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이재명 주변 인물 여덟 번째의 극단적 선택 및 사망


더불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 인물 중에 8번째이며,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사건으로는 5번째로 발생했습니다.


지난 9일(금) 오후 6시 44분쯤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형수 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전 씨의 아내가 문이 열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해 출동한 소방대원이 경찰관과 함께 문을 개방하고 들어가 전 씨를 발견했는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성남시∙도지사 인수위원회∙경기도에서 이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당시 성남시 최초 자체 승진 부이사관으로서 행정기획조정실장을 맡기도 했으며, 비서실장과 수정구청장을 지냈습니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당선인 비서실장을 거쳐 2018년 7월 이 지사의 도지사 취임 직후 첫 비서실장이 되었습니다.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영기획본부장도 역임했다가 이헌욱 전 GH 사장의 사퇴로 2021년 11월 이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습니다.


전형수 씨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수사 중인 세 건의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습니다.


전 씨는 그간 언론에 노출된 적이 많지 않았으나, 지난 1월 31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 부지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이름이 거론된 바 있습니다.


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쌍방울 전 비서실장 A씨는 “2019년 5월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전씨)이 김성태 회장 모친상에 조문을 왔다”고 증언했습니다.


숨진 전 씨는 서울중앙지검이 지난달 대장동 사건과 함께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성남 FC 불법 후원금’ 사건과 관련,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의 공범으로 입건 돼 있는 상태입니다.


이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었던 2015~2018년 네이버, 두산 건설, 차병원, 농협 푸른 위례,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 기업의 인허가 청탁을 들어 주고 그 댓가로 133억 5천만원의 뇌물을 성남 FC 후원금 명목으로 내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성남 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이 대표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체포 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법원에서 구속 영장도 기각됐습니다. 


전 씨는 이 대표의 구속영장에 여러 번 이름이 나옵니다. 그는 성남시 행정기획국장 시절인 2014~2015년 네이버 관계자를 수차례 만나 40억원을 성남FC에 지원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전 씨를 지난해 12월 소환 조사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쌍방울 그룹 비리 사건에도 전 씨가 등장합니다.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 대표의 방북 경비 명목 등으로 800만 달러를 북조선에 줬다는 혐의 등과 관련해 이 대표의 관련성을 수사 중입니다.전 씨는 지난 2019년 5월 21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모친상을 당하자 조문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전 씨는 조문을 마친 뒤 쌍방울 관계자에게 “남북 경협 합의서 체결을 축하한다”, “대북 관련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됐으면 좋겠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쌍방울은 김성태 전 회장의 모친상 열흘쯤 전인 2019년 5월 12일 중국 단둥에서 북한 측과 경제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며 북한 내 지하자원 개발 등 여섯 분야의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쌍방울 측은 전 씨가 쌍방울과 경기도가 함께 추진하던 대북 사업과 관련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이해했다는 입장입니다.

전 씨는 현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직원 합숙소’ 의혹에도 등장합니다. 


이 의혹은 지난 2020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직원 합숙소를 이재명 대표 자택 옆집에 임차하도록 했다는 내용입니다. 전 씨는 해당 합숙소의 운영·관리를 총괄하는 GH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에 대한 보완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재명 대표 관련 인물 중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는 전 씨를 포함해 지금까지 8명이나 됩니다. 그 중 5명은 모두 참고인 신분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2017년 11월 2일 이재명 대표의 셋째 형 이재선 씨의 사망입니다. 


2012년 4월 이재선 씨를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사건의 진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었으며, 강제입원 추진 과정은 의혹이 적지 않습니다. 


사건은 2012년 형 이재선이 52세이던 때입니다. 이재명 변호사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지 2년 가까이 된 해 4월 10일 이재명 지사와 이재선 씨 형제의 모친인 구 모(당시 82세) 씨가 성남시정신건강센터에 의뢰서를 내며 사건이 시작됐습니다. 


모친이 의뢰서를 내기도 전에 이미 “아들(이재선)이 조울증과 우울증을 앓고 있으니 도와달라”며 성남시 정신건강센터에 이재선 씨에 대한 정신과 치료를 요청하기도 전에 이미 분당서울대병원은 2012년 4월 5일 이재선에 대해 ‘기분 장애 중 조울증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이라는 진단을 했습니다. 성남시정신건강센터가 미리 서류를 준비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 진단서는 서울대병원 직인이 찍혀 있지 않았던 유령서류로 의심이 됩니다. 병원 측은 성남시정신건강센터에 근무하는 의사 장모 씨가 임의로 제출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장 씨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근무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이던 정진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실장과 더불어서, 윤기천 전 비서실장, 백종선 전 수행비서 등 이 시장 측근들이 성남시 산하 보건소장에게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재선 씨의 가족들은 “당시 이재선 씨는 정신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이재명 지사의 성남 시정을 비판하는 입을 틀어 막기 위한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선은 이재명의 압력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고, 거기에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외상후 스트레스도 극심했습니다.


이재명 시장의 형 이재선 씨가 사망했을 때 이재명 시장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빈소에 오자 재선 씨의 부인, 즉 형수가 “무슨 염치로 조문하러 왔느냐”라면서 이재명 시장 일가 전체의 조문을 거절했습니다. 


두 번째는, 2021년 3월 12일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 고위 간부인 현직 본부장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는 ‘전북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 괴롭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세 번째는, 2021년 12월 10월에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유한기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은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네 번째는, 그 직후 같은 달 21일에는 대장동 개발의 핵심 실무자였던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 1처장도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다섯 번 째는, 작년 1월 12일에는 이 대표의 과거 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시민단체 대표 이병철 씨도 서울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섯 번째는, 최초로 대장동과 이재명을 취재하던 시사저널 유지만 기자가 2022년 1월 17일 사망했습니다.


일곱 번째는, 같은 해 7월 26일에는 이 대표의 아내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연루된 배 모 씨의 지인인 40대 남성이 자택에서 극단 선택으로 숨졌습니다.


이번이 여덟 번째입니다.


대장동과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주변 인물 5명째 극단적 선택과 3명의 사망 사건 총 8건의 사망 사건이 있었는데, 이것이 과연 우연의 연속일까요? 5건은 자살이고, 3건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자연사라고 해도 대선 후보와 관련된 사건 관계자 3명이 대선을 앞두고 사망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번개 맞을 확률보다 어려워 보이고, 3명이 사망 전 비틀거리거나 급격히 병이 악화 되거나 하는 패턴이 비슷해 보여 우연이 아닐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 이재명 측근들이 결정적인 증인이 되면 다 사망할까요? 총 8명이나 사망하여 중요한 증거가 인멸됐습니다. 협박에 의한 자살이든, 타살이든, 자연사이든 이재명의 범죄와 그 증거 인멸과 관련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재명을 그대로 두면 죄없는 무고한 목숨이 앞으로도 계속 죽어갈 것입니다.


고인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재명 대표와 연관된 검찰 수사와 재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의 최측근 전형수 씨의 사건 현장에서는 전 씨가 남긴 노트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었습니다.


전 씨는 유서에서 “열심히 일만 했는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 (성남 FC) 당시 행정기회국장이라 권한도 없었는데 피의자로 입건 됐다”며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며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취지의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언급하며 서운한 마음을 토로하고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 놓으시라.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겼다고 합니다. 남겨진 가족에 대해 미안함과 걱정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그동안 모셔왔던 인연과 의리 그리고 남아 있는 가족들을 생각해서 자살을 결단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죽 답답하면 대신해서 목숨을 끊었을까요? 


아마도 남긴 유서의 의미는 목숨으로 대신하니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고 죄값을 받으라는 그런 뜻인 것 같습니다.


이제 이재명 측근들 중에 남아 있는 사람은 김현지 보좌관 한 명 뿐입니다. 물론 그 이외에도 범죄와 관련된 결정적인 증인이 될만한 사람들이 또 등장할지 모를 일입니다.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가 이재명을 향해 “인간적으로 어떻게 인간이 저럴 수가 있나 분노감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진 교수는 지난 1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최근 숨진 이 대표 주변인들을 언급하며 “자기(이재명 대표)를 만나지 않았으면 이 사람들 살아 있을 거다. 자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며 “그러면 사람이 양심의 가책이라는 걸 느끼지 않겠나. 그런 것 없이 계속 검찰 탓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당 내 당 ‘미스터 쓴소리’로 통하며, 20대 국회 당시 당내 소장파로 활동했던 김해영 전 의원은 12일 “이재명 대표와 같은 인물이 민주당 당 대표라는 사실에 한없이 부끄럽고 참담함을 느낀다”며 “한 사람의 생명이 전 지구보다 무겁다는 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당이 이재명 방탄을 이어간다면 민주당은 그 명이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내 이럴 줄 알았다. ‘안면몰수 화법’이라고 말문을 열면서, 최소한의 자기 성찰이 있긴 한 것인가. 반복되는 극단적 선택 앞에서 웬 검찰 탓인가?”라고 쏘아 붙이면서 “희대의 ‘얼룩진 양심’이며, 회복 불능, 재기불능의 도덕성이다”라고 질타했습니다. 


특히 “‘이제 정치를 내려 놓으시라’는 유서”라며 “벌써 5명째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민심은 ‘뽑고’, 공포는 ‘심는’ 이재명식 정치”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해야 하는가”라며 “온갖 흉흉한 논란의 당대표”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에 더해 “꺼림칙해서, 섬뜩해서, 석연찮아 도저히 안 되겠다”며 “포악∙흉악∙ 추악의 화신(化身)”이라며 “사불범정(邪不犯正)이니, 이쯤해서 촌극은 멈추시라”고 권고했습니다.


또한 “사람을 살리고, 공동체를 살리는 것이 정치 아닌가?”라며 “참혹한 심경이다”라고 말을 맺었습니다.


이재명 한 사람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스스로 자살하거나, 협박에 의해 목숨을 끊거나 그 모든 책임은 이재명에게 있습니다.


이재명의 정치적 생명이 8명의 생명보다 중하지는 않습니다. 죄가 없다면 대표직을 내려 놓고 ‘다 내가 계획하고 지시한 일이다. 내가 책임진다’고 말하고, 죄가 없음을 밝히면 됩니다. 그것이 당 대표다운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이재명은 말하기를 “전형수 전 비서실장의 자살 원인을 검찰의 강압적이고, 반복적인 수사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입만 열면 거짓말, 그러나 검찰 조사는 한번 밖에 받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본인이 저지른 범죄 때문에 주위 측근이 8명이나 죽거나 자살 미수를 했는데도, 반성은 커녕 검찰 탓만 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측근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이제 제발 그만 내려 놓으라고 유서까지 썼겠습니까?


조문을 갔으나 문전박대를 당하며 7시간이나 기다린 후에 20분 뒤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살기 위한 이재명의 비겁하고 졸렬함입니다.


빨리 이재명을 구속 기소하고 국민들을 피곤하게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인들의 억울한 한을 풀어 줄 강력한 수사와 정의로운 심판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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