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5(화)
 
  • 입춘 세시풍속 되새기는 전통 행사… "한 해의 건강과 행운 기원"

부산시립박물관 소속 정관박물관이 1일 오전 10시 박물관 로비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봄맞이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봄의 시작을 알리고 선조들의 입춘 세시풍속을 되새기며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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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첩 사진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이날부터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이 날을 기념하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의례를 치렀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이러한 전통이 점차 축소되면서, 가정에서 입춘방을 붙이는 간단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관박물관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 가운데 선착순 100가족에게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입춘첩 2장을 증정한다. ‘입춘대길’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다’는 뜻이며, ‘건양다경’은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입춘첩은 원하는 색으로 직접 색칠한 후 가정의 현관문이나 방문에 붙일 수 있다.


유현 시 정관박물관장은 “과거에는 도시와 시골을 막론하고 가정마다 입춘첩을 대문에 붙이며 한 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했다”며 “이번 행사가 잊혀져 가는 전통 세시풍속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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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박물관, 봄맞이 행사 '입춘(立春)' 개최… 100가족에 입춘첩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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