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0(일)
 
  •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애를 따라가는 특별 상영회… 부산 출신 음악가들의 곡으로 꾸미는 8.15 기념 무대도

부산근현대역사관(관장 김기용)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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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 전경

 

오는 8월 15일 저녁 7시에는 역사관 별관에서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삶과 업적을 다룬 영화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가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감독과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대화 시간도 마련돼 백산 선생의 숭고한 행적을 깊이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백산 안희제 선생은 백범 김구, 백야 김좌진과 더불어 '삼백'으로 불릴 만큼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상하이 임시정부의 자금 60%를 부산 대청동에서 운영한 백산무역주식회사를 통해 조달했으며, 민족 기업과 언론을 세우는 데 헌신한 바 있다. 그러나 은밀하고 치밀했던 그의 활동은 오히려 후대에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채 묻혀 있었다.


이번 영화는 선생의 고향 의령을 시작으로 부산, 만주 발해에 이르기까지의 독립운동 여정을 따라가며 그의 헌신과 희생을 되살린다. 만주 액하 감옥에서 광복을 불과 2년 앞두고 순국하기까지, 안 선생이 남긴 흔적은 오늘날 대한민국 독립의 기틀이 되었다는 평가다.


또한, 8월 23일 오후 4시에는 별관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린다. 델리카토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 김은아)가 무대에 오르며, 국내 최정상 테너 김지호,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우가 협연한다. 피아니스트이자 공연기획자인 강수근의 해설이 더해져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부산 출신 음악가들이 작곡한 광복 관련 대표곡이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선보인다. 독립운동가 한형석(예명 한유한)의 ‘압록강 행진곡’은 당시 독립군의 정신을, 금수현의 ‘8월 15일’은 해방의 환희를 담고 있어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두 곡의 편곡은 작곡가 강현민이 맡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7월 25일부터 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역사관(☎ 051-607-8034)으로 하면 된다.


김기용 역사관장은 “8월의 별관 행사는 민족기업가와 음악가를 통해 조국 독립의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시민들과 함께 광복의 참뜻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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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부산근현대역사관서 ‘백산 안희제’ 조명 영화와 기념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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