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시일반 가게’ 지정 통해 소외된 이웃에 희망 전파
양산시 평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향옥·박상결)는 지난 26일, 평산동의 ‘칠암아나고횟집’을 새로운 ‘십시일반(十匙一飯) 가게’로 선정하고, 나눔의 의미를 담은 ‘이웃愛행복나눔’ 현판을 전달했다. 이번에 지정된 십시일반 가게는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따뜻한 온정을 전하기 위한 기부의 손길을 이어갈 예정이다.
‘십시일반(十匙一飯) 사업’은 평산동의 대표적인 기부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후원자들이 정기적으로 금품, 물품, 혹은 재능을 기부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원자들이 전한 소중한 기부물품은 ‘행복愛찬’ 밑반찬 지원, 텃밭 가꾸기, 사랑의 김장 나누기 등 다양한 활동에 쓰이며, 소외된 이웃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김영순 ‘칠암아나고횟집’ 대표는 “가게 운영이 항상 여유로운 건 아니지만,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면 마치 자식을 위해 고생하셨던 부모님 생각이 난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동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작은 정성이 모여 더 큰 복지를 실현할 수 있다면, 우리 모두가 조금 더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평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상인들이 십시일반 가게로 참여하여, 지속적인 나눔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평산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관계자는 “십시일반 가게로 참여하고자 하는 상인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한다”며, 후원 참여 방법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392-6841~3).
평산동의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려, 소외된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