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과 함께 걷는 도시형 탄소중립 오리엔티어링…전 시민과 학생 참여 가능
부산 시민이 함께 걷고, 함께 실천하는 탄소중립 행사가 오는 5월 31일 광안리 민락해변공원에서 열린다. (사)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TAFISA Korea)는 ‘2025 Net-Zero Walk 부산 챌린지(이하 부산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최초로 시도되는 Urban Net-Zero Orienteering 방식으로, 참가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신이 걸은 거리와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실천형 탄소중립 프로그램이다. '기후행동은 걷는 것부터'라는 취지 아래 마련된 본 챌린지는 4월 1일부터 온라인 기록이 진행 중이며, 5월 31일에는 오프라인 걷기 행사가 최종적으로 개최된다.
부산 전역에서 총 10km 내외의 코스를 구성한 이번 챌린지는 시민, 학생, 가족, 단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Net-Zero Walk’ 앱을 사전 설치한 후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참여하면 된다. 학생의 경우 1365 자원봉사 연계로 봉사시간 인정도 가능하다.
행사 당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각 코스별 지정 출발지에 참가자들이 모여 앱 확인 후 걷기를 시작하고, 오전 11시부터는 광안리 민락해변공원에서 본 행사가 열린다. 개회 인사, 걷기 경과보고, 기후선언문 채택과 경품추첨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해변 정화 활동인 플로깅도 이어진다.
특히 이날 오전 7시에는 특별 이벤트로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국제환경운동가가 얼음 위 서기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기후 위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이 퍼포먼스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걷기 코스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시작하는 ‘시민코스’ ▲동래역온천천수영강을 걷는 ‘강변코스’ ▲해운대 엘시티~동백섬을 도는 ‘해운대코스’ ▲영화의 전당에서 출발하는 ‘센텀코스’ 등 4가지로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이번 챌린지는 기후 협찬 기업들의 ESG 파트너십과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참여 기업 및 단체의 로고는 앱과 행사장 보드에 명예게시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무료로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걷기 참여 외에도 다양한 기후교육 콘텐츠와 이벤트가 함께 마련된다.
주최 측은 “부산시, 교육청, 체육회, 수영구 등 관계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으며, 각급 학교에도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유도를 요청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 주도 플랫폼으로서 이번 챌린지가 성공적인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www.netzerowalk.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문의는 TAFISA Korea 전성진 부장(010-5886-1123) 또는 사무실(051-636-262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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