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0(일)
 
  • 앵커기관 구매력 지역 환류… 소상공인 매출 구조 바꾼다
  • 대기업 독식 조달 구조에 ‘계약 쪼개기’ 카드 꺼내

“부산의 돈이 왜 부산을 떠나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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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회의원(왼쪽) 최송희 부산시소상공인연합회장(오른쪽)/사진=주진우 의원실

 국민의힘 주진우 국회의원(해운대갑)이 16일 부산시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은 자리에서 꺼낸 첫 메시지는 단순한 지원이 아닌 ‘구조 변화’였다. 매출 감소와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그는 새로운 해법으로 **‘부산형 프레스턴 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의 핵심은 명확하다. 대학, 병원, 공공기관 등 지역의 대형 소비 주체들이 지역 밖이 아닌 지역 내부에서 물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도록 흐름을 바꾸는 것이다.


주 의원은 “부산에는 이미 21개 대학과 대형 병원, 공공기관이라는 강력한 소비 주체가 있다”며 “이들이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앵커’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기관별 구매 예산의 일정 비율을 지역 소상공인에게 배정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그가 겨냥한 또 하나의 문제는 공공조달 시장의 구조다. 현재는 대형 계약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사실상 중소상인들의 참여가 어려운 구조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계약 쪼개기’ 의무화를 통해 시장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큰 계약을 잘게 나눠 발주함으로써, 영세 소상공인도 공공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부산시 소상공인연합회는 ▲초소형 사업자 지원 ▲골목상권 브랜드화 ▲폐업·재도전 시스템 정비 ▲찾아가는 교육 확대 등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주 의원은 “현장의 요구가 정책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수용 의지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민생 행보를 넘어, 지역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주 의원은 “이제는 보조금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지역 안에서 돈이 돌고, 장사가 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방이 수도권보다 덜 내고 더 벌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짜 균형 발전”이라며 “부산을 **‘장사 잘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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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회의원, 부산 소상공인연합회서 “돈은 지역에”… 프레스턴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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