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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만순의 약선요리,피부미용에 좋은 차
    최만순의 약선요리 마시는 음료가 넘쳐난다. 그리고 매일 새로운 음료가 탄생하고 있다. 그러나 예부터 변하지 않은 것이 있으니 녹차다. 한국에서 차 문화를 활짝 꽃 피웠던 시절이 있었다. 차 밭이 많던 백제와 신라를 통일한 고려시대다. 고려는 두 나라의 차 풍속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는 불교가 국교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같은 시대 중국의 송나라도 차 문화가 절정을 이루던 시대였다. 당시 우리의 고려청자가 송나라로 수출이 된다. 그리고 송나라의 ′용봉단차′를 수입해 마셨다. 두 나라의 차 문화가 맞물렸던 것도 차 문화가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로 보인다. 또한 고려에서는 부처님이나 천지신명에게 뿐 아니라 국가적인 의례물·외국사신 접대용으로 차를 사용했다. 고려시대 이후 숭유억불정책을 펼친 조선시대에 차가 오히려 ′의례(儀禮)물′로 자리를 잡았다. 조선 초기 태종이 말하기를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어 죽게 되었는데 곡식으로 술을 담그지 말고 차로 모든 제사를 지내도록 하라″고 하였다. 세조 때는 모든 의례에는 반드시 차를 이용하도록 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태종에서 철종 때까지 1800여 회나 차례를 행한 기록이 나온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명절에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제사를 행하는데 ′차례(茶禮)′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차(茶)는 차로 우려내 마시면 그 효능을 30%밖에 섭취하지 못한다고 한다. 나머지 70%는 찻잎에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이것으로 음식을 만들면 된다. 우려 마신 찻잎은 아무리 억센 잎이라도 부드럽게 된다. 물론 생 찻잎으로도 요리가 된다. 말린 찻잎과 차 가루도 요리재로로 사용한 메뉴가 아주 많이 있다. 차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을 음식으로 예로 들어보면. 나물이나 부침개로 만들어도 좋다. 수제비나 국수에 넣으면 면발이 쫄깃하다. 우려낸 찻물로 국을 끓이면 기름 냄새 없는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우리네 일상생활의 어떤 요리와도 대체로 궁합이 잘 맞는다. 찻잎이나 차 가루는 음식의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주고 고기는 육질을 부드럽게 하여 주며 소화를 촉진시키게 된다. 차(茶)가 ″음식에 들어 있을 수 있는 독성을 해독시켜준다″는 것은 옛 왕실에서 한약을 지을 때 차를 조금 넣음으로써 약재의 독성을 풀어줬다는 사실로 증명이 된다. 현대영양학에선 차(茶)는 성인병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을 없애주고 지방간을 예방하며 차의 성분중의 하나인 카테킨은 항암제로 쓰인다. 각종 비타민은 피부미용에 좋다. 그리고 미네랄 함유량이 많아서 노인성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피부미용에 좋은 차 ▲효능-봄철 간과 신장을 보양을 하고 소화를 촉진시켜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녹차5g. 하수오30g. 산사20g ▲만드는법 약재를 도기에 넣어 30분 끓인 수 녹차를 넣고 5분 더 끓여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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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 노화를 예방하는 차나물
    최만순의 약선요리 아무리 작은 일이어도 단순히 반복하다 보면 무기력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자연의 반복은 지루할 틈이 없다. 매년 똑 같은 반복이지만 느낌이 다르다. 봄의 6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곡우시절이다. 비가 충분히 내리면 찻잎이 좋다. 곡우를 전후로 첫물 찻잎을 수확한다. 차(茶)의 역사는 오래다. 무려 4500여 년 전 ′신농(神農)′ 시절부터다. 1981년 중국에서 출간된 ′중국 차엽역사 자료선집′의 ′신의록′에 보면 ″신농이 하루에 1백여 종의 풀을 맛보고 하루에 70번 중독되었을 때 차로 그 독을 풀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것을 보면 찻잎은 처음에는 약으로 활용했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신농은 차의 신(茶神), 농사의 신(神農)으로 추앙을 받게 된다. 당나라 때의 육우가 지은 ′다경(茶經)′에 ″차가 신농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차의 고언에는 ″신농식경을 인용하여 차를 오래 먹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힘이 있게 하고 뜻을 즐겁게 한다″ 또 ″차는 신농씨로부터 일어나서 노나라 주공 때에 이르러 이름이 났다″ 하여 차는 약으로 시작해서 요리로 발달을 한 것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춘추전국 시대 제나라의 뛰어난 요리사 ′역아(易牙)′는 ″차나무는 작고 잎은 치자를 닮았는데 그것을 끓여서 국물로 마신다″고 하였다. 안자춘추(晏子春秋)에도 ″제나라 경공이 정승벼슬에 있을 때 조밥과 차나물을 먹었다″고 했다. 이것이 찻잎이 약에서 요리의 재료로서 사용되기 시작한 최초의 문헌기록 이다. 현재도 중국 운남성 ′시솽반나(西雙版納)′의 소수민족들은 생 찻잎에 고춧가루, 소금 등을 넣어 겉절이를 만들어 먹는다. 이것을 전통적으로 ′량반차(凉拌茶)′라고 부른다. 중국의 다른 소수민족들은 차에다 땅콩 등 갖은 곡식을 넣어 끓여 먹으면서 이 요리 이름을 ′뇌차(擂茶)′라고 한다. 현대에 와서 자동차가 움직임이라면 마시는 차는 고요한 무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가 여러 종류가 있듯이 마시는 차 역시 만드는 방법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곡우를 전후해서 따는 찻잎을 ′우전′이라고 한다. 가장 맛이 좋고 영양가도 풍부하다. 차(茶)는 몸 안에 들어와 한 바퀴 인체를 순환하는데 대략 5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이러한 시간이 지나야 마음의 평정을 찾는 ′선의 세계(茶禪)′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차(茶)를 마시면 어떻게 될까? 양생에선 명상에 들게 하며 들뜬 기운을 없애준다. 효능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노화를 방지하고 이뇨작용을 돕고 피로를 회복시켜준다. ■노화를 예방하는 차나물 ▲효능-혈액을 정화해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비만과 변비, 숙취, 암,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우린 찻잎 30g, 참기름, 고춧가루, 소금 ▲만드는 법-우린 찻잎을 물기를 빼고 양념을 넣고 무쳐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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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쌀쌀한 봄바람,혈액 순환에 "아귀탕"
    최만순의 약선요리 지난 일요일 우수(雨水)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겨우내 잠자던 대지가 깨어나고 있다. 인체도 이에 따라 봄바람과 함께 간(肝)의 양기가 불어난다. 인체에 들어오는 양기는 밖으로 발산을 시키지 않으면 화기(肝火)가 발생한다. 간의 화기가 치솟으면 화를 잘 내고 심하면 귀에 이명소리가 들린다. 매사에 조급해지고 얼굴이 붉어지고 눈이 충혈되는 현상도 나타난다. 춘추전국시대 ′제나라의 환공′이 ′편작(扁鵲)′에게 ″세상에서 최고의 의사는 누구인가″ 하고 물었다. 편작이 대답하길 ″미병선방(未病先防 병을 미연에 예방)을 하는 편작의 큰형을 최고의 의사″라고 말했다. 이것이 예나 지금이나 약선양생의 기본이다. 사람은 누구나 아직 질병이 발병되지는 않았을지라도 몸은 느낀다. 컨디션이 안 좋다든지 또는 어떤 질병의 조짐을 느끼게 된다. 이때 약선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질병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약선은 병이 나서 치료할 때보다 병이 생기기 전에 미연에 병을 방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므로 약선은 상고시대나 현대의학에서도 그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약선의 최대 장점은 면역력을 높여 노화를 억제하고 신체를 튼튼하게 해줌으로써 질병을 예방한다. 약선에서 이런 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재료의 기능성을 살려 어떻게 배합하는가에 달려있다. 그리고 먹기 좋은 음식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약선은 음식의 기능성을 최대한 높여주되 사람들이 즐기고 좋아하는 기호성을 헤치지 않는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 일반적인 약선음식을 만들 때는 이렇다. ′사기(四氣)′인 춥고, 덥고, 차갑고, 뜨거운 기능과 다섯 가지 맛인 ′오미(五味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를 조화시킨다. 맛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약성이 ′중용(中庸)′이 된다. 대체로 누구나 먹어도 별탈이 나지 않고 건강에 이로운 점만 있기 때문이다. 봄에는 신맛을 줄여야 ′중용(中庸)′이 된다. 봄이 왔건만 아직은 날씨가 추웠다 더웠다 변덕스럽다. 그러면 피부를 상하기 쉽다. 예부터 양생에서 모든 질병은 하체가 냉할 때 온다고 했다. 요즈음 부녀자들의 옷차림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유행과 멋을 따라가려면 알맞은 음식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 그래야 피부도 탱탱하게 만들며 질병을 예방한다. ■피부 미용에 좋은 아귀탕 ▲효능-쌀쌀한 봄바람의 사기를 해독을 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므로 얼굴을 탄력 있게 만들어 주고 주름과 주근깨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아귀500g, 무200g, 생팬넬50g, 귤껍질3g, 대파10g, 청홍고추 각1개. 후추, 마늘30g, 국간장, 소금, 청주약간 ▲만드는법 : 모든 재료를 알맞게 손질을 한 후 무, 아귀, 파, 마늘, 청주, 소금 순으로 넣어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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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3
  • 추위를 극복하는 "죽"(補虛正氣粥)
    최만순의 약선요리 칼바람에 눈까지 내리는 이번 겨울 최강 한파다. 이렇게 기온이 낮아지면 예년에 비해 추위를 더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내가 허해져서 추위를 느끼는가 싶어 보양을 생각하게 된다. 보양이란 첫째 적당하여 딱 좋을 만큼을 말한다. 이것은 너무 넘어서도 너무 못 미쳐서도 안 된다는 뜻이다. 만약에 너무 신중하게 되면 보양에 정도를 잃어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예를 들자면 조금 많이 일했다고 기를 소모하고 신장을 상할까 걱정한다. 기름지고 느끼하고 단것을 먹는 것을 무서워해 밥을 줄이곤 한다. 이런 상황은 너무 보양을 지나치게 생각하여 제약을 받아 생기는 현상이다. 이것은 건강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장수도 할 수 없다고 한다. 둘째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 된다. 종합적으로 보양해서 딱 적당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보양(補養)′을 한다는 ′보(補)′를 단순히 길러주는 ′양(養)′으로만 생각한다. 그래서 음식에 영양이나 칼로리, 비타민 등을 강조하게 된다. 먹는 것에 대한 진정한 보양을 강조하고, 거주는 안락함을 강조하고, 심신은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약을 복용하는 것은 보조역할을 해야 한다. 비록 먹는 것으로 보양하거나, 약을 이용하여 보양하거나, 정양을 하는 것 모두가 양생 범위 안에 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양을 너무해서 영양과잉이 오거나, 너무 정양한 나머지 안정만 취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동(動)과 정(靜)의 불균형을 이루게 된다. 약으로 보양하는 것을 너무하면 음양이 너무 성하거나 너무 쇠퇴하게 된다. 그리고 인체의 신진대사 균형이 깨져 원하는 효과는 얻지 못하고 더 나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보양을 할 때는 동정을 같이 합하고, 내 몸의 부족한 것은 보충하고, 남는 것은 하제를 써서 병을 고침으로써 몸과 정신을 공통으로 보양하는 방법을 써야한다. 보허정기죽(補虛正氣粥)이 있다. 원이름은 보허정기죽음(補虛正氣粥飮)이다. ′죽음(粥飮)′이라는 것은 ″쌀과 물이 잘 어울려서 미음도 아니고 밥도 아닌 중간 정도의 융합으로 끓여 완성한다″는 것이다. 풍류천자 ′휘종(徽宗재위 1100~1125)′이 말하길 ″음식은 천지변화에 순응을 하여 재료의 가감을 알고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결국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추위를 극복하는 죽(補虛正氣粥) ▲효능-일체기쇠부족(一切氣衰不足)한다-추위로 인하여 원기와 소화능력이 떨어져 오는 신체허약, 피로, 스트레스, 부종 등 기력이 쇠하여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인삼1개, 황기10g, 쌀90g. ▲만드는법 : 인삼과 황기를 1시간 끓이다 30분 불린 쌀을 넣고 죽을 끓인다. ▲조리Tip : 아침저녁 5일 간격으로 복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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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5
  • 수험생을 위한 특별간식(間食),애호박 시금치파스타
    최만순의 약선요리 수능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마음이 바빠진다. 나의 숨은 재능을 발휘할 때다. 24절기(節氣) 중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시절이다. 이때 대부분의 지역에 기후가 청량하며 날씨는 건조해지고 기온은 점점 내려가기 시작한다. 가을은 인체의 폐(肺)와 상응한다. 특히 수험생들은 건강에 조심해야 한다. 가을의 건조한 기운은 폐(肺)의 ′음의 진액(陰液)′을 소모하고 상하게 한다. 입안이 마르고 건조하게 되는 이유다. 마른기침에 담이 적고(干咳少痰), 피부가 건조하고, 변비 등의 증상이 잘 나타난다. 이런 점이 가을 음식양생에서 수험생들이 고려해야할 요소가 된다. 음식양생의 기본은 가을에는 ▲첫째 조자유지(燥者濡之) 건조한 것은 촉촉하게 한다. ▲둘째 상조청기(上燥淸氣) 상체가 건조할 때는 청량한 기운이 있는 식재로 만든 음식을 먹는다. ▲셋째 중조증액(中燥增液) 가운데가 건조하면 진액을 만들어 주는 식재로 만든 음식을 먹는다. ▲넷째 하조양혈(下燥養血) 아래가 건조하면 혈을 보하는 식재로 만든 음식을 먹는다. 이것이 가을 보양에 중요한 원칙이다. 그러므로 약재나 식재를 선택할 때는 부드럽고 촉촉하고 따뜻한 성질의 것을 선택한다. 그러나 따뜻하되 뜨거우면 안 되고 청량하되 너무 차가우면 안 된다. 인체가 가진 음의 기운과 진액을 보호하고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생의 ′청조구폐탕(淸燥救肺湯 상엽(桑葉: 서리 맞은 것)12g, 맥문동8g, 인삼, 감초, 행인 각 4g, 비파엽(덖은 것) 1잎′은 기가 막히고 뭉쳐서 생긴 모든 근육과 피부가 위축되는 증상과 기침, 구토를 치료하는 처방이다. 중요한 가을양생 방법 중 하나다. 가을양생은 건조함에 의해 진액이 손상된 것을 보양한다. 주로 야채, 과일을 많이 먹는다. 예를 들어 배, 돼지감자, 산마 등과 같이 폐를 윤기 있게 하고 진액을 생기게 하는 것들이다. 특히 상강시절에는 풍습통(風濕痛), 고혈압 등이 쉽게 재발할 수 있는 시기다. 병력이 있는 사람은 보온에 주의한다. 밤에도 얇은 이불을 덮고 자며 덥다고 옷 벗고 자면 안 된다. 양생에서 추분 이후부터는 외출 시 맨몸을 보이지 말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옛 병이 재발하거나 새로운 병이 생기기도 한다. 외출 때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다. 아침은 간편한 죽으로 위를 60%만 채워 기(氣)의 운행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험생을 위한 간식(間食) ▲효능-건비익위(健脾益胃)한다. 인체의 한기를 몰아내어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시금치 파스타면100g, 애호박100g, 다진 마늘5g, 생강3g, 간장2g, 올리브유20g, 소금2g, 후추 약간 ▲만드는 법 소금을 넣고 파스타를 삶아 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채친 애호박, 생강, 간장을 넣고 볶다가 파스타를 넣고 살짝 볶아서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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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1
  •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시절(白露時節)′,마른기침과 감기 예방엔 오리백숙
    최만순의 약선요리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시절(白露時節)′이다. 봄처럼 꽃이 절정을 이룬다. 이즈음 사람들은 점점 먹는 것에 관심이 많아진다. 건강음식에 대한 관심은 더하다. 필자가 연구하는 약선 외에도 많은 용어가 있다. 그렇지만 ′약선′은 영양소를 우선하는 다른 것과는 다르다. 약선은 음양오행의 관계, 오장과 오미의 근본, 보허의 법칙, 계절에 따라 잘 발생하는 질병과 음식의 원칙 등이 있다. 흔히 일상생활에서 먹는 음식에서 적합한 음식, 피할 음식 등을 생각한다. 약선은 고대 경험에서 진행되어 결과가 드러난 안정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주변에 이전부터 한방이라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민중에게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그 이론을 오묘하고 난해하게 설명을 한다. 가까이 하고 싶어도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한방을 신뢰하는 사람도 한 번도 ′동의학(東醫學)′에 관련된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고 하는 말을 듣는다. 이러한 믿음은 오랫동안 우리의 문화와 가정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성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라 맹목성을 띄고 있는 것이다. 결국 약선의 본래의 가치를 판단하고 파악하는데 장애가 된다. 이런 것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누구나 집에서 약선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벌써 아침저녁은 제법 쌀쌀하다. 그래도 한 낮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추노호(秋老虎)′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이때 가벼운 선풍기나 에어콘 바람에도 감기가 쉽게 걸릴 수 있다. 더구나 선천적으로 폐가 약한 사람은 외부바람에 더욱 취약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약간의 찬바람으로도 기침이 나오고 음성이 미약해지며 기운이 단절이 되어 무기력하고 안면이 창백해진다. 가을이 오면 폐는 물론 소화기관인 비장도 허약해서 오는 감기가 있다. 한 번 걸리면 오래도록 낳지도 않고 반복한다. 가래는 말갛고 많으며 대변이 묽다. 그렇지만 가장 속을 썩이는 것은 아무래도 ′건해(乾咳)′라고 하는 마른기침이다. 이것은 폐의 음기가 허약해서다. 몸 안의 진액이 부족해 허열이 위로 솟구쳐 올라 마른기침을 수시로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비장과 위장이 더 약해진다. 입맛이 없고 음식 생각이 없으며 소화도 안 된다. 때로는 구토를 일으키고 설사를 하며 명치 아래가 답답하여 팔다리에 기운이 없는 증세까지 나타나게 된다. 이런 때 인삼을 넣은 오리고기를 삶아 먹으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감기 예방에 좋은 오리백숙 ▲효능-윤폐지해(潤肺止咳)한다. 가을철 인체의 진액이 부족하여서 오는 마른기침과 감기를 예방하여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오리1마리, 산양삼1개, 백합, 연실 각각60그램, 생강5g, 정종, 소금, 후추, 대파 ▲만드는 방법 백합, 연실은 하루저녁 불린 후 산양삼과 함께 솥에 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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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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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만순의 약선요리]백로절기(白露節氣) 9월엔 "가을 보양차(補養茶)"
    [최만순의 약선요리]백로절기(白露節氣) 9월엔 "가을 보양차(補養茶)" 사회의 발전에 따라서 생활방식에 큰 변화가 생겼다. 자연에 대한 의존성 역시 낮아졌다. 계절과 절기의 변화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작금에 이르러 각종 성인병이 만연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금년의 폭우·폭염은 지독했다. 자연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변화에 다시 한 번 주목하게 된다. 24절기에 대한 양생약선은 이미 수 천 년 동안 진행되어 왔다. 그에 대한 연구, 실험 역시 함께 진행되어 왔다. 우리의 전통의학과 현대의학 연구가 증명한다. 음식은 자연과 4계절, 24절기의 변화에 순응해야 한다. 약선학에서 인체는 간, 심장, 비장, 폐, 신장의 5개 장기가 있다. 이들의 융성과 쇠퇴는 춘하추동 4계절과 연관된 변화 규칙이 있다. 서양의학도 인체의 온도, 혈압, 맥박, 호흡, 소변량과 호르몬 등의 리듬과 법칙은 모두 4계절 낮밤의 규칙변화에 관계가 있다. 이런 규칙에 순응해야 한다. 순응하면 건강하고 그렇지 않으면 반대로 몸에 병이 생긴다. 예부터 민간에서 24절기에 따라 각각 독특한 양생 습관이 있었다. 이런 풍습은 오랫동안 끊이지 않고 내려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건강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일 년 4계절 24절기중 지금은 가을이다. 가을 절기에 순응하는 먹거리를 섭취하자. 가을은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한다. 음기가 자라고 양기가 쇠퇴해져가는 과도기에 접어든다. 가을 6절기에 순응하는 약선은 이렇게 만든다. 인체의 비장(脾臟)을 건강하게 하고 간(肝)을 보양하며 폐(肺)를 청결하게 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 그리고 기(氣)를 이롭게 하는 것을 중심에 둔다. 가을 6절기 중 9월은 백로(白露)와 추분(秋分)의 시절이다. 가을은 예부터 보양을 했다. 사람들은 보양하면 단순히 해산물, 육류 등의 고영양품을 강조한다. 그리고 계절에 쉬 걸리는 병들은 소홀히 여긴다. ★백로절기(白露節氣)는 비염, 천식, 기관지병의 발생이나 재발을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병이 발생하면 음식조절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알레르기에 의한 기관지 천식환자는 생선, 새우 등을 회나 불에 구운 것은 삼간다. 약재는 인삼, 사삼, 백합, 살구씨, 패모 등이 좋다. ■가을 보양차(補養茶) ▲효능-통구규(通九竅)한다-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인체의 모든 진액이 탁해진 것을 보충하여 인체의 아홉구멍(九竅)이 막히지 않고 잘 소통하게 만들어 가을철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드는법 1.산양삼을 건조기에 말려서 뇌두를 제거하고 준비한다. 2.감초를 꿀을 발라 팬에 살짝 구워서 준비한다. 3.1과2를 탕기에 넣고 30분간 끓인다. 4.따뜻하게 하루에 3번 이상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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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4
  • 더위 물리치는 산양삼차(山養蔘茶)
    ■더위 물리치는 산양삼차(山養蔘茶) ▲효능-제신성뇌(提神醒腦)한다-삼복시절 허약해지는 심장을 보양하여 뇌를 맑게 하여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눈을 좋아지게 하며 체력을 증강하여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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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3
  • [최만순의 약선요리]삼복시절,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회복에는 "콩나물볶음"
    피로회복에 좋은 콩나물볶음,인체의 혈관과 오장에 쌓이는 열기를 내려 피로를 회복하여 불면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주요뉴스
    2022-07-29
  • [최만순의 약선요리]삼복더위, 소화불양, 신경쇠약에 산초와 율무가 들어간 "보양탕이 최고"
    삼복시절 보양탕은 삼복시절 더위로 소화기관이 약해져 소화불량, 신경쇠약, 신체피로감 등이 발생하며 면역력이 약해져 인체 내부에 각종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 주요뉴스
    2022-07-25
  • 소서시절(小暑時節),혈액순환을 돕는 당귀전
    혈액순환을 돕는 당귀전,여름철 첫 더위시절 피부와 혈액에 쌓이는 독기를 해독하여 팔다리가 무겁고 저리며 아픈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주요뉴스
    2022-07-10
  • [최만순의 약선요리] "팥은 한 여름에 받는 스트레스 예방에 좋은 식재료다."
    "팥은 한 여름에 받는 스트레스 예방에 좋은 식재료다.", "팥은 질병을 쫓고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한 소원이 담겨 있다."
    • 주요뉴스
    2022-07-04
  • [최만순의 약선요리]소변 볼 때 깔깔하면서 아프거나 방울방울 떨어지면서 시원하게 나오지 않을때.".콩잎김치"최고
    소변 볼 때 깔깔하면서 아프거나 방울방울 떨어지면서 시원하게 나오지 않을때.".콩잎김치"최고
    • 주요뉴스
    2022-06-30
  • [최만순의 약선요리]24절기 중 9번째인 ′망종(芒種)′시절,보양백숙으로 질병예방
    24절기 중 9번째인 ′망종(芒種)′시절,보양백숙으로 질병예방 미병선방(未病先防)한다. 망종시절 오는 한낮의 더위를 극복하고 영양을 보충을 하여 초여름 각종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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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6
  • 최만순의 약선요리,"꽃송이 버섯"
    최만순 선생의 약선요리, 꽃송이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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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4
  •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立夏)시절, 죽순이 최고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立夏)시절, 죽순이 최고,심장기운 보호, 마, 통밀, 옥수수, 해산물, 계란 평시보다 섭취 늘리면 좋아
    • 주요뉴스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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