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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소리가 만나다”…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24일 개막

입력 : 2025.04.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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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네마 & 사운드’ 주제로 157편 상영… 콜롬비아 주빈국, 다양한 특별공연도 마련

[새로운시각-뉴스워크]‘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의 올해 첫 영화 축제,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가 오는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영화의전당과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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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포스터(사진=부산시)

 올해 영화제는 ‘시네마 & 사운드(Cinema & Sound)’를 주제로, 영화예술의 본질 중 하나인 사운드의 미학을 조명한다. 인물의 대사, 효과음, 영화음악 등 다양한 청각 요소가 단편영화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121개국 5,530편의 출품작 중 선별된 41개국 15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 중 국제 경쟁 40편, 한국 경쟁 20편이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으로는 주빈국 콜롬비아의 애니메이션 <악어 할아버지>, ‘시네마 & 사운드’ 주제를 반영한 프랑스 작품 <물을 넘어서>, 한국과 역사적 접점을 가진 멕시코 다큐멘터리 <카를로스의 철모> 등 세 편이 선정되었다. 이들 작품은 2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최초 공개된다.


개막식 공연은 콜롬비아 명예훈장을 수훈한 조나탄 히메네스(Jhonatan Jiménez)와 공연단의 전통·현대 댄스 퍼포먼스를 비롯해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의 뮤직비디오 상영과 실시간 공연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진다.


하루 전인 23일 오후 7시, BNK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는 개막 전야 ‘시네마 콘서트’가 열린다. 국제 경쟁 부문 선정작 ▲‘소리 없는 풍경’ ▲‘양’ ▲‘조그만 타인’의 상영과 함께 ▲전자악기 ‘테레민’ 공연, ▲콜롬비아 전통 댄스, ▲부산 동구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이 이어진다.


올해는 콜롬비아를 주빈국으로 선정해 이 국가의 사회 현실을 담은 특별 프로그램을 집중 조명하며,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무빙온아시아 특별 상영과 야외극장 상영, 영화제 관객과의 대화(BISFF 라운드테이블, 토크)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폐막식은 29일 오후 7시 열리며, 국제·한국 경쟁 부문 등 총 4개 부문 12편의 수상작이 발표된다. BISFF는 국내 최초로 아카데미 공식 인증을 받은 영화제로, 수상작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자동 추천 혜택을 받는다.


영화제 티켓은 4월 17일부터 영화의전당 누리집(www.dureraum.org)과 현장에서 예매 가능하며, 상영작 및 시간표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bis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 051-742-9600)으로 하면 된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영화의 또 다른 언어인 사운드를 주제로 한 이번 영화제에서 전 세계 단편영화의 깊은 울림과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성일 뉴스워크 기자 newsw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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