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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5-06-14(토)
 
  • 멸종위기종 황새, 야생 개체의 모습으로 화포천습지를 찾아

김해시는 8일,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황새 한 마리가 화포천습지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관찰된 개체는 다리에 식별 가락지가 없어 야생 황새로 추정되며, 이러한 발현은 매우 고무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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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포천습지, 황새의 귀환/사진=김해시 제공

 화포천습지에서의 황새 관찰은 드문 일로, 이곳에서 황새가 발견된 것은 2014년 3월 일본에서 인공 번식된 ‘봉순이’ 이후로, 2024년 2월 이후 8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다. 황새는 과거 1950년대에는 한국에서 흔히 발견되던 텃새였으나, 이후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해 현재는 전 세계에 약 3,000여 마리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해 위기종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에 해당한다.


특히, 황새가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장소 근처에서는 지난 9월 ‘백년 만에 피는 꽃’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멸종위기종 2급 야생식물인 가시연꽃이 발견되기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화포천습지가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가치 있는 지역임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사례로, 생태계의 회복과 함께 귀한 식물과 동물들이 공존하는 생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필수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시사한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화포천습지가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자리 잡아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이들이 편안히 지낼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생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김해시의 노력은 앞으로도 생물 다양성 회복에 중대한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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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포천습지, 황새의 귀환으로 생물 다양성 다시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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