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 수료식·해외 교류로 기성 교회와 차별화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종교 단체들에게 큰 도전이 되었으며, 기성교회들은 교세 감소와 교인 고령화, 탈종교화로 인한 젊은 층의 이탈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신천지예수교회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2020년과 2021년 비대면 시기에도 연간 2만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2022년과 2023년에는 총 3번의 10만 수료식을 개최하며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이만희 총회장이 전국을 순방하며 성도들의 신앙을 점검하고 독려하는 꾸준한 활동이 밑바탕이 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만희 총회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전국의 신천지예수교회를 방문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거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9월 초 기준으로 올해만 국내외 39개 지역의 교회를 방문하였으며, 이는 매주 1회 이상 각 지역을 순회한 셈이다.
지난 6월 16일, 이 총회장은 부산 하단동에 위치한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지파장 성창호)를 방문해 성도들의 신앙을 독려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소식을 들은 부산 교인들은 인근 도로에서 질서 있게 도열하며 총회장을 환영했고,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신선한 충격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민은 “많은 인원이 도열했음에도 깔끔한 복장과 밝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교인들이 이만희 총회장을 환대하는 이유는 그의 요한계시록 해석의 탁월성에 있다. 이 총회장은 설교에서 “나는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누구이며 성경대로 창조됐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며 계시 말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말씀 중심의 신앙’은 해외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부산야고보지파 담당 지역인 인도 벵갈루루에서는 신천지예수교회와의 말씀 교류를 바탕으로 3302건의 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292개 교회가 신천지예수교회로 간판을 교체했다. MOU를 맺은 교회의 교인 수는 약 17만 4000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 약 1100% 증가한 수치다.
부산야고보지파 관계자는 “계시 말씀을 통한 기성 교회와의 교류 및 동반 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곳과 협력해 변화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 이후에도 활발한 국내외 활동과 말씀 중심의 교류를 통해 기성 교회와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