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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다자녀 가정에 최대 50만 원 교육지원포인트 지급

입력 : 2025.05.2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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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12만 세대 대상… 동백전으로 교재·문구·예체능 교육비 등 실질 지원

부산시가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청.jpg
부산시청 젼경

 이 사업은 2007년부터 2018년 사이 출생한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연 1회 포인트를 지급해 교육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자녀 2명 가정에는 30만 원, 3자녀 이상 가정에는 50만 원의 교육지원포인트가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부산시 내 12만 2천여 세대가 총 412억 원의 혜택을 받았으며, 시와 시교육청은 올해도 사업을 이어가며 재원을 7:3의 비율로 분담해 운영한다.


■ 신청 및 사용 방법

 

신청은 5월 22일(목) 오전 9시부터 12월 12일(금) 오후 6시까지, 동백전 앱에서 가능하다. 신청자는 최소 3개월 이상 부산에 거주한 시민이어야 하며, 자녀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일 경우 즉시 지급된다. 세대 분리 시에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확인을 거쳐 포인트가 순차 지급된다.


지급된 포인트는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정책지원금 형태로 제공되며, 사용처는 다양하다.


-지역 서점 및 교보문고·예스24·영풍문고·알라딘 등 4대 온라인 서점,

-학습 교재·문구류·복사 및 인쇄,

-예체능 학원 및 독서실,

-수영장 등 생존수영 관련 교육시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국·영·수 사교육 학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 절차 간소화… 공공마이데이터 연계

 

올해부터는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동되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온라인으로 자격 확인이 가능해졌으며, 비(非)스마트폰 사용자나 고령층 등 모바일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담 콜센터(☎ 1660-2206)를 통해 전화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시 청년산학국 김귀옥 국장은 “자녀 수가 많을수록 커지는 교육비 부담을 덜고, 부모의 경제적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시교육청과 긴밀한 협력 아래,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차석호 기자 news19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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