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2(월)
 

"고수들은 언제나 기본으로 돌아갑니다”

<여승훈 목사>

 

최경주 선수가 PGA 챔피언으로 최 전성기를 보낼 때, 경기가 없는 12월에 교회 남 선교회에서 최경주 골프 클리닉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경주 선수의 골프 강의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그것은‘그립 잡는 법’입니다.

 

비록 PGA  챔피언이 되었어도 그립 잡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당시에 ‘그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라서 어느 장로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 장로님은 저에게 ‘그립’은 골프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본자세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즉 최경주 선수는 PGA 프로선수이지만, 기본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였습니다. 기본이 중요한 것은 기독교 신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 역사 가운데 대표적인 설교가 가운데 한 분인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하나님을 아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습니다.

 

달라스 근교에서 신실하게 목회하고 있는 50대 초반의 맷 챈들러(Matt Chandler) 목사님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그는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주일학교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과 가지 말아야 할 장소 등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교훈은 전해 주었는데,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전해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학생들이 부모의 울타리로부터 벗어나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대학교를 가면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윤리 도덕적인 교훈은 사람들을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하기에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윤리 도덕적인 교훈은 세속적인 수평 문화를 거부할 거룩한 능력을 제공해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윤리 도덕적인 교훈은 사람들에게 삶의 역경을 이겨낼 능력을 제공해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배당 안에서는 그렇게 은혜롭고 여유롭던 모습이 삶의 역경 앞에서는 불안과 초조함으로 인해 안절부절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인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머리 지식으로 아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다급한 삶의 역경 앞에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가슴으로 고백하고 인식하는 사람들은 그리 흔치 않습니다. 삶의 역경 앞에서 가장 힘이 되는 것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가슴으로 고백하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다급한 현실 상황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을 격려하는 차원으로 예수를 바라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예수를 바라보는 것인지 고민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많은 경우 예수를 바라보라는 메시지를 끝맺음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현실 상황이 찾아왔을 때 아무런 효력 발휘를 하지 못합니다. 현실 상황 앞에서 우리로 하여금 담대하게 하고, 소망적이게 하고,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가슴으로 고백하고 인식하고 묵상할 때 비로소 예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하나님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시 90:2). 

 

하나님은 모든 곳에 존재하신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모든 곳에 계십니다. “나는 가까운 데에 있는 하나님이요. 먼 데 있는 하나님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신을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예레미야 23:23~24).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며, 하나님의 지식은 언제나 절대적인 지식입니다. 그것은 완벽한 지식이며, 모든 것에 대한 완전한 지식입니다.(시 147;5), “그의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하나님은 모든 능력을 다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전능하심을 통해 뜻하시는 모든 것을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그의 뜻을 위해서 전능하신 능력을 사용하십니다.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에베소서 1:11).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선하십니다. 우리 눈에는 불공정하고 비참하다 싶은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선을 행하고 계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마가복음 10:18).

 

모든 역경 가운데서 하나님의 성품이 어떤 분인지를 인식하고 묵상할 때, 주어진 상황이 수용됩니다. 더 나아가서 그 상황을 극복할 용기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모든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의 성품이 어떠한 지를 상기하는 데 모든 영적 순발력을 사용하십시오.

 

하나님의 성품이 어떤 분인지가 확실히 인식이 되면, 풍랑이 일어나는 듯한 삶의 역경 가운데서도 내 영혼 평안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외치고 선포하며 나갑시다:

예수님은 나의 하나님, 나의 구세주, 나의 삶의 주인

It Is Well with My Soul : https://www.youtube.com/watch?v=ZYrL9ea1X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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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영혼의 산책] "고수들은 언제나 기본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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