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산공원에서 힐링 축제… 벚꽃길 걷기, 공연·체험 프로그램 다채
양산시는 물금벚꽃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나동연)가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2025 물금벚꽃축제’를 오는 3월 29일과 30일 양일간 황산공원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물금, 벚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부제로 진행되며, 방문객들에게 자연 속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 마련
축제 주요 행사로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벚꽃길 걷기 행사가 공식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또한, 무대 프로그램으로 동요 공연, 마술·버블쇼, 지역 청소년밴드 공연 등이 펼쳐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물금의 어제와 오늘 전시관’을 운영해 물금읍의 역사를 담은 사진전을 선보이며, 벚꽃카나페 만들기, 박하벚꽃향주머니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황산공원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A텐트 쉼터가 운영되며, 가족과 연인들이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900m 벚꽃길, 보행자 전용 운영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벚꽃길(물금서부지하차도~황산캠핑장 입구, 약 900m) 구간은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된다. 또한,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축제 전후 7일간 해당 구간의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축제 규모 확장, 성공적인 정착 기대
물금벚꽃축제 추진위원회는 2024년 설립되어 기존 물금읍 주관으로 진행되던 벚꽃축제를 시 단위 행사로 승격시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황산, 벚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부제로 6만4천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인 첫 개최를 이루어냈다.
나동연 추진위원장은 “올해는 황산공원 문주광장에 새롭게 준공한 야외무대를 축제의 주무대로 삼아 더욱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시민들과 관광객 여러분이 낙동강 최대 수변공원인 황산공원에서 봄을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