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02(토)
 
  • 주최 측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취소는 행정폭거" 강력 반발

신천지예수교회와 (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가 10월 30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하려던 <종교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이 경기관광공사의 일방적 대관 취소로 논란이 되고 있다. 주최 측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정식으로 대관을 신청하고 행사를 준비해왔으나, 행사 하루 전인 29일 갑작스럽게 대관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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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수만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며, 이를 준비하는 데에만 200억 원에 이르는 비용이 투입되었다. 경기관광공사는 파주 지역 일대의 위험구역 설정과 행사 기간 중 납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예고로 인한 주민 피해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주최 측은 이러한 사안들이 이미 사전에 고지되었으며, 행사에 대해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순수한 종교행사로, 이미 행사 준비가 완료됐음을 인지한 행정기관이 행사 하루 전에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한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와 평등의 원칙을 심각하게 침해한 반 헌법적 행정 남용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주최 측은 이번 대관 취소가 경기관광공사 뿐만 아니라 경기도청의 부당한 지시에 의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강력한 규탄과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이번 사태로 인한 모든 비용과 피해에 대한 배상책임 등 모든 법적, 행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경기관광공사는 부당한 대관 취소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모든 종교 단체가 공정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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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신천지예수교회·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행사 대관 취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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