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1~14일, 벡스코·화명생태공원서 케이팝·밴드·아트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문화 향연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2025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Busan One Asia Festival)’을 벡스코와 화명생태공원 일대에서 화려하게 개최한다. ‘부산형 케이(K)-콘텐츠의 새로운 플랫폼’을 표방하는 이번 축제는 케이팝, 팬덤 문화, 전문가 교류까지 포괄하는 진정한 ‘K-컬처’의 장으로 마련됐다.
케이팝을 넘은 음악의 확장… ‘빅 앤 밴드 콘서트’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벡스코에서는 ‘빅 앤 밴드(Big & Band) 콘서트’가 3일간 펼쳐진다. 올해 BOF는 기존 케이팝 중심에서 벗어나 밴드, 신인 뮤지션, 지역 아티스트까지 참여하는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첫날(11일)에는 빌리, 에이티즈, 엔시티 위시, 피원하모니, 하츠투하츠가 무대를 장식하며, 12일에는 드래곤포니, 루시, 수호, 큐더블유이알, 텐피트가, 13일에는 대성, 슈퍼주니어, 웨이션브이, 트레저, 키키가 열기를 이어간다.
특히 에이티즈는 지난해 미국 ‘코첼라(Coachella)’에서의 인상적인 무대를 재현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을 예고했고, 루시와 텐피트는 밴드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팝 팬덤과 예술의 결합… 다양하고 풍성한 부대 행사
벡스코 야외광장에서는 김기라, 사샤폴레, 마우즈 등 예술가들이 케이팝을 주제로 한 콜라보레이션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그래피티와 케이아트 프로그램,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B-마켓’, ‘B-푸드’ 등 문화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더불어 팬덤 플랫폼, K-콘텐츠 전문가 토크쇼 등도 마련되어 케이컬처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의 장도 함께 열린다.
자연과 음악의 낭만… ‘6월의 소풍’ 파크콘서트
축제 마지막 날인 6월 14일 오후 5시부터는 화명생태공원에서 ‘파크콘서트’가 개최된다. 조태준과 부산그루브, 옐로은의 무대를 시작으로 케이윌, 다비치, 후이, 주호, 성민, 강자민이 낙동강 낙조를 배경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펼친다.
해당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음악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2025 BOF는 케이팝을 넘어선 새로운 K-컬처 플랫폼으로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만족을 넘어 감동을 전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벡스코와 화명생태공원 주변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