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9(화)
 
  • 고통을 넘어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여성 화가…市민 큰 관심 속 진행 중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성 화가이자 20세기 미술사의 아이콘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의 예술과 삶을 조명하는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展>을 지난 8월 28일 개막해 오는 10월 19일까지 전시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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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작품 "두 명의 프리다, 1939"/사진=부산문화회관

 

이번 전시는 강렬한 색채와 초현실적 자화상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프리다 칼로의 대표작을 레플리카(원작을 특수 복제한 작품) 형태로 선보이며, 개막과 동시에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칼로는 소아마비와 척추질환, 불의의 교통사고, 남편 디에고 리베라의 불륜, 유산과 불임 등 수많은 고통을 겪었으나 이를 예술의 원천으로 승화시켰다. 멕시코 전통문화와 초현실주의, 상징주의를 결합한 독창적 화풍을 완성한 그녀는, 생애 마지막 작품에 <삶이여 만세(Viva La Vida)>라는 제목을 붙일 만큼 절망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려는 태도로 오늘날까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가시목걸이를 한 자화상(Self-portrait with Thorn Necklace and Hummingbird)>, <두 명의 프리다(The Two Fridas)>, <삶이여 만세(Viva La Vida)> 등 주요 작품과 함께 그녀의 삶을 기록한 사진과 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자화상을 그리거나 머리 꽃장식을 꾸며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고 있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1호 전시해설가 김찬용의 특강 ‘고통 속에 피어난 환희, 프리다 칼로 전시 프리뷰’, 임상심리학자 윤현희의 ‘치유의 미술관’, 경희대학교 황수현 교수의 ‘아즈텍 문명에서 프리다 칼로까지’, 소설가 최민석의 ‘올라! 멕시코(¡Hola, México!)’ 등 인문·교양 강좌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프리다 칼로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며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그녀의 정신을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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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展’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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