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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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9월 한 달 동안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음악으로 가득 찬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부산마루국제음악제가 오는 9월 3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연풍연가'라는 주제로, 자연과 어우러진 클래식 선율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추구하는 이번 음악제는 부산의 정체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산마루국제음악제의 백진현 조직위원장은 “예술가들이 전하는 진실된 음악이 관객들에게 온전히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개막공연은 폴란드 쇼팽 음악원의 얀 미워시 자르지츠키 교수가 지휘하고, 줄리어드 음대의 트럼펫 교수 브랜든 라이드너가 솔리스트로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의 KNN방송교향악단과 국립경찰교향악단이 함께 무대를 꾸며 더욱 풍성한 공연이 기대된다.


이번 음악제는 클래식의 전통을 넘어 크로스오버 음악, 재즈, 살롱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꾀한다. 백진현 조직위원장은 “음악은 음식처럼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다양할 수 있지만, 공통된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음악제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대형 공연장뿐 아니라 부산 곳곳의 소공연장에서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영화의전당, 부산문화회관, 해운대문화회관 등의 공연 외에도 사상문화원 다듬채홀과 같은 소규모 공연장에서의 특별한 무대가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지역 음악인과 유망주들을 위한 ‘부산음악인 시리즈’, ‘콘체르토 컴피티션 갈라콘서트’, ‘부산 국제 실내악 컴피티션 갈라콘서트’ 등도 마련되어 지역 음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부산마루국제음악제는 9월 3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의 개막공연으로 시작하여, 25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부산마루국제음악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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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9월을 클래식으로 물들이다: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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