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동수) 홍티아트센터에서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을 맞이하여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는 716()부터 730()까지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사라지다, 살아지다의 다섯 번째 전시, 옥창엽작가의 <깨어 있는 것도 아닌, 잠든 것도 아닌(Neither Awake nor Asleep)>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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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예술(Interdisciplinary Art) 작가인 옥창엽은 전자 엔지니어이자 시각예술가로 주로 마이크로 컨트롤러, 센서, 빛을 활용하여 인간의 감각으로 직접 느낄 수 없는 자연, 과학 현상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그 안에 사회적, 문화적 메시지를 담아 관객들과 소통해왔다.

 

작가는 과거 천체물리학자들과 우주방사선 감지기를 개발하는 NASA 주관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유럽 핵물리연구소 CERN에서 진행된 실험에서 기술의 이면에 회의를 느껴 기술을 다른 곳에 활용하기로 결심, 이후 작가로 전향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도 과학과 기술, 예술이 결합된 융복합 작품 4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신작 <보통의 화음(Ordinary Chord)>은 작가가 홍티아트센터 레지던시 기간 동안 부산에서 생활하며 수집한 일상의 소리들을 재편집한 영상, 소리 설치 작업이다. 5개의 스크린에 배치된 일상의 소리들은 작가에 의해 새로운 화음을 만들어내며 팬데믹 시대에 우리의 일상에 대해 노래한다.

 

또 다른 신작 나무, 흑연 등을 이용하여 만든 전자장치로 많은 부분이 자동화된, 기술에 의해 세워지고 통제되고 있는 현대사회와 그 속의 개인이 처한 모습을 컴퓨터 언어인 이진수 01에 빗대어 표현한 작업이다.

 

전시는 홍티아트센터 1층 전시실과 공동작업장에서 열리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 첫 주 주말인 17일과 18일에는 홍티예풍행사로 인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특별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전시기간 내 작가 인터뷰가 포함된 온라인 전시 서비스도 제공된다. 해당 온라인 전시 서비스는 부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컬쳐튜브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편부산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홍티예풍(홍티로 떠나는 예술 나들이)’ 이 지난 626()부터 시작되어 718()까지 진행된다. 올 상반기에는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들에게 현대미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와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눈을 키우고 현대미술에 대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717()18()에는상반기 홍티예풍의 마지막 회차 니키 리 이불 수업이 진행된다.

 

 

전시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홍티아트센터 051-263-8661~3) 정선 기자 newsw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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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는 것도 아닌, 잠든 것도 아닌’ 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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