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장보기 캠페인 전개… 봉사자 70여 명 참여, 상인과 소통·핫팩 나눔으로 상권 회복 응원
경남 거제의 대표적인 생활권 전통시장인 옥포전통시장이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자원봉사단 거제지부(지부장 염동일)가 연말을 맞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봉사자 70여 명이 참여해 시장 내부와 인근 상가를 돌며 장보기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직접 물건을 구매하며 상인들과 마주 앉아 경기 침체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OX 퀴즈 프로그램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전통시장 이용의 필요성과 지역경제 순환 효과 등을 주제로 한 퀴즈는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으로 이어졌고, 상인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봉사자들은 시장 곳곳을 돌며 일상용품과 식재료 등을 구매하는 한편, 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실적인 영업 환경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한 상인은 “옥포 지역 경기가 눈에 띄게 침체되면서 손님이 크게 줄었다”며 “이렇게 관심을 갖고 찾아와 물건도 구매해주니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 마음까지 위로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과 상인들에게는 핫팩 100여 개를 나누며 추운 날씨 속 작은 정성도 전했다. 상인들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직접 찾아와 응원해주니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다음에도 꼭 다시 와달라”는 요청도 이어졌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거래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상권 회복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상인, 시민,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적인 상생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거제지부 관계자는 “작은 관심과 실천이 상인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전통시장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연말 장보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전통시장 살리기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