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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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만순의 약선요리,피부미용에 좋은 차
    최만순의 약선요리 마시는 음료가 넘쳐난다. 그리고 매일 새로운 음료가 탄생하고 있다. 그러나 예부터 변하지 않은 것이 있으니 녹차다. 한국에서 차 문화를 활짝 꽃 피웠던 시절이 있었다. 차 밭이 많던 백제와 신라를 통일한 고려시대다. 고려는 두 나라의 차 풍속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는 불교가 국교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같은 시대 중국의 송나라도 차 문화가 절정을 이루던 시대였다. 당시 우리의 고려청자가 송나라로 수출이 된다. 그리고 송나라의 ′용봉단차′를 수입해 마셨다. 두 나라의 차 문화가 맞물렸던 것도 차 문화가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로 보인다. 또한 고려에서는 부처님이나 천지신명에게 뿐 아니라 국가적인 의례물·외국사신 접대용으로 차를 사용했다. 고려시대 이후 숭유억불정책을 펼친 조선시대에 차가 오히려 ′의례(儀禮)물′로 자리를 잡았다. 조선 초기 태종이 말하기를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어 죽게 되었는데 곡식으로 술을 담그지 말고 차로 모든 제사를 지내도록 하라″고 하였다. 세조 때는 모든 의례에는 반드시 차를 이용하도록 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태종에서 철종 때까지 1800여 회나 차례를 행한 기록이 나온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명절에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제사를 행하는데 ′차례(茶禮)′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차(茶)는 차로 우려내 마시면 그 효능을 30%밖에 섭취하지 못한다고 한다. 나머지 70%는 찻잎에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이것으로 음식을 만들면 된다. 우려 마신 찻잎은 아무리 억센 잎이라도 부드럽게 된다. 물론 생 찻잎으로도 요리가 된다. 말린 찻잎과 차 가루도 요리재로로 사용한 메뉴가 아주 많이 있다. 차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을 음식으로 예로 들어보면. 나물이나 부침개로 만들어도 좋다. 수제비나 국수에 넣으면 면발이 쫄깃하다. 우려낸 찻물로 국을 끓이면 기름 냄새 없는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우리네 일상생활의 어떤 요리와도 대체로 궁합이 잘 맞는다. 찻잎이나 차 가루는 음식의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주고 고기는 육질을 부드럽게 하여 주며 소화를 촉진시키게 된다. 차(茶)가 ″음식에 들어 있을 수 있는 독성을 해독시켜준다″는 것은 옛 왕실에서 한약을 지을 때 차를 조금 넣음으로써 약재의 독성을 풀어줬다는 사실로 증명이 된다. 현대영양학에선 차(茶)는 성인병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을 없애주고 지방간을 예방하며 차의 성분중의 하나인 카테킨은 항암제로 쓰인다. 각종 비타민은 피부미용에 좋다. 그리고 미네랄 함유량이 많아서 노인성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피부미용에 좋은 차 ▲효능-봄철 간과 신장을 보양을 하고 소화를 촉진시켜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녹차5g. 하수오30g. 산사20g ▲만드는법 약재를 도기에 넣어 30분 끓인 수 녹차를 넣고 5분 더 끓여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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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 노화를 예방하는 차나물
    최만순의 약선요리 아무리 작은 일이어도 단순히 반복하다 보면 무기력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자연의 반복은 지루할 틈이 없다. 매년 똑 같은 반복이지만 느낌이 다르다. 봄의 6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곡우시절이다. 비가 충분히 내리면 찻잎이 좋다. 곡우를 전후로 첫물 찻잎을 수확한다. 차(茶)의 역사는 오래다. 무려 4500여 년 전 ′신농(神農)′ 시절부터다. 1981년 중국에서 출간된 ′중국 차엽역사 자료선집′의 ′신의록′에 보면 ″신농이 하루에 1백여 종의 풀을 맛보고 하루에 70번 중독되었을 때 차로 그 독을 풀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것을 보면 찻잎은 처음에는 약으로 활용했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신농은 차의 신(茶神), 농사의 신(神農)으로 추앙을 받게 된다. 당나라 때의 육우가 지은 ′다경(茶經)′에 ″차가 신농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차의 고언에는 ″신농식경을 인용하여 차를 오래 먹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힘이 있게 하고 뜻을 즐겁게 한다″ 또 ″차는 신농씨로부터 일어나서 노나라 주공 때에 이르러 이름이 났다″ 하여 차는 약으로 시작해서 요리로 발달을 한 것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춘추전국 시대 제나라의 뛰어난 요리사 ′역아(易牙)′는 ″차나무는 작고 잎은 치자를 닮았는데 그것을 끓여서 국물로 마신다″고 하였다. 안자춘추(晏子春秋)에도 ″제나라 경공이 정승벼슬에 있을 때 조밥과 차나물을 먹었다″고 했다. 이것이 찻잎이 약에서 요리의 재료로서 사용되기 시작한 최초의 문헌기록 이다. 현재도 중국 운남성 ′시솽반나(西雙版納)′의 소수민족들은 생 찻잎에 고춧가루, 소금 등을 넣어 겉절이를 만들어 먹는다. 이것을 전통적으로 ′량반차(凉拌茶)′라고 부른다. 중국의 다른 소수민족들은 차에다 땅콩 등 갖은 곡식을 넣어 끓여 먹으면서 이 요리 이름을 ′뇌차(擂茶)′라고 한다. 현대에 와서 자동차가 움직임이라면 마시는 차는 고요한 무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가 여러 종류가 있듯이 마시는 차 역시 만드는 방법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곡우를 전후해서 따는 찻잎을 ′우전′이라고 한다. 가장 맛이 좋고 영양가도 풍부하다. 차(茶)는 몸 안에 들어와 한 바퀴 인체를 순환하는데 대략 5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이러한 시간이 지나야 마음의 평정을 찾는 ′선의 세계(茶禪)′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차(茶)를 마시면 어떻게 될까? 양생에선 명상에 들게 하며 들뜬 기운을 없애준다. 효능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노화를 방지하고 이뇨작용을 돕고 피로를 회복시켜준다. ■노화를 예방하는 차나물 ▲효능-혈액을 정화해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비만과 변비, 숙취, 암,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우린 찻잎 30g, 참기름, 고춧가루, 소금 ▲만드는 법-우린 찻잎을 물기를 빼고 양념을 넣고 무쳐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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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쌀쌀한 봄바람,혈액 순환에 "아귀탕"
    최만순의 약선요리 지난 일요일 우수(雨水)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겨우내 잠자던 대지가 깨어나고 있다. 인체도 이에 따라 봄바람과 함께 간(肝)의 양기가 불어난다. 인체에 들어오는 양기는 밖으로 발산을 시키지 않으면 화기(肝火)가 발생한다. 간의 화기가 치솟으면 화를 잘 내고 심하면 귀에 이명소리가 들린다. 매사에 조급해지고 얼굴이 붉어지고 눈이 충혈되는 현상도 나타난다. 춘추전국시대 ′제나라의 환공′이 ′편작(扁鵲)′에게 ″세상에서 최고의 의사는 누구인가″ 하고 물었다. 편작이 대답하길 ″미병선방(未病先防 병을 미연에 예방)을 하는 편작의 큰형을 최고의 의사″라고 말했다. 이것이 예나 지금이나 약선양생의 기본이다. 사람은 누구나 아직 질병이 발병되지는 않았을지라도 몸은 느낀다. 컨디션이 안 좋다든지 또는 어떤 질병의 조짐을 느끼게 된다. 이때 약선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질병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약선은 병이 나서 치료할 때보다 병이 생기기 전에 미연에 병을 방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므로 약선은 상고시대나 현대의학에서도 그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약선의 최대 장점은 면역력을 높여 노화를 억제하고 신체를 튼튼하게 해줌으로써 질병을 예방한다. 약선에서 이런 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재료의 기능성을 살려 어떻게 배합하는가에 달려있다. 그리고 먹기 좋은 음식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약선은 음식의 기능성을 최대한 높여주되 사람들이 즐기고 좋아하는 기호성을 헤치지 않는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 일반적인 약선음식을 만들 때는 이렇다. ′사기(四氣)′인 춥고, 덥고, 차갑고, 뜨거운 기능과 다섯 가지 맛인 ′오미(五味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를 조화시킨다. 맛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약성이 ′중용(中庸)′이 된다. 대체로 누구나 먹어도 별탈이 나지 않고 건강에 이로운 점만 있기 때문이다. 봄에는 신맛을 줄여야 ′중용(中庸)′이 된다. 봄이 왔건만 아직은 날씨가 추웠다 더웠다 변덕스럽다. 그러면 피부를 상하기 쉽다. 예부터 양생에서 모든 질병은 하체가 냉할 때 온다고 했다. 요즈음 부녀자들의 옷차림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유행과 멋을 따라가려면 알맞은 음식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 그래야 피부도 탱탱하게 만들며 질병을 예방한다. ■피부 미용에 좋은 아귀탕 ▲효능-쌀쌀한 봄바람의 사기를 해독을 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므로 얼굴을 탄력 있게 만들어 주고 주름과 주근깨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아귀500g, 무200g, 생팬넬50g, 귤껍질3g, 대파10g, 청홍고추 각1개. 후추, 마늘30g, 국간장, 소금, 청주약간 ▲만드는법 : 모든 재료를 알맞게 손질을 한 후 무, 아귀, 파, 마늘, 청주, 소금 순으로 넣어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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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3
  • 더위 물리치는 산양삼차(山養蔘茶)
    ■더위 물리치는 산양삼차(山養蔘茶) ▲효능-제신성뇌(提神醒腦)한다-삼복시절 허약해지는 심장을 보양하여 뇌를 맑게 하여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눈을 좋아지게 하며 체력을 증강하여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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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3
  • [최만순의 약선요리]삼복시절,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회복에는 "콩나물볶음"
    피로회복에 좋은 콩나물볶음,인체의 혈관과 오장에 쌓이는 열기를 내려 피로를 회복하여 불면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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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9
  • [최만순의 약선요리]삼복더위, 소화불양, 신경쇠약에 산초와 율무가 들어간 "보양탕이 최고"
    삼복시절 보양탕은 삼복시절 더위로 소화기관이 약해져 소화불량, 신경쇠약, 신체피로감 등이 발생하며 면역력이 약해져 인체 내부에 각종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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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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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예방과 면연력에 좋은 차(茶)
    최만순의 약선요리 예부터 음식의 맛을 조절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러나 패스트푸드가 넘쳐나며 전 세계의 음식이 단맛에 치우쳐 있다. 단맛에 치우친 맛은 비만과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 중의 하나다. 영국에서는 급기야 2018년 설탕이 들어가는 음료에 단맛을 줄이기 위해 설탕세를 도입했다. 설탕세를 도입한 후 영국의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6년 간 어린이 비만 수준 변화를 측정한 결과 19개월 만에 비만 수준이 8% 낮아진 걸로 나타났다. 우리네 동의보감에도 선현들의 양생문(養生文)을 기록한 문구들이 많다. 그 중 ′손사막(孫思邈 581~682 중국 당대의 의학자)′의 ′양생법(養生法)′에 ″사람이 몸을 단련하면 모든 병이 생기지 않으며 술을 마실지라도 지나치게 취하지 않게 마신다면 모든 병이 자연히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너무 배불리 먹는 것은 결국 이로울 것이 없고 신맛을 좋아하면 힘줄이 상하고 쓴맛을 좋아하면 뼈를 상하며 단맛을 좋아하면 몸에 이롭지 않으며 매운 것을 많이 먹으면 정기가 소모되고 짠 것을 많이 먹으면 수명을 단축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만 치우쳐 먹지 말 것이다″라고 했다. ′침상기(枕上記)′에서는 ″새벽에 한 그릇의 죽을 먹고 저녁밥은 지나치게 먹지 말 것이다″라고 했다. ′상진자(常眞子)′의 양생문(養生文)에는 ″술을 많이 마시면 혈기가 모두 문란해지고 기름기 없는 음식을 먹으면 정신이 안정된다. 밤에 양치를 하는 것은 오히려 아침에 양치를 하는 것보다 나으며 밤참을 먹는 것은 새벽밥을 먹는 것만 못하다″고 쓰여 있다. 3년 전 코로나19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우리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 1월 30일에야 실내 마스크착용 의무가 부분 해제 되었다. 마스크의무 착용이 해제되었지만 코로나가 없어진 것이 아니다. 독감처럼 풍토병으로 친다고 한다. 그리고 독감도 매년 이맘때쯤 유행을 한다. 감기는 예로부터 고뿔, 감모, 풍한감모(風寒感冒), 사시상한(四時傷寒) 등등으로 표현하였다. 감기는 추위 등의 기상 변화에 인체가 적응하지 못하여 발생한다. 찬바람이 피부기능이 부실한 틈을 타서 피부나 호흡 등으로 침범하여 발생하는 것이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1933년에 와서야 처음으로 분리됐다. 독감 치료가 어려운 건 바이러스 형태가 다양하고 변이가 심하기 때문이다. 특효약이 없다. 예방과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최고의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감기를 예방하는 차(茶) ▲효능-몸에서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눈이 충렬이 되어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기도 하며 목이 아프고 가래가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뽕잎8g, 국화5g, 감초1g, 꿀 ▲만드는 법 : 재료를 끓는 물에 초벌을 하여 5분간 끓여서 따뜻하게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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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8
  • [최만순의 약선요리 ]연말연시 과로에 쇄양을 넣은 보양탕
    최만순의 약선요리 이제 한 해가 가고 또 한 살의 나이를 더하게 됐다. 100세 시대인 요즈음 장수가 꼭 행복만은 아니다. 건강이 유지될 때 삶이 행복해진다. 인생 70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는 당나라 시인 ′두보′가 지은 곡강시(曲江詩)에 나오는 말이다. 이것은 사람이 70세까지 사는 것은 드문 일이란 뜻이었다. 두보도 70세까지 살지 못하고 58세에 세상을 떠났으나 당시로서는 그리 짧은 생은 아니었다. 오랜 인류 역사에서 평균수명이 50세를 넘은 것은 불과 100여 년 전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15~18세기 프랑스인 평균수명은 25세 안팎이었고 19세기 말 서유럽인의 수명은 37세에 불과했다고 한다. 20세기 초만 해도 미국인의 수명은 평균 45세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아 고려시대 귀족은 평균 39.7세 임금님은 42.3세까지 살았던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것을 본다면 일반 백성들의 수명은 그보다 훨씬 짧았을 게 틀림없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을 처음 측정했던 1926년에는 33.7세에 불과했다. 통계청은 2020년 우리의 평균수명이 101세까지 된다고 했다. 통계청 2008년 한국인 평균 기대수명이 80.1세 이다. 1970년 기대수명은 61.9세였으니 38년 만에 20년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또 그리고 10여년 만에 20년이 더 늘어났다고 하니 가히 경이로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문제는 수명이 늘어난다고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는 데 있다. 직장인 상당수가 50세 전후에 은퇴하는 요즘 풍토이다. 살아온 것보다 길어진 여생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는지 중요하다. 또 은퇴를 하고나면 갑자기 이곳저곳 아픈 데는 많은 반면 특별히 할 일도 벌어 놓은 돈도 없는 노후는 스산하고 괴로울 뿐이다. 이렇다 보니 갱년기를 늙었다고 생각을 하지 말자. 말 그대로 다시 갱(更), 즉 다시 시작하는 인생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건강해야 한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과음과 스트레스로 몸을 상하기 쉽다. 양생에서 쇄양을 넣은 닭을 끓여 먹으면 극복한다고 했다. ■노화를 방지하는 보양탕 ▲효능-연말연시에 과음과 신장의 피로로 유난히 추위를 잘 타며 정력이 약해지고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를 잘 못 시키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닭1마리, 쇄양30g, 찹쌀50g, 멥쌀70g, 청주30g, 소금5g, 대파10g, 생강5g, 후추 ▲만드는 법 1.약재인 쇄양을 끓는 물에 술5g을 넣고 살짝 데쳐 준비한다. 2.손질한 닭을 솥에 넣고 쇄양과 찹쌀, 멥쌀, 편으로 썬 생강, 소금, 청주를 넣고 1시간 정도 닭이 푹 익도록 끓인다. 3.2를 그릇에 담고 송송썬 대파와 후추를 올려 완성한다. ▲조리Tip 심한 허리통증, 변비를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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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9
  • ″선와심 후와안(先臥心 後臥眼)″수면(睡眠)이 최고
    최만순의 약선요리 한 해를 돌아보는 동지(冬至)시절이다. 밤이 길다. 조선시대 학습도서인 고문진보(古文眞寶 1420)에 ″말하지 말라 오늘 공부하지 않아도 내일이 있다고?″는 구절이 있다. 한번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그리고 양생에선 이 시절 밤에는 온갖 잡귀가 야행을 하므로 해가 있을 때 집으로 들어가서 일찍 수면을 취하라고 했다. 양생의 대표적인 ′도교′는 ′노장(老莊)′의 무위자연(無爲自然)사상을 중심으로 불로장생(不老長生)을 추구한다. 여기에 신선술(神仙術), 장생술(長生術), 연단술(鍊丹術), 방중술(房中術)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현실에서의 행복을 보다 강렬하게 추구하는 성향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중 제1이 수면(睡眠)이다. ′손사막(孫思邈)′의 비급천금요방(備急千金要方)에 보면 ″선와심 후와안(先臥心 後臥眼)″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먼저 마음을 재운 다음 눈을 재워라는 뜻이다. 즉 숙면을 취하는데 있어서 먼저 마음을 안정시켜야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잠을 자는 방법으로는 ″굴슬측와 익인기력승정와(屈膝側臥 益人氣力勝正臥)″라고 했다. 무릎을 구부리고 옆으로 드러누우면 반듯이 누워 있을 때 보다 더 많은 기력이 생긴다는 뜻이다. 또 ′공자(孔子)′는 ″매불시(寐不尸)″라고 했다. 잠을 잘 때 시체처럼 누워서 잠을 자지 마라. 즉 천정을 바라보고 잠을 자지 말라고 경고했다. 옆으로 드러누워 잘 때에는 오른쪽으로 드러누워 자는 자세가 가장 이상적이다. ′석씨계율(釋氏戒律)′의 길상수(吉祥睡)에 ″와불적조형도시취저종와위(臥佛的造型都是取這種臥位) 건강한 잠 자세는 누워있는 부처님의 불상(佛像)처럼 오른쪽으로 누워서 잠을 자는 자세이다″라고 한다. 우측와위(右側臥位)는 전신의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자세일 뿐만 아니라 호흡을 순조롭게 해주고 심장이 왼쪽에 있기 때문에 심장에 압박감이 없으며 위장을 비우는데도 이롭다. 또 ′마왕퇴(馬王堆) 십문(十問)′에는 ″하룻밤을 뜬 눈으로 새우면 백날이 지나도 회복되기 어렵다″고 수면의 중요성을 이와 같이 무서운 말로 경고한다. ■기력을 회복하는 만두 △효능-연말에 평시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고 소화기관이 약해 쉬 피곤해지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무300g, 소고기500g, 표고버섯50g, 생강5g, 마늘10g, 대파30g, 약선 간장10g, 만두피, 청주15g, 후추, 참기름, 다시육수 △만드는법 1.팬에 곱게 채 썬 무와 다진 쇠고기 다진 표고버섯 다진 생강, 마늘과 간장, 청주를 넣고 물기가 없을 때까지 볶아준다. 2.1의 재료에 다진 대파와 후추, 참기름을 넣고 잘 버무려 소를 만든다. 3.2를 만두피로 싼 후 다시육수가 끓으면 만두를 넣고 3분 정도 끓여서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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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30
  • 수험생을 위한 꽃송이버섯탕(人蔘銀耳湯)
    최만순의 약선요리 우리나라에서 역사상 최다 장원급제 기록을 가진 사람은 조선시대 유학자이자 정치가인 율곡 ′이이′다. 그는 무려 9번에 걸쳐 과거시험에 장원급제해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 누군가 그토록 벼슬에 집착한 이유를 묻자 ″맛있는 음식으로 부모를 봉양하고, 부모의 간절한 소망을 이뤄 드리기 위해서″라고 답했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의 어머니 사임당(師任堂) 신씨(申氏)나 지금의 어머니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러면 무엇을 먹이면 원기가 왕성하여 장원급제를 할까? 인삼은 원기를 보하고 신체허약, 권태, 피로, 식욕부진, 구토, 설사에 쓰인다. 그리고 폐(肺) 기능을 도와 진액을 생성하고 안신작용 및 신(腎) 기능을 높여 준다. 현대 약리작용은 대뇌피질흥분과 억제, 평형, 항피로, 항노화, 면역증강, 심장수축, 성선촉진, 고혈당억제, 단백질합성촉진, 항상성유지, 항암, 해독작용 등이 있다. 인삼은 도홍경(陶弘景)이 펴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모든 약을 상·중·하로 분류하고 그 약효를 설명하였는데, 인삼은 상약 중에 편입하였다. 도홍경은 이를 해설하기를 ″상약은 군(君)이 되어 양명(養命)을 주재(主宰)함으로써 천(天)에 응(應)한다. 무독(無毒)이며 많이 복용하거나 오랫동안 복용해도 사람이 상하지 않는다. 경신익기불로연년(輕身益氣不老延年 무병장수를 기원)을 욕망하는 자 상경에 속한다″고 하였다. 이런 인삼은 인삼의 인공재배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모두 자연생인 산삼이었다. 산삼은 예나 지금이나 그 가격이 매우 고가였다. 때문에 상류층에서만 사용되었고 일반 서민은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 이후 인삼의 인공재배가 시작되어 그 산출이 증가되고 가격도 내려감에 따라 서민들도 이용하게 되었다. 현대의학이 발달된 오늘날에도 내과 치료는 한방의학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매년 인삼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서구 의약계에서도 인삼의 특유작용에 착안하여 그 성분과 효능에 관한 연구가 활기를 띰으로써 인삼제품의 상품이 증가되고 있다. ■수험생을 위한 꽃송이버섯탕(人蔘銀耳湯) ▲효능-익기보혈(益氣補血)한다-공부의 집중으로 인하여 폐의 음의 진액과 혈액이 부족한 것을 보양을 하여 스트레스를 없애 정신을 맑게 하며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인삼1개, 꽃송이버섯15g ▲만드는법 1.말린 인삼을 뇌두를 제거하고 깨끗이 손질한다. 2.꽃송이버섯을 따뜻한 물에 12시간 담근다. 3.말린 인삼을 얇게 편을 쳐서 2시간 끓인다. 4.3에 꽃송이버섯을 넣고 1시간 더 끓여 완성한다. ※조리Tip : 매일 1번 10~15일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
    • 주요뉴스
    2022-11-07
  • 더위 물리치는 산양삼차(山養蔘茶)
    ■더위 물리치는 산양삼차(山養蔘茶) ▲효능-제신성뇌(提神醒腦)한다-삼복시절 허약해지는 심장을 보양하여 뇌를 맑게 하여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눈을 좋아지게 하며 체력을 증강하여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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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3
  • [최만순의 약선요리]삼복시절,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회복에는 "콩나물볶음"
    피로회복에 좋은 콩나물볶음,인체의 혈관과 오장에 쌓이는 열기를 내려 피로를 회복하여 불면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주요뉴스
    2022-07-29
  • [최만순의 약선요리]삼복더위, 소화불양, 신경쇠약에 산초와 율무가 들어간 "보양탕이 최고"
    삼복시절 보양탕은 삼복시절 더위로 소화기관이 약해져 소화불량, 신경쇠약, 신체피로감 등이 발생하며 면역력이 약해져 인체 내부에 각종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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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5
  • 소서시절(小暑時節),혈액순환을 돕는 당귀전
    혈액순환을 돕는 당귀전,여름철 첫 더위시절 피부와 혈액에 쌓이는 독기를 해독하여 팔다리가 무겁고 저리며 아픈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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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0
  • [최만순의 약선요리] "팥은 한 여름에 받는 스트레스 예방에 좋은 식재료다."
    "팥은 한 여름에 받는 스트레스 예방에 좋은 식재료다.", "팥은 질병을 쫓고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한 소원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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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4
  • 최만순의 약선요리,"꽃송이 버섯"
    최만순 선생의 약선요리, 꽃송이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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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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