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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인문학 복합문화공간인 별관에서 6월부터 9월까지 심리 탐구 체험 프로그램 <에고(Ego) 아일랜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의 주된 탐구 대상은 바로 ‘인간’이다. 그중에서도 ‘자아 성찰’은 타인은 물론 세상의 모든 생명체와의 공존을 위해 우선해야 할 과제다. 이에 인문학 공간을 지향하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아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이번 심리 탐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에고(Ego) 아일랜드>는 자칫 어렵거나 지루할 수 있는 내면 탐색 과정에 흥미와 성취감을 불어넣기 위해 ‘보드게임’이라는 요소를 활용한다. 게임 구성품은 섬이 그려진 지도 형태의 ‘보드(board)’와 60여 개의 ‘질문 카드’, 각 질문에 대한 답을 적을 수 있는 ‘워크북’으로 구성됐다. 섬은 6개 구역(해안, 정글, 사막, 동굴, 평원, 설산)으로 나뉘어 있는데, 구역별로 내용이 다른 질문 카드에 답하며 자신만의 자원(장점), 문제, 취향, 감정, 관계, 목표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신에 대해 다방면으로 고민하며 작성한 ‘워크북’은 참여자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자아 탐색의 주된 방식은 ‘문답’으로, 프로그램은 2인 1조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기획과 진행 방식은 부산의 한 예비사회적기업이 직접 기획․제작한 것으로, 심리‧직업상담사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질문을 구성했으며, 특히 청소년 및 무기력 청년 무직자(니트족)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수차례 진행하고 수정‧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에 앞서,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는 지난 5월 두 차례 시범 기간을 가졌다. 그 결과 참신성과 높은 완성도 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가족, 연인, 동료, 친구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며 대중성 또한 입증했다. 참석자 대부분이 “나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해 해당 프로그램이 인문학 공간인 별관의 운영 방향과도 부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고 아일랜드>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진행되며, 7월 프로그램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회차별 14명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부산근현대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나마 자신에게 몰입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며, “특히 현재 진로를 고민하고 있거나, 인생의 방향을 재설정하고자 하는 분에게 더욱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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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하동세계차(茶)엑스포 폐막…31일간 대장정 마무리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31일간 열린 ‘2023하동세계차엑스포’가 하동차의 역사적 가치와 가능성을 전파하고 전 세계와 전국 차인과의 차문화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차(茶)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박완수 도지사, 하승철 하동군수)는 3일 오후 4시부터 엑스포 2행사장 주무대에서 하승철 공동 조직위원장(하동군수),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및 주요 기관장과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일간의 기록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엑스포를 빛낸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폐막식을 가졌다. 다도(茶道)의 중흥지, 그 가운데서도 대한민국 최초의 차 시배지인 ‘하동’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가 지역 농업,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하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것은 물론, 전세계와 전국의 차인과 차문화 교류를 통한 차문화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한것으로 조직위는 분석했다. 하동군과 조직위는 연계 행사장을 포함해 엑스포 기간 동안 총 124만 명이 하동군과 엑스포 두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5월 4일 엑스포 개막일부터 어린이날 연휴 3일과, 27~29일 부처님 오신날 연휴 내내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로 인해 당초 예상 방문객 목표 달성치에 미치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궂은 날씨에도 총 100만명 이상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으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뤄냈다고 조직위는 평가했다. 외국인 관람객은 당초 7만명을 목표로 잡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외 홍보를 추진한 결과 일반여행객을 비롯, 학술대회 참가객, 대학교 단체 어학 연수생, 외국인 유학생 등이 많이 방문해주어 최종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계행사인 ‘화석다락’ 전시가 열린 하동문화예술회관과 엑스포 기간에 맞춰 ‘토지문학제’가 개최된 최참판댁 일원 등에는 모두 3만여 명의 인파가 방문하면서 하동군 역사상 차(茶)를 주제로 최초로 열린 국제 행사를 성공시켰다는 호평을 얻었다. 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해 미국, 호주를 비롯한 9개국을 대상으로 5,795만달러의 수출상담과 총 277억원의 수출협약의 성과를 이뤄냈다. 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판매장을 통한 야생차판매는 16억여원으로 관내 제다업체를 대상으로 하여 바이어들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기도 하였으며 차 가공품, 건강기능식품 등 127개의 차 관련 업체가 입점한 산업융복합관에서는 입점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수출상담회,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로 가득 채웠다. 엑스포 중반부터 관람객들에게 유료로 진행됐던 체험 행사 25종을 전면 무료로 전환해 방문객들이 부담없이 체험할 수 있게 했을뿐 아니라, 연계행사로, 천년다향길 걷기 이벤트, 엑스포 특별기획 ‘화석다락’ 전시, 야생차치유관의 세계 최초 후발효차 특별관‘등 다채로운 전시 및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 유인책을 마련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차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하동 티 클래스’, ‘티클래스 명인전’, TEA명상요가, TEA캠핑, TEA투어 등은 남녀노소뿐 아니라, 특히 젊은층의 호응을 받아 행사를 더 뜻깊게 만들었다. 사전 입장권 판매는 29억여원, 49만여매를 시작으로 현장 판매 입장권 237,309만원, 시설임대, 후원사업 등 총 11억 5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하동군은 엑스포 전용 모바일 상품권 5억원 규모를 발행해 엑스포 행사장 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물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하여 중소벤처기업부의 봄빛 동행축제와 연계를 통한 상품권 할인 이벤트로 전체 하동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기여했다. 또한 조직위원회는 하동의 주요 지역 관광자원과 엑스포 프로그램을 연계할 수 있도록 엑스포 개최 기간 동안 하동 레일바이크, 하동 케이블카, 청학동 삼성궁, 악양면 최참판댁, 북천 양귀비꽃축제 등 관광지 및 시설 입장권 소지객에 대해 엑스포 입장권 할인 행사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욕구 충족은 물론 방문 유도로 지역 상생발전에도 기여했다. 특히 하동만의 행사가 아니라, 모두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경남도 18개 시·군 문화공연의 날 행사와, 전국 국학 기공대회, 전국 학생 풍물대회, 대한민국 명창대전을 유치하여 경남을 뛰어넘고 모두가 함께하는 엑스포를 만들었으며 차(茶)를 주제로 한 세계 티푸드 경연대회, 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쉽, 세계 찻자리 다화 경연대회, 전국 다례 경연대회, 와글와글 차회 등은 전 세계의 차인들이 모여 화합을 이루고 차문화를 확산하는 기회의 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차(茶)를 주제로 한 최초의 국제승인행사를 성황리에 이끌어 낸 엑스포 조직위와 하동군은 이번 행사가 자연+농업+문화가 융합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 했을뿐 아니라, 연령에 상관없이 저탄소 생산 K-FOOD의 새로운 소비 창출 및 미래 농업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엑스포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하동차 산업이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한편, 우수 행사나 연계 전시 등은 해를 이어 연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하승철 조직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차(茶) 애호가로 알려진 추사 김정희 선생의 “다반향초 수류화개(茶半香初 水流花開)를 언급하면서 ‘엑스포로 맺어진 하나뿐인 인연들의 소중함’과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우리 차(茶)의 전통과 문화가, 그윽한 차(茶)향과 함께 널리 퍼져나가길 희망하며 31일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 녹차 왕국, 장인 정신으로 빚어진 천년다향의 고장 하동에서 녹차 향을 함께 느끼고, 보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옥순 사무처장은 폐회선언을 하며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지원 업무에 수고한 공무원들, 유관기관 그리고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엑스포를 찾아주신 전국의 차(茶)인들과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행사 중 다소 미흡했던 부분들은 검토분석해서 잘 보완하고 시스템화해서 대한민국의 차(茶) 문화와 산업을 한층 더 성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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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하동세계차엑스포장에서 ‘한복 패션쇼’ 펼쳐져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제 1행사장 주무대에서 지난 26일 엑스포 및 한국의 멋을 홍보하기 위해 ‘찻잎 살포시 내려앉다’를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가 펼쳐졌다. 강명래 디자이너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옷을 활용한 이번 패션쇼에서는 차를 주제로 찻잎, 차꽃, 6대 발효차 색상 등을 활용해 디자인한 옷을 선보였으며, 모든 옷은 흰색 원단에 천연염색으로 직접 염색한 의류가 사용되었다. 한복 디자이너인 강명래씨는 지난 2022년 (사)한문화진흥협회가 위촉하는 한복 홍보대사, 한복 외교사절단에 선발되기도 했으며, 한복 세계화와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한 여러 활동들을 해왔다. 행사 관계자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장에서 차(茶)를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며, 엑스포는 물론 한국의 멋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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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제21회 문신미술상 수상작가 양태근 초대전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제21회 문신미술상 수상작가 양태근 초대전 : 공진화의 터》가 오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문신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문신미술상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文信, 1922~1995)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 미술발전에 기여한 역량 있는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문신미술관은 매해 직전연도 수상작가의 초대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제21회 문신미술상 수상자인 양태근(1959~) 작가는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 존중을 표현한 작가로, 주로 ‘터’, ‘뿌리’, ‘동물’을 주제로 자연의 원초적인 순환을 표현해왔다. 작가는 경제성장과 자본주의의 발전, 산업화, 도시화가 준 삶과 인식에 천착된 문제의식을 호소력 있게 풀어내며, 40여년간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탐구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의 부제인 ‘공진화(共進化)의 터’는 영원히 순환하는 자연의 본성을 함축하는 것으로, 미술평론가 이재걸이 붙인 제목이다. “우리는 만물의 일부이며, 만물은 우리 안에 있다”라 말하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작품에서는 자연의 본성 안에서 스스로 생성하고 스스로 화해하는 생명과 자연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5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열린다. 또한 5월 26일(금) 오후 5시에는 제22회 문신미술상 시상식과 함께 초대전 개막식도 열릴 예정이다. 정현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신미술상은 우리 지역의 대표 예술가인 문신의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는 의미있는 상”이라며, “문신의 예술세계와 같이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는 인간성을 소개하는 이번 양태근 초대전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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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성 중영 복원공사 상량식 개최
진주시는 경상우도 병마절도영의 병마우후 집무공간이었던 진주성내 중영 복원 상량식을 23일 복원 현장에서 전통의례에 따라 거행했다. 상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공군교육사령부 사령관,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성 별무사 무예 시연을 시작으로 개식, 상량 고유제, 상량문 봉안, 상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중영 복원은 성곽의 촉석문과 공북문 등 두 문루 외에 성 안에서는 처음으로 세워지는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상량식은 기둥을 세워 보, 도리 등을 건 다음 마룻대(용마루 밑에 서까래가 걸리게 된 도리. ‘종도리’라고도 함)를 걸고 마룻대를 받치는 장여에 상량문을 봉안해 올리는 의식으로, 훼철된 건축물의 뼈대가 갖추고 그 복원을 축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봉안된 상량문은 경남일보 논설위원과 진주문화예술재단 부이사장을 역임한 장일영 씨가 짓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장을 지낸 서예가 정문장 씨가 썼다. 상량묵서도 이날 함께 썼다. 상량문에는 ‘뜻깊은 중영 상량을 계기로 420년 전 폐허의 성터에서 경상우병영을 굳건히 세웠던 복원 의지를 되살리고 시민들의 슬기를 모으는 일대 전기로 삼아 칼을 녹여 쟁기를 벼리는 평화의 노래가 여울지는 가운데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앞당겨지기를 바라는 염원’과 진주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중영 복원의 의미와 공사 참여자 명단 등 2000여 자가 담겼다. 상량문은 일종의 타임캡슐로서 후세에 건축물의 내력과 조영 동기 등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복원되는 중영은 임진왜란 직후인 1603년 왜적에게 분탕된 합포에서 진주성으로 옮긴 이래 1894년 병영 혁파로 폐지될 때까지 291년간 경상우병영의 제2인자인 병마우후의 집무공간이었다. 이후 대한제국 경무부, 일제 헌병대, 세무서로 바뀐 뒤 훼철되었다가 이번에 복원된다. 병마우후는 도내 군사전반을 다루고 순행하면서 필요한 군사조치, 훈련, 무기 제작과 정비, 군장, 군사시설 수축, 군량 등을 담당한 막중한 지위였다. 경상우병영은 서울 기준 낙동강을 경계로 경상도 오른쪽 31개 고을과 진주진, 상주진, 김해진 등 3개 진영과 조령산성, 금오산성, 독용산성, 촉석산성 등 4개 산성의 군사를 총괄 지휘하는 사령부였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진주성내 중영 복원은 총 17억 원을 들여 정면 7칸, 측면 3칸, 1고주 5량가의 규모로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성 외성 복원 의미를 띠고 있는 진주대첩광장 조성과 함께 이번 중영 복원 사업을 시작으로 성내 옛 시설들을 순차적으로 복원해 경상남도 행정과 군사 거점지 역할을 했던 진주성의 옛 모습을 되찾고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진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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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살고 싶은 섬 조도·호도, 5월 바래길 개통식
남해군은 지난 5월 20일∼21일 양일간 미조면 조도·호도에서 남해바래길 섬 치유걷기행사를 개최했다. 경상남도와 남해군은 2021년부터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통해 조도·호도의 옛길을 보완했으며, 이를 섬바래길로 지정했다.(조도 약2.3㎞, 호도약2㎞) 이에 따라 남해관광문화재단(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과 함께 ‘섬바래길 개통식’을 개최하고, 참가자들은 1박2일 동안 조도·호도의 낮과 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걷기행사와 함께 탐조, 야간 별보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개통식에는 한국걷기동호회연합, 한국여행작가협회, 재경남해향우회와 바래길 완보자, 바래길지킴이 등 총 18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이 중 100여명이 조도와 호도에서 1박2일간 주·야간으로 섬바래길을 따라 남해안의 절경을 즐겼다. 홍성기 해양발전과장은 “미조면 조도·호도에서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 지도 어느덧 3년차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위해 힘써주신 조도와 호도의 마을 주민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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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인문학 복합문화공간인 별관에서 6월부터 9월까지 심리 탐구 체험 프로그램 <에고(Ego) 아일랜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의 주된 탐구 대상은 바로 ‘인간’이다. 그중에서도 ‘자아 성찰’은 타인은 물론 세상의 모든 생명체와의 공존을 위해 우선해야 할 과제다. 이에 인문학 공간을 지향하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아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이번 심리 탐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에고(Ego) 아일랜드>는 자칫 어렵거나 지루할 수 있는 내면 탐색 과정에 흥미와 성취감을 불어넣기 위해 ‘보드게임’이라는 요소를 활용한다. 게임 구성품은 섬이 그려진 지도 형태의 ‘보드(board)’와 60여 개의 ‘질문 카드’, 각 질문에 대한 답을 적을 수 있는 ‘워크북’으로 구성됐다. 섬은 6개 구역(해안, 정글, 사막, 동굴, 평원, 설산)으로 나뉘어 있는데, 구역별로 내용이 다른 질문 카드에 답하며 자신만의 자원(장점), 문제, 취향, 감정, 관계, 목표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신에 대해 다방면으로 고민하며 작성한 ‘워크북’은 참여자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자아 탐색의 주된 방식은 ‘문답’으로, 프로그램은 2인 1조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기획과 진행 방식은 부산의 한 예비사회적기업이 직접 기획․제작한 것으로, 심리‧직업상담사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질문을 구성했으며, 특히 청소년 및 무기력 청년 무직자(니트족)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수차례 진행하고 수정‧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에 앞서,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는 지난 5월 두 차례 시범 기간을 가졌다. 그 결과 참신성과 높은 완성도 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가족, 연인, 동료, 친구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며 대중성 또한 입증했다. 참석자 대부분이 “나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해 해당 프로그램이 인문학 공간인 별관의 운영 방향과도 부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고 아일랜드>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진행되며, 7월 프로그램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회차별 14명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부산근현대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나마 자신에게 몰입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며, “특히 현재 진로를 고민하고 있거나, 인생의 방향을 재설정하고자 하는 분에게 더욱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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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하동세계차(茶)엑스포 폐막…31일간 대장정 마무리
-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31일간 열린 ‘2023하동세계차엑스포’가 하동차의 역사적 가치와 가능성을 전파하고 전 세계와 전국 차인과의 차문화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차(茶)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박완수 도지사, 하승철 하동군수)는 3일 오후 4시부터 엑스포 2행사장 주무대에서 하승철 공동 조직위원장(하동군수),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및 주요 기관장과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일간의 기록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엑스포를 빛낸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폐막식을 가졌다. 다도(茶道)의 중흥지, 그 가운데서도 대한민국 최초의 차 시배지인 ‘하동’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가 지역 농업,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하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것은 물론, 전세계와 전국의 차인과 차문화 교류를 통한 차문화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한것으로 조직위는 분석했다. 하동군과 조직위는 연계 행사장을 포함해 엑스포 기간 동안 총 124만 명이 하동군과 엑스포 두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5월 4일 엑스포 개막일부터 어린이날 연휴 3일과, 27~29일 부처님 오신날 연휴 내내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로 인해 당초 예상 방문객 목표 달성치에 미치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궂은 날씨에도 총 100만명 이상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으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뤄냈다고 조직위는 평가했다. 외국인 관람객은 당초 7만명을 목표로 잡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외 홍보를 추진한 결과 일반여행객을 비롯, 학술대회 참가객, 대학교 단체 어학 연수생, 외국인 유학생 등이 많이 방문해주어 최종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계행사인 ‘화석다락’ 전시가 열린 하동문화예술회관과 엑스포 기간에 맞춰 ‘토지문학제’가 개최된 최참판댁 일원 등에는 모두 3만여 명의 인파가 방문하면서 하동군 역사상 차(茶)를 주제로 최초로 열린 국제 행사를 성공시켰다는 호평을 얻었다. 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해 미국, 호주를 비롯한 9개국을 대상으로 5,795만달러의 수출상담과 총 277억원의 수출협약의 성과를 이뤄냈다. 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판매장을 통한 야생차판매는 16억여원으로 관내 제다업체를 대상으로 하여 바이어들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기도 하였으며 차 가공품, 건강기능식품 등 127개의 차 관련 업체가 입점한 산업융복합관에서는 입점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수출상담회,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로 가득 채웠다. 엑스포 중반부터 관람객들에게 유료로 진행됐던 체험 행사 25종을 전면 무료로 전환해 방문객들이 부담없이 체험할 수 있게 했을뿐 아니라, 연계행사로, 천년다향길 걷기 이벤트, 엑스포 특별기획 ‘화석다락’ 전시, 야생차치유관의 세계 최초 후발효차 특별관‘등 다채로운 전시 및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 유인책을 마련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차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하동 티 클래스’, ‘티클래스 명인전’, TEA명상요가, TEA캠핑, TEA투어 등은 남녀노소뿐 아니라, 특히 젊은층의 호응을 받아 행사를 더 뜻깊게 만들었다. 사전 입장권 판매는 29억여원, 49만여매를 시작으로 현장 판매 입장권 237,309만원, 시설임대, 후원사업 등 총 11억 5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하동군은 엑스포 전용 모바일 상품권 5억원 규모를 발행해 엑스포 행사장 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물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하여 중소벤처기업부의 봄빛 동행축제와 연계를 통한 상품권 할인 이벤트로 전체 하동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기여했다. 또한 조직위원회는 하동의 주요 지역 관광자원과 엑스포 프로그램을 연계할 수 있도록 엑스포 개최 기간 동안 하동 레일바이크, 하동 케이블카, 청학동 삼성궁, 악양면 최참판댁, 북천 양귀비꽃축제 등 관광지 및 시설 입장권 소지객에 대해 엑스포 입장권 할인 행사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욕구 충족은 물론 방문 유도로 지역 상생발전에도 기여했다. 특히 하동만의 행사가 아니라, 모두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경남도 18개 시·군 문화공연의 날 행사와, 전국 국학 기공대회, 전국 학생 풍물대회, 대한민국 명창대전을 유치하여 경남을 뛰어넘고 모두가 함께하는 엑스포를 만들었으며 차(茶)를 주제로 한 세계 티푸드 경연대회, 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쉽, 세계 찻자리 다화 경연대회, 전국 다례 경연대회, 와글와글 차회 등은 전 세계의 차인들이 모여 화합을 이루고 차문화를 확산하는 기회의 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차(茶)를 주제로 한 최초의 국제승인행사를 성황리에 이끌어 낸 엑스포 조직위와 하동군은 이번 행사가 자연+농업+문화가 융합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 했을뿐 아니라, 연령에 상관없이 저탄소 생산 K-FOOD의 새로운 소비 창출 및 미래 농업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엑스포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하동차 산업이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한편, 우수 행사나 연계 전시 등은 해를 이어 연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하승철 조직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차(茶) 애호가로 알려진 추사 김정희 선생의 “다반향초 수류화개(茶半香初 水流花開)를 언급하면서 ‘엑스포로 맺어진 하나뿐인 인연들의 소중함’과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우리 차(茶)의 전통과 문화가, 그윽한 차(茶)향과 함께 널리 퍼져나가길 희망하며 31일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 녹차 왕국, 장인 정신으로 빚어진 천년다향의 고장 하동에서 녹차 향을 함께 느끼고, 보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옥순 사무처장은 폐회선언을 하며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지원 업무에 수고한 공무원들, 유관기관 그리고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엑스포를 찾아주신 전국의 차(茶)인들과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행사 중 다소 미흡했던 부분들은 검토분석해서 잘 보완하고 시스템화해서 대한민국의 차(茶) 문화와 산업을 한층 더 성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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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하동세계차(茶)엑스포 폐막…31일간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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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하동세계차엑스포장에서 ‘한복 패션쇼’ 펼쳐져
-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제 1행사장 주무대에서 지난 26일 엑스포 및 한국의 멋을 홍보하기 위해 ‘찻잎 살포시 내려앉다’를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가 펼쳐졌다. 강명래 디자이너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옷을 활용한 이번 패션쇼에서는 차를 주제로 찻잎, 차꽃, 6대 발효차 색상 등을 활용해 디자인한 옷을 선보였으며, 모든 옷은 흰색 원단에 천연염색으로 직접 염색한 의류가 사용되었다. 한복 디자이너인 강명래씨는 지난 2022년 (사)한문화진흥협회가 위촉하는 한복 홍보대사, 한복 외교사절단에 선발되기도 했으며, 한복 세계화와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한 여러 활동들을 해왔다. 행사 관계자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장에서 차(茶)를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며, 엑스포는 물론 한국의 멋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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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하동세계차엑스포장에서 ‘한복 패션쇼’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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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제21회 문신미술상 수상작가 양태근 초대전 개최
-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제21회 문신미술상 수상작가 양태근 초대전 : 공진화의 터》가 오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문신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문신미술상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文信, 1922~1995)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 미술발전에 기여한 역량 있는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문신미술관은 매해 직전연도 수상작가의 초대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제21회 문신미술상 수상자인 양태근(1959~) 작가는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 존중을 표현한 작가로, 주로 ‘터’, ‘뿌리’, ‘동물’을 주제로 자연의 원초적인 순환을 표현해왔다. 작가는 경제성장과 자본주의의 발전, 산업화, 도시화가 준 삶과 인식에 천착된 문제의식을 호소력 있게 풀어내며, 40여년간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탐구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의 부제인 ‘공진화(共進化)의 터’는 영원히 순환하는 자연의 본성을 함축하는 것으로, 미술평론가 이재걸이 붙인 제목이다. “우리는 만물의 일부이며, 만물은 우리 안에 있다”라 말하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작품에서는 자연의 본성 안에서 스스로 생성하고 스스로 화해하는 생명과 자연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5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열린다. 또한 5월 26일(금) 오후 5시에는 제22회 문신미술상 시상식과 함께 초대전 개막식도 열릴 예정이다. 정현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신미술상은 우리 지역의 대표 예술가인 문신의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는 의미있는 상”이라며, “문신의 예술세계와 같이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는 인간성을 소개하는 이번 양태근 초대전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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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제21회 문신미술상 수상작가 양태근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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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성 중영 복원공사 상량식 개최
- 진주시는 경상우도 병마절도영의 병마우후 집무공간이었던 진주성내 중영 복원 상량식을 23일 복원 현장에서 전통의례에 따라 거행했다. 상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공군교육사령부 사령관,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성 별무사 무예 시연을 시작으로 개식, 상량 고유제, 상량문 봉안, 상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중영 복원은 성곽의 촉석문과 공북문 등 두 문루 외에 성 안에서는 처음으로 세워지는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상량식은 기둥을 세워 보, 도리 등을 건 다음 마룻대(용마루 밑에 서까래가 걸리게 된 도리. ‘종도리’라고도 함)를 걸고 마룻대를 받치는 장여에 상량문을 봉안해 올리는 의식으로, 훼철된 건축물의 뼈대가 갖추고 그 복원을 축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봉안된 상량문은 경남일보 논설위원과 진주문화예술재단 부이사장을 역임한 장일영 씨가 짓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장을 지낸 서예가 정문장 씨가 썼다. 상량묵서도 이날 함께 썼다. 상량문에는 ‘뜻깊은 중영 상량을 계기로 420년 전 폐허의 성터에서 경상우병영을 굳건히 세웠던 복원 의지를 되살리고 시민들의 슬기를 모으는 일대 전기로 삼아 칼을 녹여 쟁기를 벼리는 평화의 노래가 여울지는 가운데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앞당겨지기를 바라는 염원’과 진주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중영 복원의 의미와 공사 참여자 명단 등 2000여 자가 담겼다. 상량문은 일종의 타임캡슐로서 후세에 건축물의 내력과 조영 동기 등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복원되는 중영은 임진왜란 직후인 1603년 왜적에게 분탕된 합포에서 진주성으로 옮긴 이래 1894년 병영 혁파로 폐지될 때까지 291년간 경상우병영의 제2인자인 병마우후의 집무공간이었다. 이후 대한제국 경무부, 일제 헌병대, 세무서로 바뀐 뒤 훼철되었다가 이번에 복원된다. 병마우후는 도내 군사전반을 다루고 순행하면서 필요한 군사조치, 훈련, 무기 제작과 정비, 군장, 군사시설 수축, 군량 등을 담당한 막중한 지위였다. 경상우병영은 서울 기준 낙동강을 경계로 경상도 오른쪽 31개 고을과 진주진, 상주진, 김해진 등 3개 진영과 조령산성, 금오산성, 독용산성, 촉석산성 등 4개 산성의 군사를 총괄 지휘하는 사령부였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진주성내 중영 복원은 총 17억 원을 들여 정면 7칸, 측면 3칸, 1고주 5량가의 규모로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성 외성 복원 의미를 띠고 있는 진주대첩광장 조성과 함께 이번 중영 복원 사업을 시작으로 성내 옛 시설들을 순차적으로 복원해 경상남도 행정과 군사 거점지 역할을 했던 진주성의 옛 모습을 되찾고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진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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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성 중영 복원공사 상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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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살고 싶은 섬 조도·호도, 5월 바래길 개통식
- 남해군은 지난 5월 20일∼21일 양일간 미조면 조도·호도에서 남해바래길 섬 치유걷기행사를 개최했다. 경상남도와 남해군은 2021년부터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통해 조도·호도의 옛길을 보완했으며, 이를 섬바래길로 지정했다.(조도 약2.3㎞, 호도약2㎞) 이에 따라 남해관광문화재단(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과 함께 ‘섬바래길 개통식’을 개최하고, 참가자들은 1박2일 동안 조도·호도의 낮과 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걷기행사와 함께 탐조, 야간 별보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개통식에는 한국걷기동호회연합, 한국여행작가협회, 재경남해향우회와 바래길 완보자, 바래길지킴이 등 총 18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이 중 100여명이 조도와 호도에서 1박2일간 주·야간으로 섬바래길을 따라 남해안의 절경을 즐겼다. 홍성기 해양발전과장은 “미조면 조도·호도에서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 지도 어느덧 3년차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위해 힘써주신 조도와 호도의 마을 주민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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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인문학 복합문화공간인 별관에서 6월부터 9월까지 심리 탐구 체험 프로그램 <에고(Ego) 아일랜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의 주된 탐구 대상은 바로 ‘인간’이다. 그중에서도 ‘자아 성찰’은 타인은 물론 세상의 모든 생명체와의 공존을 위해 우선해야 할 과제다. 이에 인문학 공간을 지향하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아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이번 심리 탐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에고(Ego) 아일랜드>는 자칫 어렵거나 지루할 수 있는 내면 탐색 과정에 흥미와 성취감을 불어넣기 위해 ‘보드게임’이라는 요소를 활용한다. 게임 구성품은 섬이 그려진 지도 형태의 ‘보드(board)’와 60여 개의 ‘질문 카드’, 각 질문에 대한 답을 적을 수 있는 ‘워크북’으로 구성됐다. 섬은 6개 구역(해안, 정글, 사막, 동굴, 평원, 설산)으로 나뉘어 있는데, 구역별로 내용이 다른 질문 카드에 답하며 자신만의 자원(장점), 문제, 취향, 감정, 관계, 목표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신에 대해 다방면으로 고민하며 작성한 ‘워크북’은 참여자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자아 탐색의 주된 방식은 ‘문답’으로, 프로그램은 2인 1조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기획과 진행 방식은 부산의 한 예비사회적기업이 직접 기획․제작한 것으로, 심리‧직업상담사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질문을 구성했으며, 특히 청소년 및 무기력 청년 무직자(니트족)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수차례 진행하고 수정‧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에 앞서,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는 지난 5월 두 차례 시범 기간을 가졌다. 그 결과 참신성과 높은 완성도 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가족, 연인, 동료, 친구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며 대중성 또한 입증했다. 참석자 대부분이 “나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해 해당 프로그램이 인문학 공간인 별관의 운영 방향과도 부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고 아일랜드>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진행되며, 7월 프로그램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회차별 14명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부산근현대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나마 자신에게 몰입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며, “특히 현재 진로를 고민하고 있거나, 인생의 방향을 재설정하고자 하는 분에게 더욱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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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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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하동세계차(茶)엑스포 폐막…31일간 대장정 마무리
-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31일간 열린 ‘2023하동세계차엑스포’가 하동차의 역사적 가치와 가능성을 전파하고 전 세계와 전국 차인과의 차문화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차(茶)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박완수 도지사, 하승철 하동군수)는 3일 오후 4시부터 엑스포 2행사장 주무대에서 하승철 공동 조직위원장(하동군수),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및 주요 기관장과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일간의 기록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엑스포를 빛낸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폐막식을 가졌다. 다도(茶道)의 중흥지, 그 가운데서도 대한민국 최초의 차 시배지인 ‘하동’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가 지역 농업,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하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것은 물론, 전세계와 전국의 차인과 차문화 교류를 통한 차문화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한것으로 조직위는 분석했다. 하동군과 조직위는 연계 행사장을 포함해 엑스포 기간 동안 총 124만 명이 하동군과 엑스포 두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5월 4일 엑스포 개막일부터 어린이날 연휴 3일과, 27~29일 부처님 오신날 연휴 내내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로 인해 당초 예상 방문객 목표 달성치에 미치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궂은 날씨에도 총 100만명 이상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으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뤄냈다고 조직위는 평가했다. 외국인 관람객은 당초 7만명을 목표로 잡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외 홍보를 추진한 결과 일반여행객을 비롯, 학술대회 참가객, 대학교 단체 어학 연수생, 외국인 유학생 등이 많이 방문해주어 최종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계행사인 ‘화석다락’ 전시가 열린 하동문화예술회관과 엑스포 기간에 맞춰 ‘토지문학제’가 개최된 최참판댁 일원 등에는 모두 3만여 명의 인파가 방문하면서 하동군 역사상 차(茶)를 주제로 최초로 열린 국제 행사를 성공시켰다는 호평을 얻었다. 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해 미국, 호주를 비롯한 9개국을 대상으로 5,795만달러의 수출상담과 총 277억원의 수출협약의 성과를 이뤄냈다. 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판매장을 통한 야생차판매는 16억여원으로 관내 제다업체를 대상으로 하여 바이어들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기도 하였으며 차 가공품, 건강기능식품 등 127개의 차 관련 업체가 입점한 산업융복합관에서는 입점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수출상담회,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로 가득 채웠다. 엑스포 중반부터 관람객들에게 유료로 진행됐던 체험 행사 25종을 전면 무료로 전환해 방문객들이 부담없이 체험할 수 있게 했을뿐 아니라, 연계행사로, 천년다향길 걷기 이벤트, 엑스포 특별기획 ‘화석다락’ 전시, 야생차치유관의 세계 최초 후발효차 특별관‘등 다채로운 전시 및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 유인책을 마련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차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하동 티 클래스’, ‘티클래스 명인전’, TEA명상요가, TEA캠핑, TEA투어 등은 남녀노소뿐 아니라, 특히 젊은층의 호응을 받아 행사를 더 뜻깊게 만들었다. 사전 입장권 판매는 29억여원, 49만여매를 시작으로 현장 판매 입장권 237,309만원, 시설임대, 후원사업 등 총 11억 5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하동군은 엑스포 전용 모바일 상품권 5억원 규모를 발행해 엑스포 행사장 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물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하여 중소벤처기업부의 봄빛 동행축제와 연계를 통한 상품권 할인 이벤트로 전체 하동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기여했다. 또한 조직위원회는 하동의 주요 지역 관광자원과 엑스포 프로그램을 연계할 수 있도록 엑스포 개최 기간 동안 하동 레일바이크, 하동 케이블카, 청학동 삼성궁, 악양면 최참판댁, 북천 양귀비꽃축제 등 관광지 및 시설 입장권 소지객에 대해 엑스포 입장권 할인 행사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욕구 충족은 물론 방문 유도로 지역 상생발전에도 기여했다. 특히 하동만의 행사가 아니라, 모두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경남도 18개 시·군 문화공연의 날 행사와, 전국 국학 기공대회, 전국 학생 풍물대회, 대한민국 명창대전을 유치하여 경남을 뛰어넘고 모두가 함께하는 엑스포를 만들었으며 차(茶)를 주제로 한 세계 티푸드 경연대회, 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쉽, 세계 찻자리 다화 경연대회, 전국 다례 경연대회, 와글와글 차회 등은 전 세계의 차인들이 모여 화합을 이루고 차문화를 확산하는 기회의 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차(茶)를 주제로 한 최초의 국제승인행사를 성황리에 이끌어 낸 엑스포 조직위와 하동군은 이번 행사가 자연+농업+문화가 융합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 했을뿐 아니라, 연령에 상관없이 저탄소 생산 K-FOOD의 새로운 소비 창출 및 미래 농업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엑스포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하동차 산업이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한편, 우수 행사나 연계 전시 등은 해를 이어 연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하승철 조직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차(茶) 애호가로 알려진 추사 김정희 선생의 “다반향초 수류화개(茶半香初 水流花開)를 언급하면서 ‘엑스포로 맺어진 하나뿐인 인연들의 소중함’과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우리 차(茶)의 전통과 문화가, 그윽한 차(茶)향과 함께 널리 퍼져나가길 희망하며 31일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 녹차 왕국, 장인 정신으로 빚어진 천년다향의 고장 하동에서 녹차 향을 함께 느끼고, 보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옥순 사무처장은 폐회선언을 하며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지원 업무에 수고한 공무원들, 유관기관 그리고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엑스포를 찾아주신 전국의 차(茶)인들과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행사 중 다소 미흡했던 부분들은 검토분석해서 잘 보완하고 시스템화해서 대한민국의 차(茶) 문화와 산업을 한층 더 성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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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하동세계차엑스포장에서 ‘한복 패션쇼’ 펼쳐져
-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제 1행사장 주무대에서 지난 26일 엑스포 및 한국의 멋을 홍보하기 위해 ‘찻잎 살포시 내려앉다’를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가 펼쳐졌다. 강명래 디자이너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옷을 활용한 이번 패션쇼에서는 차를 주제로 찻잎, 차꽃, 6대 발효차 색상 등을 활용해 디자인한 옷을 선보였으며, 모든 옷은 흰색 원단에 천연염색으로 직접 염색한 의류가 사용되었다. 한복 디자이너인 강명래씨는 지난 2022년 (사)한문화진흥협회가 위촉하는 한복 홍보대사, 한복 외교사절단에 선발되기도 했으며, 한복 세계화와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한 여러 활동들을 해왔다. 행사 관계자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장에서 차(茶)를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며, 엑스포는 물론 한국의 멋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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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하동세계차엑스포장에서 ‘한복 패션쇼’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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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제21회 문신미술상 수상작가 양태근 초대전 개최
-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제21회 문신미술상 수상작가 양태근 초대전 : 공진화의 터》가 오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문신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문신미술상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文信, 1922~1995)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 미술발전에 기여한 역량 있는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문신미술관은 매해 직전연도 수상작가의 초대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제21회 문신미술상 수상자인 양태근(1959~) 작가는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 존중을 표현한 작가로, 주로 ‘터’, ‘뿌리’, ‘동물’을 주제로 자연의 원초적인 순환을 표현해왔다. 작가는 경제성장과 자본주의의 발전, 산업화, 도시화가 준 삶과 인식에 천착된 문제의식을 호소력 있게 풀어내며, 40여년간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탐구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의 부제인 ‘공진화(共進化)의 터’는 영원히 순환하는 자연의 본성을 함축하는 것으로, 미술평론가 이재걸이 붙인 제목이다. “우리는 만물의 일부이며, 만물은 우리 안에 있다”라 말하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작품에서는 자연의 본성 안에서 스스로 생성하고 스스로 화해하는 생명과 자연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5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열린다. 또한 5월 26일(금) 오후 5시에는 제22회 문신미술상 시상식과 함께 초대전 개막식도 열릴 예정이다. 정현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신미술상은 우리 지역의 대표 예술가인 문신의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는 의미있는 상”이라며, “문신의 예술세계와 같이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는 인간성을 소개하는 이번 양태근 초대전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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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제21회 문신미술상 수상작가 양태근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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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한빛도서관 ‘공공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공모 선정
- 김해시 진영한빛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공공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영한빛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해설과 함께 듣는 재즈 인 시네마’를 개최한다.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진행하는 ‘해설과 함께 듣는 재즈 인 시네마’는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도서관 다목적홀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다. 이날 베이시스트 이상진, 재즈피아니스트 윤성희, 보컬 하이진으로 이루어진 재즈 공연팀 ‘이상진 트리오’는 영화 속의 명곡들을 재즈 스타일로 연주하고 인문학적 해설까지 곁들인다. 신청은 27일 오후 11시까지 김해공공예약포털 누리집에서 무료로 접수할 수 있다. 진영한빛도서관은 “앞으로도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행사와 공연을 개최해 주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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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한빛도서관 ‘공공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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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성 중영 복원공사 상량식 개최
- 진주시는 경상우도 병마절도영의 병마우후 집무공간이었던 진주성내 중영 복원 상량식을 23일 복원 현장에서 전통의례에 따라 거행했다. 상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공군교육사령부 사령관,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성 별무사 무예 시연을 시작으로 개식, 상량 고유제, 상량문 봉안, 상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중영 복원은 성곽의 촉석문과 공북문 등 두 문루 외에 성 안에서는 처음으로 세워지는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상량식은 기둥을 세워 보, 도리 등을 건 다음 마룻대(용마루 밑에 서까래가 걸리게 된 도리. ‘종도리’라고도 함)를 걸고 마룻대를 받치는 장여에 상량문을 봉안해 올리는 의식으로, 훼철된 건축물의 뼈대가 갖추고 그 복원을 축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봉안된 상량문은 경남일보 논설위원과 진주문화예술재단 부이사장을 역임한 장일영 씨가 짓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장을 지낸 서예가 정문장 씨가 썼다. 상량묵서도 이날 함께 썼다. 상량문에는 ‘뜻깊은 중영 상량을 계기로 420년 전 폐허의 성터에서 경상우병영을 굳건히 세웠던 복원 의지를 되살리고 시민들의 슬기를 모으는 일대 전기로 삼아 칼을 녹여 쟁기를 벼리는 평화의 노래가 여울지는 가운데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앞당겨지기를 바라는 염원’과 진주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중영 복원의 의미와 공사 참여자 명단 등 2000여 자가 담겼다. 상량문은 일종의 타임캡슐로서 후세에 건축물의 내력과 조영 동기 등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복원되는 중영은 임진왜란 직후인 1603년 왜적에게 분탕된 합포에서 진주성으로 옮긴 이래 1894년 병영 혁파로 폐지될 때까지 291년간 경상우병영의 제2인자인 병마우후의 집무공간이었다. 이후 대한제국 경무부, 일제 헌병대, 세무서로 바뀐 뒤 훼철되었다가 이번에 복원된다. 병마우후는 도내 군사전반을 다루고 순행하면서 필요한 군사조치, 훈련, 무기 제작과 정비, 군장, 군사시설 수축, 군량 등을 담당한 막중한 지위였다. 경상우병영은 서울 기준 낙동강을 경계로 경상도 오른쪽 31개 고을과 진주진, 상주진, 김해진 등 3개 진영과 조령산성, 금오산성, 독용산성, 촉석산성 등 4개 산성의 군사를 총괄 지휘하는 사령부였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진주성내 중영 복원은 총 17억 원을 들여 정면 7칸, 측면 3칸, 1고주 5량가의 규모로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성 외성 복원 의미를 띠고 있는 진주대첩광장 조성과 함께 이번 중영 복원 사업을 시작으로 성내 옛 시설들을 순차적으로 복원해 경상남도 행정과 군사 거점지 역할을 했던 진주성의 옛 모습을 되찾고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진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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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성 중영 복원공사 상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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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살고 싶은 섬 조도·호도, 5월 바래길 개통식
- 남해군은 지난 5월 20일∼21일 양일간 미조면 조도·호도에서 남해바래길 섬 치유걷기행사를 개최했다. 경상남도와 남해군은 2021년부터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통해 조도·호도의 옛길을 보완했으며, 이를 섬바래길로 지정했다.(조도 약2.3㎞, 호도약2㎞) 이에 따라 남해관광문화재단(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과 함께 ‘섬바래길 개통식’을 개최하고, 참가자들은 1박2일 동안 조도·호도의 낮과 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걷기행사와 함께 탐조, 야간 별보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개통식에는 한국걷기동호회연합, 한국여행작가협회, 재경남해향우회와 바래길 완보자, 바래길지킴이 등 총 18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이 중 100여명이 조도와 호도에서 1박2일간 주·야간으로 섬바래길을 따라 남해안의 절경을 즐겼다. 홍성기 해양발전과장은 “미조면 조도·호도에서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 지도 어느덧 3년차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위해 힘써주신 조도와 호도의 마을 주민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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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살고 싶은 섬 조도·호도, 5월 바래길 개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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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주말 신명나는 상설공연 펼친다
- 산청군은 오는 20일과 21일 ‘주말 상설공연’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20일과 21일 오후 2시 동의보감촌에서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효자전’이 마련됐다. 효자전은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는 두 아들 갑동이와 귀남이의 이야기다. 가족의 소중함과 효(孝)의 진정한 의미를 마당극 특유의 익살로 재미나게 풀어낸다. 20일 오후 3시 남사예담촌 경무송 주차장에서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구미무을농악’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창작뮤지컬 ‘태조교서전’과 함께 어우러져 관람객을 찾는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구미무을농악은 수다사(水多寺) 승려 정재진이 마을 사람들에게 풍물을 가르치면서 시작됐다. 정재진의 쇠가락은 무을면 오가리에 살았던 이군선(1867년생)이 이어받아 나름대로 새롭게 했다. 이후 현재까지 지역주민들이 꾸준히 농악을 전승하는 등 전승계보가 뚜렷해 전통성과 역사성을 가진 농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정철 구미무을농악보존회 예술감독은 “무을농악은 불교설, 농민설, 군악설 등 3가지를 다 가지고 있는 유일한 농악이다”며 “남성들로 구성돼 전투 진법놀이 형태로 고깔이나 북, 꽹과리 가락이 화려한 한국 최고의 농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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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주말 신명나는 상설공연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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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신어산 철쭉축제」 개최
- 올해로 제19회를 맞은 신어산 철쭉축제가 오는 21일 신어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신어산 철쭉축제는 2003년 첫 회를 시작으로 김해의 명산, 신어산을 널리 알리고, 아름다운 철쭉과 어우러지는 문화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해오고 있다. 유서 깊은 사찰인 은하사 주차장 옆 공원에서 김명선 외 지역가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부 식전 축하공연 및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개회식이 이어지며 행사 중간 중간 다양한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이어 신어산 정상으로 한 시간 가량 가벼운 등반을 한 뒤, 철쭉군락지에서 진행되는 2부 행사에서는 철쭉 묘목 심기 체험,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경품 추첨과 함께 삼안동의 번영을 기원하는 기원제가 진행된다. 축제를 주관하는 삼안동 자연보호환경보존협의회 김동수 회장은 “신어산 철쭉의 진분홍빛 정취 속에서 행복한 추억을 가득 담아가시고, 여러 체험행사와 자연보호 쓰레기 줍기를 통해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명숙 삼안동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일상 속 무거운 짐은 잠시 내려놓고 가족들과 함께 5월의 신록을 만끽하시길 바라며, 신어산 철쭉축제가 김해시를 대표하는 봄 체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안동 자연보호환경보존협의회는 1992년 창립 이후 현재 51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으로 탄소중립 캠페인 및 회원가입을 지원하는 “우리 동네 탄소중립 마을 조성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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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신어산 철쭉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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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 10월 6일 막 올린다
- (재)산청축제관광재단은 지난 15일 오후 동의보감촌 내 한방웰니스센터 회의실에서 ‘2023년 제2회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산청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는 산청축제관광재단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한 정관 및 규정정비와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기본계획(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이날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 추진방향과 기본계획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행사 추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산청IC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기존 프로그램과 행사를 새롭게 단장하고 힐링약초정원, 약초 게임 등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또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연계해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혜민서, 힐링약초정원, 산엔청 청정골 장터를 엑스포 전 기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화 산청축제관광재단 이사장(산청군수)은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산청축제관광재단 출범 이후 처음 개최하는 축제이자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동반 개최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며 “다양한 체험, 공연, 경연 행사를 준비해 한국인이 사랑하고 꼭 찾아오는 가을 힐링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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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 10월 6일 막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