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미연) 산하 홍티아트센터에서는 8월 7일(수)부터 8월 21일(수)까지 정찬일 작가의 개인전 **‘생존전략: 프라이팬 위에서 춤추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들이 「버려진 땅은 우리의 놀이터가 되고」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릴레이 개인전의 네 번째 전시로, 정찬일 작가는 사회적 생존과 균열에 대한 예술적 탐구를 선보인다.
정찬일 작가는 그동안 춤, 움직임, 행위 등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버림받은 것과 생존을 주제로 다양한 설치 작품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왔다. 이전 작품들인 <유척추동물>, <스킨, 머슬, 셀>, <하트 오브 더 시티> 등을 통해 ‘생존’의 문제를 마주한 존재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져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과열’이라는 현상에 주목하여 과열로 인한 균열의 풍경과 생존의 전략을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 정찬일 작가는 투명비닐에 열을 가해 구기거나, 주사기로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우는 등 독특한 작업 방식을 통해 설치 작품을 구성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 자신의 생존에 대한 고민을 담은 사진과 영상 작품을 배치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정찬일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말라 죽어가는 게는 바다로 돌아가야 하고, 나 역시 살아갈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과 함께 ‘생존전략’을 고민해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8월 17일(토)에는 정찬일 작가의 작업 스튜디오가 개방되고,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및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홍티아트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료는 무료이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