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7(금)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2월 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제발 저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해 달라”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 보조금과 노무현재단 기념관 평당 건축비가 부풀려 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노무현재단 행사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세수감소와 막대한 부자감세로 지방으로 내려가야 할 돈이 크게 줄어 지방을 더 피폐시키고 지방 소멸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거론했습니다.

 

이어 “윤건영 의원이다. 2011년 한국미래발전연구원 회계 담당 김모씨를 당시 백원우 국회의원실 인턴으로 허위 등록시킨 혐의로 백 전 의원과 함께 기소된 이후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다”며 “지방으로 내려갈 돈이 줄어든 게 누구에게 원인이 있는지 첫 사례”라고 했습니다.

 

그는 유동수 의원실 횡령 의혹을 거론하면서 “어제 보도에서 다행히 (인턴이 아닌) 유동수 의원의 전 보좌관이 구체적인 혐의자로 적시되며 벌금이 부과됐다”며 “민주당이 항상 누구를 희생자 삼는지 짚고 싶다”고도 말했습니다.김 비대위원은 “문 전 대통령이 노무현재단 행사 축사에 저의 기억 한편이 되살아 났다”며 노무현재단 기념관 건축비 과다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외에서 뿐 아니라 당내에서도 매일 사퇴 압력을 받고 있어서 언제 말씀을 마무리할지 몰라 보조금 관련 사례를 하나 더 말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그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이사장을 지낸 정대협에 대해 “국고보조금 5억원을 신청하고 자부담 19억원을 내겠다고 했는데, 통장을 보면 국가 제공 5억원만 들어와 있고 자부담 19억원은 없다”며 “자부담 19억원을 공언하고 나서 19억원이 들어간 바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저도 막 나가는 식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문제 제기를 해보면 이건 검찰 수사에서 기소된 바 없다”며 “그때 당시 언론환경이나 주어진 환경 때문에 부실했다는데 이게 있을 수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노무현 시민센터와 노무현재단기념관이 서울 종로와 김해 봉하마을 두 곳에 지어졌는데 평당 건축비가 서울은 2100만원, 김해는 1660만원이었다”며 “노무현 시민센터가 종로에 건설될 때쯤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가 인테리어와 여러 부대시설을 다 포함해서 평당 500만원이었고, 지금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건축비가 많이 상승해서 평당 700만원이다. 어떤 식으로 2100만원이 나오는지 저는 아직도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노무현재단과 민주당 측은 단 한 번도 저에게 책임 있는 답변을 하지 못했다. 대장동과 성남 FC 등 기타 여러 사건에서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했지만 이 사건에 대해서 만큼은 허위사실을 계속 말하도록 두는지 깊은 의문”이라며 “오늘이라도 민주당에서 저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길 바란다는 간곡한 부탁을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발언이 끝나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저분이 저런 걸 하라고 제가 모신 거란 말씀을 드린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이어 “제가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은 86 특권정치 청산이라고 했는데 86사람들이 미워서 그런 게 아니다. 이분들이 수십년째 운동권 경력으로 끼리끼리 주고받으며 특권정치를 기득권으로 계속해 오는 과정에서 부패해졌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양승 교수는 ‘김경율, 좌완 투수 역 잘 해라.’는 글에서 “좌완 김경률의 좌타를 위한 광속구! 좌완 김경률이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포지션을 찾고 적응해가는 분위기다. 팀을 이적하면 팀 문화도 다르고 팀 분위기도 다르다. 그래서 이적이 쉽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포지션을 잘 찾으면 이적 선수도 그 선수를 데려간 팀도 모두 '윈-윈'이다. 그렇게 스포츠 시장 구직시장에도 자동조정을 거쳐 균형이 실현된다. 


오늘 좌완 김경률이 좌파들을 맞이해 광속구를 보여줬다. 광속구인데 슬라이더다. MLB 어떤 선수는 95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진다. 시속 152km의 슬라이더이다. 


요즘 '빅 유닛 (Big Unit)' 랜디 존슨의 딸이 한국의 배구 팀에 입단했다고 화제다. 랜디 존슨은 키가 2미터가 넘는 장신인데다 좌완이었다. 그는 남가주대학을 다녔을 때 2년동안 야구와 농구를 같이 했다. 그런 선수가 왼쪽에서 공을 던지면 좌타자는 그 공을 치기가 더욱 어렵다. 


공이 빠른 가운데 키가 커서 공을 놓은 손이 홈 플레이트데 더 가깝고 공은 그 만큼 더 감쳐져 있다. 홈 플레이트 좌파자를 향해 날아가게 되다. 그러니 좌파자들은 그 공을 치기가 매우 어렵다. 좌타자가 보기에 자신의 팔꿈치 쪽을 향해

날아드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스트라이크 존을 파고드는 것이다. 


김경률 위원이 윤미향 정의연 재단에 대해 보조금 의혹을 제기했고, 윤건영 노무현 재단에 대해 건축비 의혹을 제기했다. 윤미향과 윤건영은 이렇네 저렇네 할 필요 없다. 떳떳하면 김경률 위원을 고소하기 바란다. 

 

윤미향과 윤건영 그리고 민주당은 이렇다 할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자신들을 겨냥한 '검찰 탄압'이란 말도 외치지 못한다. 김경률 위원은 팩트없이 말을 던질 수 없다. 즉 그의 공은 좌파들이 볼 때 자신들의 몸쪽을 향해 날아드는 위협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스트라이크일 뿐이다. 즉 팩트이다. 좌파는 그렇게 계속 헛방망이질만 하게 된다. 

 

김경율 위원은 자신있게 한마디 던진 이유다. 자신을 고소하라고⋯ 민주당이 김경율 위원을 고소하면 좌파들 부패와 비리가 드러나는 계기가 되고 점입가경이 될 것이다. 민주당은 자신있으면 김경율 위원을 고소하기 바란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말이다. “저분이 저런 걸 하라고 제가 모신 거란 말씀을 드린다”


오늘은 한 위원장은 텍사스 레인져스 마이크 매덕스 (Mike Maddux) 투수 코치다. 마이크 매덕스 동생은 그레그 매덕스다. 명품 투수 형제다. 


지난 11월 텍사스 레이져스는 처음으로 월드 시리즈 우승을 했다. 선발이 잘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은 불펜이 잘 던져줘서다. 모든 포지션이 다 중요하다. 


중요한 경기일수록 역설적이게도 불펜이 더 중요해진다. 점수 차가 많이 나지 않고 박빙으로 가기 때문이다. 선발이 홈런 맞으면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불펜이 홈런 맞으면 그 경기는 진다. 불펜 투수에게 집중력이 필요한 이유다. 


김경률 위원이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한마디 한 것도 좋았다. 좋은 수비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좌파자를 잡으면 팀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참여연대 회계사 출신인 김경률은 조국을 감쌌던 문재앙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으며, 눈 감고 있는 참여연대를 나와 ‘조국 흑서’를 쓴 인물입니다. 그동안 김건희 여사의 파우치 백 발언으로 미움을 좀 받았지만 사과도 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아주 잘 했습니다.


돈에 환장한 좌파들! 이번에 제대로 걸렸습니다. 김경률 비대위원이 고발을 해달라고 해도 수사 과정에 모든 것이 들통날까봐 고발도 못하고 있습니다. 유시민의 노무현 재단! 횡령 아닙니까? 부패한 좌파들 수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1월 17일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김경률 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발표한 바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서는 사천(私薦)을 주장하며 논란이 있었으나 서울 마포구을 선거구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 김 비대위원과 갈등을 겪었던 김성동 전 마포을 당협위원장은 47%(정청래)대 28%(김성동)로 19%포인트 뒤진 것으로 집계됐으나, 김 비대위원은 45%(정청래)대 34%(김경율)로 11%포인트 차 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4일 “저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는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자신의 SNS에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며 이같이 밝혔으며,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10 총선 승리를 위해 비상대책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백종종군하여 ‘좌익 타도의 선봉에 서겠다’고 하는 김경률 비대위원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강석종 뉴스워크 칼럼니스트 기자 newswalk@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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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크] 김경률 비대위원,“나를 고소하라”, 윤미향 정대협, 노무현재단 문제점 “일격” 한동훈 “저린 일 하라고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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