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5-22(일)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29일"무한권력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할 대통령이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17,18,19대 대선에 이어 네번째 도전이다.

 

손 전 대표는"개헌으로 87년 체제를 청산하고 7공화국을 열겠다"며 "증오와 분열의 정치를 치유와 화합의 정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지금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 대선의 현실은 어떤가"라며 "대통령 선거가 나라를 이끌 비전은 보여주지 못한 채 상대를 헐 뜯고 조롱하는 네거티브 캠페인에 몰두하고 있다. 누구 한 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머지 한  명은 감옥에 갈 것이라는 말이 나도는 선거를 치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전 대표는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고 패자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승자독식 패자전몰의 제왕적 대통령제가 그 주범"이라며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의회 중심의 연합정치라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돈도 조직고 없다. 화려한 공약도 없다." " 캠프도 없이 광야에서 홀로 외치는 심정으로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나 홀로' 대선"이라며 "제가 국민 속으로 들어 가서 직접 호소할 때 국민들이 반응하고, 실천을  보여줄 때 호응이 커지고, 드디어 커다란 외침으로 함성이 되고, 마침내 기적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손 전 대표는 "양당제의 극한 대결의 정치를 청산하고, 합의에 이한 의회민주주의 정치가 뿌리 내리는데 마지막 헌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민생당을 탈당해 무소속 신분이 됐다.


 손 전 대표는 선언문 낭독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제 폐지가 의회 내각제 개헌을 뜻한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제가 바라는 것은 독일식의 연합정치"라며 "여러 당이 연립 정부를 연결하고 그것이 의회에 의해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제도"라며 설명했다.


 대통령제에 익숙해졌고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게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목표였다는 사정은 충분히 안다"면서 "내각제를 해야겠다고 주장은 못 하지만 내각제든 분권형 대통령제든 무소불위의 대통령의 권력이 각계기관으로 분산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제3지대 후보들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앞으로 선거가 진행되면 양상이 바뀔 수 있다"면서도 "87년 체제를 청산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이에 대한 검토는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무실에서 그를 만난 이유와 관련 "그동안 우리나라 국가 원로 몇 분을 만나 뵙고 상의를 드렸다"며 "이런 뜻으로 대선에 나가게 됐다고 이해해주시고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김 전 위원장에게) 말씀을 드린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민 반대 여론 속에서도 고(故)전두한 전 대통령의 빈소에 다녀왔다는 지적에는 " 전 전 대통령이 5.18 항쟁 학살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유감이지만, 대통령 후보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전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은 국론 분열에 앞장서는 것"이라며 "통합하고 용서하는 길로 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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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할 대통령이 될 것"..4번째 대권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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