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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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칼럼]

사람이 세상을 속이는 일이 얼마나 손쉬운 일인지,,,,, 


사람이 사람을 속이는 일 또한 이것이 얼마나 손쉬운 일인지, 이 역시 정치판을 휘젓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 지금 대권 도전에 나선 후보들을 보면, 누구나 훤히 아는 일이다. 


*국가정보원은 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되는 정보 · 보안 및 범죄수사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게 하기 위하여 대통령 소속하에 설치된 국가기관이다(정부조직법 제17조1항). 


국가정보원장은 위와 관련없는 사안에 관하여,  또 이와 무관한  사람과 무엇이 있어ㆍ왜 만났을까?

*사회과학에서 물음과 지식을 얻는 설명적 방법(Why)과 기술적 방법(What)에 대한 접근법으로 따진다면 저는 의문이 생긴다. 


열린사회 민주주의사회에서의 최대의 걸림은 '여론의 왜곡'(댓글조작)과 비정상적인 현상이나 사실을 정상화하는 '일반화 오류'의 잘못된 시도들이다.


음지에서 국가안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국가정보 수장이 정치에 관여하였다면 '게이트'가 맞다.


이번 건은 일반사인이 인위적으로 유리한 여론형성과는 격이 다른 것같다.


즉 이번 건은 공수처의 수사대상이기에 고위공직자 또는 헌법기관 및 그 아류의  기관에  의한 유력대선후보에 대한 헌법상 기본권인 참정권 침해는 반헌법적 사례이라 여겨진다.


아직 그 제보가 참인지 거짓인지 수사결과를 떠나 대선유력후보인 특정인을 솎아 내려는 모든 수단의 동원으로 목적을 달성함에 국민들의 눈이 옛과는 분명다르다.


저의 경험칙상 사람으로 태어나 한 세상을 살면서 세상에서 가장 손쉬운 일은 사람이 세상을 속이는 일이고, 다음으로 쉬운 일은, 사람이 사람을 속이는 일이다. 


어제 초저녁 방송에 출연하여 신분을 공개한 “고발사주” 제보자의 인터뷰를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처음부터 챙겨보았는데, 아쉬움만 떠오른다.


제보 내용의 진실 여부는 논외하고, 예측했던 그대로 대한민국 정치판을 소꿉놀이하듯 가지고 노나 싶었는데, 그것으로 끝이 아니고 온 나라 정치판과 권력기관 및 언론들까지 완벽하게 가지고 놀고 있다는 것이다. 


대권도전에 나선 윤석열 후보를 낙마시키려다 자신의 생을 망쳐버린 어리석음의 그 잔영은 항상 자신과 같이 할 것이다. 


더 아쉬운 것은, 그 제보자는 보기 드문 독보적인 정치 기획자 평론가가 될 수도 있었고, 타고난 그 재능이 제대로 발현만 된다면, 썩어빠진 대한민국의 정치판을 일신하여 나가는 훌륭한 정치인이 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고발사주건'에서 재밌는 것은 부화뇌동을 가장 잘하는 우매한 국민들이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국민들도 속이는 것인지 아닌지 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많이 배운 자가 도리어 어리석다는 식자우환(識字憂患)은 처음은 창대할지언정 결말은 사필귀정이다. 


그러나 바람은 언제나 분다. 곧 또 다른 역풍이 불 것이다.


이를 이용하는 같은 당의 후보는 "말리는 시누가 더 밉다."와 결이 같다. 

 

정권교체의 대명제하에서 감싸주지 못하면서 '막말'로써 그 치기어린 비난에 따가운 시선도 따르고 있음을 염두에 두시길 바라고, 이를 비난하면 자신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오른다는 내심과 표시의 착오는 그만두시길 바란다.


정권교체와 정치선진화는 한 물결이다.


고발사주 제보에 대한 신평 변호사의 페북글 [팬티벗고 덤비는 자가 가장 무섭다]를 읽어면서,,,,,


삼락생태계 공원에서 손바닥으로 가릴수 없는 하늘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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