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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글로벌 허브로 도약… 2024년 주요 시정 성과 발표

입력 : 2024.12.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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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 유치, 인프라 구축, 시민 행복 등 지속 가능한 발전 이뤄

부산시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시정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허브’와 ‘시민 행복’을 두 축으로 총 20개의 핵심 성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시민, 공무원, 언론인 등 5,76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글로벌 허브: 부산의 미래를 설계하다

 

올해 부산은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투자 유치 부문에서 총 6조 원을 달성하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누적 11조 원을 돌파했다. 대기업과 신산업 분야의 우수 기업들이 부산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중심지로서의 도약도 돋보인다. 문현금융단지와 북항 2단계 부지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었으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의 출범으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세계 25위로 상승했다. 이는 부산이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이 가시화되고 글로벌 창업허브 공모에 선정되며 지역 창업 생태계가 강화됐다. 또한, 가덕도신공항은 기본 및 실시설계가 착수되었고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이 본격화되며, 교통·물류 허브 도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민 행복: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다

 

부산은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도 힘썼다.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ESG 센터는 커뮤니티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았다. 특히, ‘부산형 책임 돌봄’ 정책은 아동 삶의 질 전국 1위를 기록하며 그 효과를 입증했다.


문화와 생활체육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부산콘서트홀 준공과 퐁피두센터 유치로 고품격 문화 환경이 조성됐고, 파크골프장 500홀 신규 조성으로 생활체육의 저변이 확대됐다.


대중교통 혁신도 이뤄졌다. 전국 최초로 시행된 ‘동백패스’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였으며,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 ‘타바라’의 확대 운영은 대중교통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청년 지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청년고용률이 46.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청년만원문화패스’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등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부산의 미래 비전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4년은 부산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혁신 거점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투자와 혁신, 시민 행복을 조화롭게 결합하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2024년 성과는 부산의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일 뉴스워크 기자 newsw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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