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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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선요리

 

  나의 미래는 무엇일까? 실체는 없지만 추측을 해야 한다. 그리고 하루가 끝나고 시작과 끝이 들어날 때 미래의 개념이 만들어 진다. 

 

  "미래는 오늘 아침에 세우는 계획에서 시작한다."

 

  그러므로 비록 오늘 나의 계획은 작아도 값어치 있는 것이다. 계획이 있으면 마음이 움직여 길이 만들어 진다. 계획된 마음의 길을 서두르지 않고 걸어가는 것이다. 이것을 양생에선 도리(道理)인 ′도(道)′라고 한다.

 

  ′도(道)′하면 도사들만 사용하는 아주 거창한 말이 아니다. 나의 미래를 위하여 계획을 정립하여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도다. 이런 계획의 강하고 약한 추진력은 내 몸의 건강상태에 관계가 있다. 자신이 추측한 미래를 생각한다면 건강을 항상 우선에 놓아야 한다. 이러면 계획에 힘이 붙고 돌파력이 나온다.

 

  "24절기 중 9번째인 ′망종(芒種)′시절이다."

 

  한 낮은 벌써 여름 같은 날씨다. 망종시절은 쓴맛이 나는 나물인 ′고채(苦菜)가 꽃이 피고 씨를 맺는 시절이다. 이 시절 쓴맛 나물의 특징은 자르면 줄기에 하얀 진액이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씀바귀, 민들레, 상추 등이다.

 

 고채의 특징은 첫째 인체의 열을 내리고 독성을 없애준다.

 

 둘째 위장을 보양하여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

 

 셋째 각종 염증을 없애서 암들을 예방한다.

 

 넷째 감기, 인후염 등을 예방한다.

 

 그리고 망종시절 때는 만물이 번성하고 자라나는 속도가 제일 왕성할 때다. 인체의 생리활동 역시 제일 왕성한 시기에 놓이게 된다. 그래서 인체의 영양물질이 사계절 중 소모가 제일 많다. 그러므로 제때에 영양분을 보충해주어야 신체에 손상이 가지 않게 된다. 영양이 부족하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이 두통, 발열, 갈증, 가슴이 답답함 등이다. 이런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비록 같은 병이지만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첫째 많이 움직여서 진액이 부족하여 생긴 것이다.

 

 둘째 덥다고 서늘한 에어컨 바람을 너무 쏘인 것이다.

 

 셋째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셔 양기가 고갈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망종시절 한 낮은 30도를 넘나든다. 이 초여름에 고대부터 양생탕을 끓여 먹고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여 뱃심을 길렀다.

 

■초여름 보양 백숙

▲효능-미병선방(未病先防)한다. 망종시절 오는 한낮의 더위를 극복하고 영양을 보충을 하여 초여름 각종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닭1마리, 인삼30g, 맥문동2g, 복령6g, 마60g, 당귀3g, 대추2개, 백합3g, 소금5g, 대파1개, 후추

▲만드는법

1.인삼을 뇌두를 제거하고 잔뿌리까지 깨끗이 손질하여 준비한다.

2.마는 껍질을 벗겨 알맞게 잘라서 준비한다.

3.백합 등 약재는 끓는 물에 초벌을 하여 자루에 넣어 준비한다.

4.솥에 닭, 인삼, 마, 소금, 약재를 넣고 끓으면 5분 뒤 작은 불로 30분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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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선요리]24절기 중 9번째인 ′망종(芒種)′시절,보양백숙으로 질병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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