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2-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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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선요리

 

 K-브랜드가 들썩인다. K팝, K드라마, K푸드 등 한류(韓流)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의 음식문화 콘텐츠는 다양하다. 그렇지만 모두 과거에서 나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창조적이고 새로운 것처럼 보이는 퓨전이라고 치자. 그러나 자세히 살펴본다면 과거의 음식을 되살려 재구성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5천년의 역사가 녹아있는 ′약선′이 있다.

 

 모두가 건강한  K푸드의 새로운 음식문화의 콘텐츠로 되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약선은 우리가 새것만 찾고 가만히 옛것으로 두기에는 너무나 아깝다고 하겠다. 우리 것을 되살리는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구호처럼 말이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 없다면 K푸드의 세계화는 한낮 공허한 구호에 머문다고 생각한다.

 

  우리보다 역사가 훨씬 짧은 미국을 비교해보자. 햄버거를 세계음식문화의 하나로 만들었다. 이것을 보면 우리는 무한한 자원이 있다고 하겠다. 땅에서 기르는 모든 가축들은 추분시절(秋分時節)을 전후하여 가장 맛있다.

 

  그러므로 추석 명절에는 닭. 특히 황계(黃鷄)를 빼놓을 수 없었다. 봄에 깬 병아리가 이때가 되면 가장 맛있게 된다. 예전에는 명절에 존경하는 어른에게 ′선사(膳賜 음식선물)′하는데 닭을 많이 썼다. 그리고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면 손쉬운 닭을 잡아 대접을 하였다. 또 사위가 오면 장모가 씨암탉을 잡아 대접하는 것이 그 예이다.

 

  추석에는 햅쌀로 만든 신도주와 황계는 좋은 술과 안주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닭고기는 단점도 있다. 열감기에 걸렸거나 담과 습기가 많거나 비만, 고혈압, 혈지방, 담석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잘 발효된 차와 같이 요리하면 좋은 점만 취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닭다리를 요리하여 먹을 때에는 함께 먹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자라, 겨자, 잉어나 붕어, 살구, 새우, 깨, 국화 등이다. 특히 닭다리는 깨나 국화와 같이 먹을 때에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럼 ′약선′이란 무엇인가. 보통 약이 되는 음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약초 같은 생약을 사용하는 것이 꼭 약선은 아니다. 약선이란 주변에 있는 모든 식재를 활용한다. 계절과 절기에 맞추고 개인의 증상에 따라 알맞게 배합을 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닭죽(鷄粥)

▲효능-생진지갈(生津止渴)한다-가을철 한 낮의 더위에 쉬 허약해지는 소화기관과 폐의 좋은 진액을 만들어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주고 갈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산양삼1개, 쌀100g, 닭다리1개, 90%발효된 오룡차3g, 소금, 후추

▲만드는법

솥에 불린 쌀과 닭다리, 오룡차를 넣고 죽이 70%정도 익으면 산양삼을 넣어 끓여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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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안정시키는 닭죽(鷄粥),가을철 한 낮더위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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