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8일까지 상반기 교육생 모집…문제 행동 교정부터 사회화 훈련까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2025 부산 반려동물 돌봄 시민교육'을 마련하고, 오는 5월 18일까지 상반기 교육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 교육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에 따라, 책임감 있는 반려 문화 정착과 반려인-비반려인 간의 갈등 예방을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 참여하여 실제적인 훈련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부산시가 주최하고 동물 보호 단체인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 부산이 운영을 맡는다.
상반기 교육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8주간 신라대학교에서 진행된다. 부산에 거주하는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교육은 매주 1회, 4주 과정으로 오전/오후 각 1개 반씩 운영된다. 각 반의 수용 인원은 최대 15명으로 제한되어 보다 밀도 높은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과정은 6월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과 7월 '반려동물 사회화·예절 교육'으로 나뉜다.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에서는 짖음, 공격성 등 반려견의 다양한 문제 행동을 분석하고 맞춤형 교정 솔루션을 제시하며, 반려인과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교감 훈련도 진행된다. '반려동물 사회화·예절 교육'에서는 전문가를 초빙하여 기본 예절 훈련, 올바른 배변 습관 형성, 건강 및 위생 관리 등 반려 생활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교육 신청은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 홈페이지(clearcity.kr)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 1533-0799)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참가자는 2m 이내의 리드줄, 배변 봉투, 필요한 경우 입마개 등을 준비해야 한다.
한편, 하반기 교육은 9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추후 부산시청 홈페이지 통합 공지사항(www.busan.go.kr/nbnews)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시민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더욱 행복하게 공존하는 건강한 반려 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성숙한 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부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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