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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마루국제음악제 개막… '클래식 바람' 부산 전역을 물들인다

입력 : 2024.09.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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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주최하는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BMIMF)'가 오늘(3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 콘서트와 함께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음악제는 ‘연풍연가(演風演哥, Classics on the Breeze)’라는 주제로 9월 25일까지 23일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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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마루국제음악제는 2010년 처음 시작되어 매년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장해왔으며, 올해로 15회를 맞이한다. 이번 음악제는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해운대문화회관 등 부산의 주요 문화시설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시가 주최하고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의 주제인 '연풍연가'는 바람을 타고 흐르는 클래식 음악의 선율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청중에게 안식을 선사하고, 문화적 교류를 증진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막 공연은 쇼팽음악원 교수이자 세계적인 지휘자인 얀 미워시 자르지츠키가 이끄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줄리아드 음대 교수인 브랜든 라이드너의 플루겔호른 협연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저명한 음악가들이 부산을 클래식의 중심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번 음악제는 개막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연과 연주회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내일(4일) 열리는 ‘콘체르토 컴피티션 갈라콘서트’는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의 경연 무대로, 지휘자 찰스 올리비에리 먼로와 케이엔엔(KNN) 방송교향악단이 함께한다. 또한, 일본과 멕시코, 중국에서 초청된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실내악 경연과 앙상블콘서트 등도 준비되어 있어, 국제적인 음악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부산국제영상음악제’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오케스트라와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재현한다. 부산 시민들은 이곳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감상하며 깊은 예술적 감동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의 심재민 문화체육국장은 “부산마루국제음악제를 통해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감동의 물결이 일어나길 기대한다”며, “부산이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제는 부산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국제적인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로서 부산을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승훈 뉴스워크 기자 newsw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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