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9(화)
 
  • “동해선·김해경전철과의 시너지 극대화해야 진정한 광역철도 완성”

“웅상선이 홀로 서는 섬이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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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미래혁신연구원 한옥문 원장(전 양산시의회 의장).

 

양산미래혁신연구원 한옥문 원장(전 양산시의회 의장)은 27일 발표한 칼럼에서 오는 2031년 개통을 앞둔 웅상선의 성패는 기존 교통 인프라와의 유기적 연결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웅상선이 동해선과 부산김해경전철을 잇는 동남권 교통망의 핵심 축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경쟁하는 평행선으로 남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세 축이 만드는 동남권 광역교통망


한 원장은 동해선과 부산김해경전철이 이미 동남권 교통망의 중요한 두 축을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해선은 2021년 완전 개통으로 부산과 울산을 76분에 연결하며 성공적인 광역철도로 자리 잡았다. 부산김해경전철은 2011년 개통 이후 부산 서부와 김해를 연결하며 김해국제공항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그는 웅상선이 개통되면 동해선이 동서축, 김해경전철이 서남축, 웅상선이 남북축을 담당해 부산 중심의 방사형 교통망이 완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승·요금체계 개선 ‘시급’


한 원장은 그러나 환승체계와 요금 구조를 최대 난제로 꼽았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사상역 환승 불편과 추가 요금 부담으로 시민 불만이 크고, 동해선 역시 부전역 환승시설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다. 그는 웅상선은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노포역에서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KTX 울산역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원활한 연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환승 시간을 최소화하고 통합 요금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도쿄는 JR과 지하철, 사철 등 여러 운영사가 있지만 IC카드와 환승할인으로 하나의 시스템처럼 운영된다”며 부울경에도 ‘부울경 교통 통합관리청(가칭)’ 설립과 MaaS(Mobility as a Service)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능 분담과 개발 전략 병행해야


한 원장은 동해선은 해안축, 웅상선은 내륙축, 부산김해경전철은 항공 연계라는 고유 기능을 분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 노선의 시간표를 긴밀히 조율해 환승 대기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역세권 개발 전략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웅상선 개통이 부산 북부권 개발을 촉진하면 기존의 해운대·기장권역, 서부산 지역과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권역별 특화 전략을 마련해 상호 보완적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시너지 극대화가 진정한 광역교통망 완성”


한옥문 원장은 “웅상선은 단독 노선이 아닌 동남권 교통망의 한 축”이라며 “기존 노선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때 진정한 광역교통망이 완성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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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미래혁신연구원 한옥문 원장 “웅상선, 동남권 교통망 연결이 성패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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