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산, ‘K-파크골프의 성지’ 위상 입증… 제2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입력 : 2025.05.26 06:58
이메일 글자확대 글자축소 스크랩

양산시 황산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2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지난 5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예선을 통과한 700여 명의 선수들과 300여 명의 대회 관계자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와 함께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3).jpg
대회 모습/사진=양산시

 대통령기 파크골프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평가받는 만큼, 개회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한 많은 내빈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박 도지사는 “제2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양산에서 개최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파크골프 종목의 활성화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상남도가 앞장서겠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양일간 황산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 첫날인 23일에는 용구 검사와 선수 등록을 시작으로 일반부와 시니어부 개인전, 그리고 단체전 경기가 각각 18홀씩 진행되었다. 이튿날인 24일에는 동일한 방식으로 추가 18홀 경기가 이어졌으며, 개인전은 총 36홀 스트로크 방식, 단체전은 36홀 포섬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대회 2일차에는 대학부 경기와 함께 3세대 가족이 한 팀으로 참가하는 ‘3세대팀 경기’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경기는 파크골프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라는 점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기간 동안 파크골프 체험존과 스크린 퍼팅장, 인생네컷 포토부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운영돼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퍼팅을 체험하거나 가족,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보냈다.


대회 운영 측은 철저한 준비와 원활한 진행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파견된 정부명칭대회 평가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원은 대회 전반의 체계적인 운영과 시민 참여 분위기, 편의 제공 면에서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틀간 펼쳐진 치열한 경쟁 끝에 각 부문별 우수 선수들이 영예를 안았다.

개인전 일반부 남자부에서는 전라남도 전만동 선수가 총 36홀 120타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대전 박전자 선수가 119타로 1위에 올랐다.

시니어부 남자부는 전북 양성은 선수가 118타로, 여자부는 경남 김복숙 선수가 123타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단체전 일반부 남자부에서는 전남 대표팀(최성재, 김춘식)이 114타, 여자부는 전남 대표팀(윤명례, 정미란)이 115타로 1위에 올랐다.

시니어부 단체전 남자부는 대구 대표팀(배명환, 장기현), 여자부는 충북 대표팀(문춘옥, 한영희)이 각각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학부 부문에서는 충청대학교 심우인 선수(남자부)와 대전대학교 구미선 선수(여자부)가 각각 63타로 1위를 차지했으며,

3세대 가족팀 부문에서는 대구광역시의 도재호·도종규·도성환 가족이 53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대회 종합 결과, 대구광역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2026 양산 방문의 해」 추진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적인 파크골프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전국에서 온 파크골프 선수들에게 자랑스러운 황산파크골프장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양산시를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나아가 문화·관광·체육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산을 찾은 많은 분들이 좋은 추억을 남기고, 지역 맛집과 명소도 함께 즐기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훈 뉴스워크 기자 newswalk@naver.com
© 뉴스워크 & newswalk.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95882

문화/생활 많이 본 기사

  1. 1“양산 사송2차 6단지, 제1회 한마음 봄 축제로 공동체의 시작을 열다”
  2. 2사송더샵데시앙2차6단지 ‘제1회 한마음 봄 축제’ 성대한 개막 예고
  3. 3전국 파크골퍼들의 시선, 양산으로 향하다… 대통령기 파크골프대회 5월 23일 개막
  4. 4선홍빛 꽃양귀비와 노란 금계국의 향연… 함안 악양둑방, 봄꽃 절정 맞아
  5. 5부산에서 펼쳐지는 탄소중립 대장정…‘2025 Net-Zero Walk 챌린지’ 5월 31일 개최
  6. 6부산시, 5월 5일 ‘제52회 어린이날 큰잔치’ 개최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양산, ‘K-파크골프의 성지’ 위상 입증… 제2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