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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도네시아 센터, 공식 할랄인증기관으로 선정

입력 : 2024.10.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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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 제공, 인도네시아 수출 절차 간소화 기대

부산 인도네시아 센터는 2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아이씨 할랄 코리아(BIC HALAL KOREA)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공식 할랄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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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도네시아 센터 관계자들이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할랄인증기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 세계 80억 인구 중 무슬림은 약 1/4을 차지하며, 인도네시아는 약 3억 인구로 단일국가로는 가장 인구가 많은 이슬람국가이다.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 및 투자 파트너인 인도네시아는 2024년부터 식품을 시작으로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할랄인증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할랄청은 해외에서 할랄인증을 수행할 대행 기관들을 선정하고 있다.


비아이씨 할랄 코리아(BIC HALAL KOREA)는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정부기관인 할랄청(BPJPH)으로부터 할랄인증기관으로 공식 지정돼, 한국 기업에 할랄인증서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 비아이씨 할랄 코리아는 할랄인증서 발급 통합 프로세스(등록, 서류 심사, 현장실사, 심사평가, 판정)를 갖추고 있으며, 부산인도네시아센터 내에 국내 최초로 할랄분석 실험실을 설립했다.


비아이씨 할랄 코리아는 자카르타의 현지법인(PT. BIC Jaya Indonesia)을 통해 국내에서 발급받은 할랄인증서의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 등록 대행 및 현지 수입허가 대행도 가능해, 인도네시아 수출에 소요되는 시간, 경비, 절차를 대폭 축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도네시아유통협회(APRINDO)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현지 유통지원 업무까지 종합 서비스 개념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비아이씨 할랄 코리아에 따르면, 과거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서 발급은 MUI(이슬람 종교단체)가 담당했으나, 2018년부터 정부기관인 할랄청(BPJPH)이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비아이씨 할랄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는 인터넷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을 사칭하는 사례들이 많아, 할랄인증서 필요 시 ‘인도네시아 할랄청 인증기관 승인서(BPJPH MRA)’ 보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수일 비아이씨 할랄 코리아 대표는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국가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나라 기업들과 연관된 국내 기업인들에게 획기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일 뉴스워크 기자 newsw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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