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의 기억과 정서를 노래한 10년, 시민과 함께하는 감사의 음악회
부산의 대표 음악 브랜드 공연 〈그 시절 부산의 노래〉가 올해로 10회를 맞이한다. 사단법인 빛을나누는사람들(대표 박상애)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감사’를 주제로, 오는 11월 6일(목) 오후 7시 KBS 부산홀에서 열린다.
2015년 첫 막을 올린 이후, 이 공연은 부산의 기억과 정서, 그리고 민족의 역사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지난 10년간 꾸준히 시민과 함께 호흡해 온 지역 대표 무대로 자리 잡았다.
올해 공연의 주제는 ‘감사’. 코로나19 이후 단절과 상실의 시간을 보낸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무대는 홍성권 지휘자가 이끄는 빛나사 심포니오케스트라(60명)와 전상철 선생님의 연합합창단(100명)이 함께 하며,
트럼펫 연주자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오보이스트 손양호, 성악가 장원상·신진범,한국무용가 노금선, 가수 미기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예술적 감동을 더한다.
1부는 모차르트의 ‘극장지배인 서곡’으로 막을 올리고, ‘사의 찬미’와 트럼펫·피아노 협연곡 〈DON’s doubt him now – Leinaed Bellantine〉이 연주된다.특히 이 무대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트럼펫 박종원 선생님을 기리는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어 ‘보리밭’, ‘꽃구름 속에’, ‘아를르의 여인 전 악장’이 연주되며 1부의 여운을 남긴다.
2부에서는 가수 미기의 ‘그 집 앞’, ‘심연’ 무대와 함께 노금선 무용가의 ‘새야 새야 파랑새야’가 펼쳐진다. 이어 합창단이 부르는 ‘우리가 불렀던 노래’ 코너에서는 동요, 건전가요, 민요 등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음악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앵콜 무대는 영화 국가대표 OST ‘Butterfly’, 희망과 감사의 메시지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공연을 주최한 사단법인 빛을나누는사람들은 2018년 설립 이후 문화예술을 통한 나눔·봉사·교육 활동을 지속해 온 부산의 복합문화예술 공동체다. 이 단체는 〈그 시절 부산의 노래〉를 비롯해 빛나사 심포니오케스트라, 빛나사 시민학교, 빛나사역사연구소, 국제교류단 등을 운영하며 발달장애인 음악교육, 시각장애인 양궁 지원, 청년 일경험, 시니어 인턴십 등 다양한 예술·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본 공연 외에도 〈영화 같은 나의 이야기 2 – 선물〉(12월 18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역사 포럼, 시각장애인 예술 지원사업, 국제문화교류 행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박상애 대표는 “10년 동안 함께해 준 연주자와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이번 무대가 음악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 시절 부산의 노래〉는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부산의 정체성과 시민의 마음을 잇는 문화의 다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년의 감사가 선율로 흐르는 이 무대는, 또 한 번 부산의 밤을 따뜻하게 물들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