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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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선요리

 

최근 일본 에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열풍이 일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인류가 공통적으로 겪게 되는 재난의 극복 과정을 형상으로 나타낸 점에서 많은 공감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재난은 천재지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가장 가까운 것은 질병이다. 

 

이런 질병극복에 조선의 의학자들에게 공감을 준 일본 의학자가 있다. 한국에 동의보감을 지은 ′허준(許浚 1539~1615)′ 선생이 있다면 일본의 동양의학에서 큰 획을 그은 사람은 ′동동(吉益東洞 1702~1773)′선생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선구자가 그렇듯이 동동선생도 본업으로는 생계를 꾸리기가 힘이 들었다. 인형을 만들어서 어렵사리 겨우 연명을 하였다. 

 

그러다 50이 넘어가면서 ′장중경의 상한론(傷寒論 217년)′에 관한 책 ′약징(藥徵)′을 썼다. 본초학을 다시 조명하고 제자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가장 위대한 일본의 한의학자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서 동동선생이 거론한 것 중의 첫째가 하나의 약물에는 하나의 주치가 있다는 것이다.

 

 즉 똑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약재가 없듯이 하나의 약물은 하나의 성을 가지고 있다. 한 개의 성은 하나의 능력을 가지기 때문에 하나의 약물에는 오직 하나의 주치가 있다고 했다. 보통 약물이 하나의 주치 이외에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는 능력은 하나의 성에서 파생된 부수적인 효과일 뿐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약물의 주치를 제대로 알고 치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여기에 그가 했던 말을 덧붙이자면 ″내가 일찍이 본초서를 읽으니 하나의 약물에 대한 주치가 너무 많이 거론되고 있었다. 주치는 성이 가진 능력인데 한 사물의 성이 어찌 많은 능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

 

 이것은 현대음식의 효능에서 시사하는 것이 매우 크다고 생각을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의 식물이나 약초로 불리는 풀에 어찌 많은 능력이 있겠는가? 하나의 풀에는 오직 하나의 능력이 있을 뿐이다. 하는 말에 동감을 하며 음식을 만들 때 그 재료가 가지고 있는 주된 능력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때이다. 요즈음 중금속이 가득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음식이 최고 약인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미세먼지 해독에는 검은콩전골

▲효능-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암과 질병을 예방하고 고혈압, 불면증, 피로, 과민성관절염, 신경통, 통풍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오리고기300g, 검은콩80g, 하수오10g, 천궁3g, 생강20g, 소금3g, 술1컵, 고춧가루5g, 후추, 야채

▲만드는방법

1.검은콩을 깨끗이 씻어 냉수에 담궈 하루 불려 준비한다.

2.검은콩을 불린 물과 함께 약재와 생강, 술을 넣고 1시간 삶아서 식혀 준비한다.

3.오리고기를 알맞게 잘라서 준비한다.

4.팬에 오리고기와 소금을 넣고 50% 익도록 볶는다. 

5.4에 2의 콩, 야채를 넣고 끓여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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