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4354 신축년 09월 09일(목)

엊그제 백로도 지났다.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다. 비 오고 흐린 날이 멈췄다. 참 다행이라 생각이 든다. 많은 과수나무 수확이 늦춰지고 있다. 햇볕이 부족하다.

 

내년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힘당, 그 외 군소정당,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할 모양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경선 진행 중이다.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이끌며 50% 넘는 지지율이다. 이낙연 후보 스스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으며 배수의 진을 쳤다. 추미애, 김두관, 정세균, 또한 박용진 후보까지 나름의 입장으로 경선을 임하고 있다.

 

국민의 힘당은 아직 당내 선거관리위원회 운영을 준비하는 단계다. 기본적으로는 윤석열, 최재형 등이 후보로서 참여하는 영입 인재이다. 당내에서 홍준표, 원희룡 등이 출마를 표면화했다.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선거 캠프 간의 설전도 지켜봐야 되는 지점이다. 안철수, 심상정, 허경영 또한 후보 출마 의중이나 발표를 했었다. 결국 당내 경선 후, 3ㆍ9 선거 때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궁금하다.

 

여당은 이재명, 이낙연 경쟁이 눈에 띈다. 제1야당은 윤석열, 홍준표 후보 경쟁이 떠오른다. 여당은 압도적 지지 상황이다. 제1야당은 아직 알 수가 없다. 윤석열의 지지 추이가 오르락내리락한다. 

 

그 사이에 홍준표 지지세가 만만찮다. 여기에서 이준석 국민의 힘당 대표 입장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공간이 생긴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선관위가 출범하고 난 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5년마다 치르는 대통령 뽑기, 4년마다 맞이하는 선량들을 뽑는 게 아주 중요한 국가적 일정이다. 내년은 대통령과 지방자치단체 단체장과 의원들을 뽑는 두 번 선거 일정이 기다린다. 

 

결국 3월 9일 대통령 선거 결과가 6월 1일 지자체 선거도 커다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견한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각 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중요한 이유가 된다.

 

당내 경선은 어쨌든 들러리가 될 수밖에 없다. 결국 본선의 결과에 따라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집권당으로 거듭난다. 어찌 보면 별 뜻 없는 거다. 현시점에서 보는 각 당의 대표 후보에 평가를 해보자. 

 

여당은 현 추세이면 이재명 후보가 명확하다. 국민의 힘당 역시 윤석열, 홍준표로 압축된다. 초반 윤석열의 독주가 지금 멈췄다. 그에 대한 수혜는 고스란히 홍준표 후보에게로 갔다.

 

이재명 후보는 가족사를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상대방의 집중 성토 대상이 되는 상태다. 윤석열은 아내, 장모 문제와 검찰 사유화까지 논란이 끊이질 않는 것으로 힘이 빠진 상황이다. 

 

홍준표 후보는 현시점에서 특별한 이야깃거리가 없다. 단지 윤석열 후보가 여러 가지로 난관에 빠질수록 그 수혜를 온전히 받아먹고 있는데, 그것이 실질적 지지로 나올지는 여전히 물음표가 남는다.

 

아직은 이른 감이 있는 때이다. 단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과 나라를 위한 정책 대결을 통한 긍정적인 모습으로 대통령 선거가 이어지길 바란다. 상대방의 가족 간의 문제도 거론될 수가 있다. 

 

그것은 상식적인 법 체계 안에서 드러나는 사안으로 만 다뤄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을 보자. 사생활까지 들쑤시는 짓거리를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진다.

 

누구나 사적으로 들어가 보면, 한두 가지 사정이 없는 이가 있을까? 글을 쓰면서 스스로를 되돌아보니 감정이 격해 쏟아낸 막말도 떠오른다. 대통령 후보는 국민, 나라를 위하는 지향점을 갖고 가야 한다. 

 

이것이 제일 선(善)이다. 그리고 법이란 잣대도 있다. 불법은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나서는 사람이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문제다. 가정사와 불법은 다른 기준으로 봐야 할 사안이다.

 

2022년 03월 09일. 국민의 선택은 어떠한 결정으로 나올지 궁금하다.

 

... 여유로운 시간의 단상. 南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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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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