, 지방도시의 미래가 될까 이번 프로젝트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방도시에서 지역 고령자 복지·주거 해법을 민간이 먼저 제안한 사례로 주목받는다. 단순히 ‘시니어 전용 주택’이 아니라, 삶의 마지막 국면을 ‘함께 살아가는 사회’로 전환하는 사회적 실험인 셈이다. 향후 이 아파트가 실현된다면,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고령자 주거복지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정부의 돌봄 정책이 정체된 사이, 민간 협동조합이 주도하는 새로운 해법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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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티에스협동조합, 경산에 ‘시니어 전용 조합 아파트’ 조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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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콩’ 뛰노는 아이들, 부산이 만드는 아동친화 도시
-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국립기관과 손잡고 아동 대상 문화 체험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시는 12일 국립부산과학관에서 ▲국립부산과학관 ▲국립해양박물관 ▲국회도서관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어린이 스탬프 투어’ 협력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어린이 체험형 프로그램 ‘콩콩콩’ 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해양·독서 세 분야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문화와 지식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가 아동은 세 기관을 방문해 ▲별콩(과학) ▲바다콩(해양) ▲책콩(독서)이라는 테마별 스탬프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만의 이야기책’을 완성하는 창의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당신처럼 애지중지’ 부산형 육아정책과 연계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를 넘어, 부산시의 육아정책 브랜드 ‘당신처럼 애지중지’와 연계한 통합적 아동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시는 협약에 따라 다양한 홍보 지원은 물론,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후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부산지역 국립기관 협력사업 ‘어린이 스탬프 투어’ 공동 추진 ▲육아정책 브랜드 연계 홍보 ▲과학·해양·독서 콘텐츠의 공동 개발 및 교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등을 포함한다. 박설연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기장·강서·영도의 지역적 특성을 담은 거점 국립기관들이 이번 협력사업을 주도하게 된다”며, “각 기관이 연계된 체험형 문화망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공형 키즈카페·음악 프로그램 연계 확대 계획 부산시는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부산시민공원 내 공공형 키즈카페와 부산콘서트홀의 음악 프로그램을 연계한 추가 협력사업도 예고했다. 아동의 놀이권·문화권 확대는 물론, 육아 인프라의 공공성 강화를 겨냥한 조치다. 이번 ‘어린이 스탬프 투어-콩콩콩’ 사업은 관 주도형 협력 체계를 넘어, 부산이 아동 친화적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과학·해양·독서라는 핵심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연계함으로써,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지역을 이해하고 문화를 흡수하는 선순환 모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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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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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콩’ 뛰노는 아이들, 부산이 만드는 아동친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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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학교 야구부, 창단 5년 만에 왕중왕전 진출 쾌거
-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야구부가 창단 이래 처음으로 2025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염종석 감독이 이끄는 동의과학대 야구부는 D조에서 9경기 8승 1패를 기록, 승점 24점과 0.889의 높은 승률로 권역별 예선을 제패했다. 이번 성과는 창단 5년 만에 이룬 첫 예선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경상권역 D조는 전국 51개 대학이 속한 대학야구 U-리그 5개 조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에서도 동의과학대를 포함해 동아대, 부산과기대, 수성대, 동의대가 각각 2~5위를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묵묵히 훈련에 임하고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왕중왕전은 단판 토너먼트인 만큼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첫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학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국대학야구연맹이 공동 주최하며, A~E조로 나뉘어 치러진 예선을 거쳐 각 조 상위 5개 팀, 총 25개 팀이 출전한다. 오는 9월, 서울 목동구장에서 본격적인 토너먼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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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학교 야구부, 창단 5년 만에 왕중왕전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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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강주마을, 해바라기 황금물결로 물든다… 제13회 강주해바라기 축제 6월 18일 개막
- 경남 함안군 법수면 강주마을이 다시 한 번 노란 해바라기로 물든다. ‘제13회 강주해바라기 축제’가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2일까지 강주해바라기축제위원회(위원장 조철래) 주관으로 열려, 초여름을 맞아 찾는 이들에게 꽃과 햇살 가득한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6월 18일 오전 11시에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가꾼 해바라기밭과 다채로운 부대행사, 포토존이 함께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오감 만족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주해바라기 축제는 2013년 첫 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작년 축제에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6만 5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8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축제는 총 4만 2,500㎡ 규모의 대지에 해바라기와 백일홍, 그리고 이색적인 박 터널이 조성돼 장관을 연출한다. 축제장 내에는 바람개비 언덕, 풍차, 색색의 우산과 야외 벤치로 구성된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사진 속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경관은 마을 주민들의 손에서 시작되었다. 적절한 비료 살포와 종자 선택, 잡초 억제를 위한 비닐멀칭, 조망 확보를 위한 대나무 굴취 작업까지 모두 주민 스스로 감당하며 해마다 축제를 준비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인 인정으로 이어졌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마을장터, 지역 갤러리,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꽃밭을 산책하고, 지역 먹거리로 허기를 달래며, 정겨운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주차와 교통편의도 꼼꼼히 준비됐다. 행사장 주차장은 △제1주차장(법수면 강주리 411), △제2주차장(법수면 강주리 1092-1), △제3주차장(법수면 황사리 317), △제4주차장(법수면 강주리 422-1), △제5주차장(법수면 황사리 362-10) 등 총 5곳이며, 주말에는 △폐 법수중학교(법수면 우거리 912), △강주일반산업단지(법수면 강주리 1420) 두 곳의 임시주차장이 추가로 운영된다. 주말에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제2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축제장을 오갈 수 있다.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해바라기의 꽃말처럼, 수십만 송이 해바라기가 초여름 햇살 아래 활짝 피어나 관람객을 반기고 있다. 올해 여름, 햇살 가득한 함안군 강주마을에서 꽃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추억 하나 남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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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강주마을, 해바라기 황금물결로 물든다… 제13회 강주해바라기 축제 6월 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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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보인다, 창녕의 매력”…경남 창녕군, 힐링 걷기 여행지 대거 소개
- 경남 창녕군(군수 성낙인)이 걷기 좋은 계절을 맞아 군민과 방문객을 위한 ‘힐링 걷기 명소’들을 대거 소개하며, ‘건강도시 창녕’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창녕군은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경관, 생활 속 산책로를 연결한 건강한 도보 관광 코스를 제안하며,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특별한 힐링 경험을 전하고 있다. 아찔한 절경을 걷다…남지개비리 산책로 창녕의 대표 걷기 명소 남지개비리는 낙동강 절벽 아래를 따라 조성된 약 3km 길이의 산책로다. 깎아지른 절벽과 낙동강 물결, 계절마다 피는 야생화와 철새들까지 더해져 자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강바람과 함께 걷는 길은 창녕의 걷기 관광을 대표하는 코스로 손꼽힌다. 1억 4천만 년의 생태미학…우포늪 생명길 대한민국 최대 내륙 습지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우포늪의 생명길(8.4km)은 물안개 피어오르는 새벽 풍경과 철새 군무가 어우러진 생태탐방 코스다. 최근 방사된 따오기를 우포늪 인근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생태체험을 제공한다. 사계절 감동의 파노라마…화왕산군립공원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화왕산은 정상의 대규모 분지와 약 2.7km에 이르는 화왕산성으로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진달래, 억새, 눈꽃 설경까지 사계절 모두 매력이 넘치며, 최근 조성된 자하곡 맨발걷기 산책로는 주민 건강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피로를 녹이는 온천 힐링…부곡온천 빛거리 부곡온천은 대한민국 최초 온천도시로 지정(2023)되었으며, 수온 78℃를 자랑한다. 창녕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 등과 연계돼 운동 후 온천욕이 가능하고, 올해 새롭게 조성된 야간 경관조명 빛거리와 황톳길은 사계절 힐링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대회와 전지훈련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야사의 숨결을 걷다…교동‧송현동 고분군 탐방로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가야문화의 찬란한 흔적을 따라 걷는 역사 산책로다. 인근 창녕박물관과 연계한 탐방 코스는 가족 단위 역사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손색없다. 건강한 밥상과 가족 체험이 한자리에…산토끼밥상 & 노래동산 이방면 안리의 산토끼밥상은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건강식 식당으로, 청년 외식창업공간으로 조성되어 운영 중이다. 인근에는 산토끼 노래동산, 사계절썰매장 등 가족 단위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어, 식사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 속 걷기, 건강한 창녕의 첫걸음” 성낙인 창녕군수는 “창녕은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룬 치유 도시”라며 “군민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일상에서 걷기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군은 현재 남지체육공원 유채꽃 산책로, 계성천 벚꽃길, 자하곡 맨발 산책로 등 일상 속 걷기 공간을 지속 확충하며, ‘건강도시 창녕’ 실현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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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티에스협동조합, 경산에 ‘시니어 전용 조합 아파트’ 조성 나선다
- 고령화 시대, 새로운 주거 해법이 경산에서 실험된다. 이비티에스협동조합(이사장 이승원)은 12일 연호투자파트너스와 함께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 인근 경산 대임지구에 700세대 규모의 ‘시니어 전용 조합 아파트’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거주공간을 넘어, 의료·여가·일자리·돌봄이 통합된 신개념 고령친화형 커뮤니티 주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지에서 삶터로, ‘살기 위한 아파트’ 설계 이날 경산시 압량읍 원효로에 위치한 이비티에스협동조합 제1교육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승원 이사장, 장기진 연호투자파트너스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임대주택특별법에 따라 진행되는 민간임대 방식으로,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시니어를 위한 설계 철학’을 중심에 둔 것이 특징이다. 입주자에게는 ▲의료 지원 ▲스포츠·여가 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이 함께 제공되며, 사회적 관계망을 유지하고 돌봄을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다. 조합형 모델 + 지역 일자리 =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모델 이비티에스협동조합은 단순한 입주자를 넘어, 입주와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갖는 ‘일하는 시니어’를 위한 공동체 모델을 꿈꾼다. 협동조합은 이미 자체 개발한 ‘신주유천하’ 앱을 통해 배달주유 서비스 등 실질적인 일자리 사업을 운영 중이며, 이를 주거와 연계한 '생활밀착형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원 이사장은 “이 주택은 고립된 노년이 아닌, 함께 일하고 함께 쉬며 돌보는 자립적 노년 공동체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조합원들과 함께 만드는 집, 그 자체가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진 부사장도 “정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과 발맞춰, 조합원들의 실제 요구를 설계에 반영하는 살아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니어 공동체 아파트, 지방도시의 미래가 될까 이번 프로젝트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방도시에서 지역 고령자 복지·주거 해법을 민간이 먼저 제안한 사례로 주목받는다. 단순히 ‘시니어 전용 주택’이 아니라, 삶의 마지막 국면을 ‘함께 살아가는 사회’로 전환하는 사회적 실험인 셈이다. 향후 이 아파트가 실현된다면,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고령자 주거복지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정부의 돌봄 정책이 정체된 사이, 민간 협동조합이 주도하는 새로운 해법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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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티에스협동조합, 경산에 ‘시니어 전용 조합 아파트’ 조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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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콩’ 뛰노는 아이들, 부산이 만드는 아동친화 도시
-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국립기관과 손잡고 아동 대상 문화 체험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시는 12일 국립부산과학관에서 ▲국립부산과학관 ▲국립해양박물관 ▲국회도서관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어린이 스탬프 투어’ 협력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어린이 체험형 프로그램 ‘콩콩콩’ 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해양·독서 세 분야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문화와 지식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가 아동은 세 기관을 방문해 ▲별콩(과학) ▲바다콩(해양) ▲책콩(독서)이라는 테마별 스탬프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만의 이야기책’을 완성하는 창의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당신처럼 애지중지’ 부산형 육아정책과 연계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를 넘어, 부산시의 육아정책 브랜드 ‘당신처럼 애지중지’와 연계한 통합적 아동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시는 협약에 따라 다양한 홍보 지원은 물론,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후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부산지역 국립기관 협력사업 ‘어린이 스탬프 투어’ 공동 추진 ▲육아정책 브랜드 연계 홍보 ▲과학·해양·독서 콘텐츠의 공동 개발 및 교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등을 포함한다. 박설연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기장·강서·영도의 지역적 특성을 담은 거점 국립기관들이 이번 협력사업을 주도하게 된다”며, “각 기관이 연계된 체험형 문화망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공형 키즈카페·음악 프로그램 연계 확대 계획 부산시는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부산시민공원 내 공공형 키즈카페와 부산콘서트홀의 음악 프로그램을 연계한 추가 협력사업도 예고했다. 아동의 놀이권·문화권 확대는 물론, 육아 인프라의 공공성 강화를 겨냥한 조치다. 이번 ‘어린이 스탬프 투어-콩콩콩’ 사업은 관 주도형 협력 체계를 넘어, 부산이 아동 친화적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과학·해양·독서라는 핵심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연계함으로써,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지역을 이해하고 문화를 흡수하는 선순환 모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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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콩’ 뛰노는 아이들, 부산이 만드는 아동친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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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 삶 품은 ‘15분 도시’… 공공도서관 3곳 잇달아 개관
- 부산시가 ‘15분 도시’ 실현을 위한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에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시민 누구나 도보 15분 이내에 문화, 복지, 교육시설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목표로 공공도서관 건립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부산진구 당감도서관, 연제구 연제만화도서관, 북구 덕천도서관 등 3곳이 연이어 문을 열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한다. ■ ‘당감도서관’ 개관… 어린이 특화 복합문화공간으로 6월 12일 문을 연 당감도서관은 부산진구 당감동에 위치한 지역 최초의 공공도서관이다. 유아·어린이 자료실과 종합자료실,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마주침 공간을 갖춘 데다,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함께 조성해 지역 복합문화 거점으로 기능한다. ■ 전국 첫 공립 만화도서관, ‘연제만화도서관’ 오는 6월 20일 개관 예정인 연제만화도서관은 전국 최초의 공립형 만화 전문 도서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웹툰, 고전 만화부터 최신 인기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컬렉션을 갖추고 있으며, ‘만화 라운지’, ‘만화 실감서재’, ‘웹툰창작실’ 등 창작과 체험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다. 개관식은 6월 20일 오후 3시, 박형준 부산시장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 폐교 활용한 ‘덕천도서관’, AI 교육과 결합한 미래형 모델 7월 24일에는 덕천도서관이 문을 연다. 이 도서관은 2023년 폐교된 덕천여중의 강당동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지난 1월 부산시교육청이 개원한 SW·AI 교육센터와 함께 복합 시설로 탈바꿈했다. 도서관 내부에는 ‘책놀이터’, ‘동화의 숲’ 등 어린이 친화 공간과 종합자료실이 마련돼 학습과 놀이,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 총 58억 원 투입… 하반기에도 도서관 개관 잇달아 부산시는 세 도서관 건립에 총 58억 4천5백만 원을 투입했다. 당감도서관에 12억 5천만 원, 연제만화도서관에 19억 9천5백만 원, 덕천도서관에 26억 원이 각각 지원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서구도서관, 일광도서관 개관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에는 정관에듀파크공공도서관 등 4개 도서관이 추가로 시민 곁으로 다가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의 소통, 창작, 성장을 지원하는 복합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구·군과 협력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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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 삶 품은 ‘15분 도시’… 공공도서관 3곳 잇달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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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학교 야구부, 창단 5년 만에 왕중왕전 진출 쾌거
-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야구부가 창단 이래 처음으로 2025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염종석 감독이 이끄는 동의과학대 야구부는 D조에서 9경기 8승 1패를 기록, 승점 24점과 0.889의 높은 승률로 권역별 예선을 제패했다. 이번 성과는 창단 5년 만에 이룬 첫 예선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경상권역 D조는 전국 51개 대학이 속한 대학야구 U-리그 5개 조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에서도 동의과학대를 포함해 동아대, 부산과기대, 수성대, 동의대가 각각 2~5위를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묵묵히 훈련에 임하고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왕중왕전은 단판 토너먼트인 만큼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첫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학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국대학야구연맹이 공동 주최하며, A~E조로 나뉘어 치러진 예선을 거쳐 각 조 상위 5개 팀, 총 25개 팀이 출전한다. 오는 9월, 서울 목동구장에서 본격적인 토너먼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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