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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건축, 발길 따라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 '뚜벅뚜벅 건축투어'

입력 : 2025.04.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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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숨겨진 건축 이야기 따라 걷는 주말, 내년 2월까지 5개 코스 운영

부산시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와 함께 부산의 다채로운 건축 매력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를 내년 2월까지 매주 주말 운영한다. 이 투어는 도시 곳곳에 스며든 건축물의 역사와 가치를 직접 걸으며 느껴보는 프로그램으로, 건축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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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전통건축(동래구)_장관청(사진=부산시)

 이번 건축투어는 부산의 주요 건축 문화 자원을 중심으로 5가지 개성 넘치는 코스로 구성된다. 현대 건축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건축 코스,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남구 유엔·문화 건축 코스, 부산의 옛 흔적을 따라 걷는 중구 원도심 건축 코스, 전통 건축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동래구 동래 전통 건축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부산의 특별한 풍경을 담은 동구 산복도로 건축 코스가 새롭게 추가되어 기대를 모은다.


센텀시티 건축 코스에서는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공간, 벡스코, 신세계백화점, 영화의전당 등 부산을 대표하는 현대 건축물을 탐방한다. 유엔·문화 건축 코스에서는 부산시립박물관을 시작으로 부산문화회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유엔평화기념관, 유엔기념공원 등 역사적 의미가 깊은 건축물들을 둘러본다. 원도심 건축 코스에서는 백산기념관, 부산기상관측소,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등 근대 건축물을 통해 부산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동래 전통 건축 코스에서는 장관청, 동헌, 동래향교 등 조선시대 동래부의 건축물을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껴본다. 새롭게 선보이는 산복도로 건축 코스에서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구 백제병원, 독특한 게스트하우스, 168더데크, 이바구공작소, 망양로산복도로전시관 등을 방문하며 부산만의 특별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산복도로 건축 코스는 지난 시범 투어에서 참가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오는 5월 10일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각 투어 코스는 약 2시간 30분 동안 도보로 진행되며, 건축 전문 지식을 갖춘 부산건축문화해설사가 동행하여 건축물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참가 신청은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www.biacf.or.kr)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5천 원이다. 참가자에게는 각 코스의 특색을 담은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투어는 매주 월요일, 명절 연휴, 부산국제건축제 전시회 기간(9월 17일~21일)을 제외하고 운영된다. 11인 이상 단체 투어는 주중에도 신청 가능하며, 부산국제건축제 사무국(☎ 051-744-776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부산의 건축물은 단순한 건물을 넘어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뚜벅뚜벅 건축투어'를 통해 시민들이 부산의 건축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성일 뉴스워크 기자 newsw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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