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디 도망 간답니까?
드디어 오늘 대장동 위례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제1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난 14일 이재명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본사회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한다는 검찰에 대해 겁을 먹고 말하기를 “이해가 잘 안 된다. 제가 어디 도망 간답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도주 등 우려가 없음에도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설령 도망 갈 위험성이 없더라도 사안이 중요하거나 범죄 사실이 중대하면 과거에도 구속 기소해 왔습니다.
더군다나 이재명은 현재 국회의원과 제1 야당 대표라는 신분을 이용하여 자유의 몸으로 몰래 수감 중인 죄수들과 말 맞추기를 했으며, 범죄 은닉을 해왔기 때문에 반드시 구속 기소해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과거 2017년 3월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구속이 당연한 사안”이라고 법원에 구속영장 발부를 주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논단 사건과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을 때 이재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범죄 행위가 중대하고 범죄를 부인하고 있고, 언제 도망갈지 모른다. 증거 인멸 정황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고 하면서 강력하게 “구속하라”고 외쳤습니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해당 발언을 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여부가 사법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니! 박근혜 대통령은 어디 도망 갈 것 같아서 구속되었습니까? 관련자들이 네 명씩이나 죽기를 했습니까? 아니면 구속된 공범을 찾아가서 알리바이를 준비하라고 증거인멸을 획책하기를 했습니까?
좀스럽고 민망한 말입니다. 2017년 이재명 자신이 한 말에 따르면 구속할 이유는 차고 넘칩니다.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었던 유한기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관련 2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으나,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앞두고 2021년 12월 1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자살했습니다.
유한기가 자살한 지 2주 후에 또다시 대장동 핵심 연루자로 의심받던 김문기 개발 1처장마저 자살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9월 24일 중앙일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 “자신은 떳떳하다”고 말했습니다.
유족들은 장례식장에서 두 번이나 기자회견을 열면서 생전의 억울함을 호소했던 고인의 목소리(자신은 유동규 라인이 아니다. 따귀까지 맞았다. 회사에서 법적 대응을 안해 준다)를 대신 전하면서 “자살시킨 것”이라며 오열했습니다.
아니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4번이나 조사를 받은 사람이 왜 갑자기 자살을 합니까? 자살을 한다고 하더라도 참고인 조사를 가기 전에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죽기 전에 여러 번 윗선 결정권자에게 얘기했는데도 들어 주지 않았다고 했는데, 윗선 결정권자는 도대체 누구입니까?
그리고 또다시 약 1년 후에 이재명 대표 의혹과 관련해서, 지난 2018년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이 모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3억원과 주식 20억원 어치를 받았다”며 관련 녹취록을 한 시민단체에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이병철 씨가 지난 2022년 1월 11일 밤 숨진 채 발견되었는데, 고인의 주변에서는 ‘의문사’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씨의 죽음에 대해 “또 죽어 나갔다. 자살인지, 자살 위장 타살인지 모를 이 후보 관련 사건의 주요 증인이 또 죽었다. 우연 치고는 참 기이한 우연의 연속”이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이 대표의 아내와 관련된 ‘법인 카드 불법 유용’ 의혹으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40대 남성 김 모씨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자택에서 사망했는데, 4번째입니다.
아직 소환 안 된 핵심 인물의 지인이라고 하는데, 단순히 참고인 조사를 받던 사람이 왜 스스로 목을 매고 죽겠습니까?
이때 이재명은 “참고인의 죽음이 자신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말했으며, 강원도 강릉에서 당원∙지지자 간담회에서 “무당의 나라가 돼 그런지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을 특정인에게 엮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과 관련된 법인카드 수사에서 참고인이 죽은 것에 대해 “무당의 나라냐? 나 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했는데, 자신이 산하 기관 임원으로 임명했던 사람이 갑자기 죽었으면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는 것이 보통 사람의 인지상정인데, 참 잔인합니다. 인간 존중,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정치인입니다.
이 네 사람의 원한을 풀어 줘야 할 것 아닙니까? 진짜 자살한 것인지? 아니면 자살로 위장된 타살인지 자살의 진실도 밝혀져야 합니다.
또 친명계 좌장 격인 더불당의 정성호 의원은 지난 달 이재명 대표 측근인 정진상 전 더불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구속 기소)을 특별 면회해서 “검찰은 직접 증거가 없다. 다른 알리바이를 생각해 보라”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사람의 성품은 역경을 이겨낼 때가 아니라, 권력이 주어졌을 때 가장 잘 드러난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아무도 뭐라고 할 수 없는 위치에 올랐을 때, 자유의지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가장 성품이 적나라하게 나타납니다.
권력을 쥐게 되면 성품이 좋은 사람은 그 권력으로 약자를 보호하는 데 사용하지만, 성품이 좋지 않은 사람은 남들을 학대하고 자기 지위를 누리는데 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권력을 쥐어 주면 성품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타고난 성품, 인성을 천성이라 부르고, 타고난 직종이나 직업을 천직이라고 부릅니다. 사람은 무엇보다 타고난 성품이 좋아야 합니다.
청나라 황제 강희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재를 논할 때 반드시 덕을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사람을 볼 때 반드시 심보를 본 다음 학식을 본다. 심보가 선량하지 않으면 학식과 재능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학식, 경력, 학벌, 지위, 환경 등 그 어느 것도 타고난 성품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나라나 어느 단체나 조직의 지도자는 일단 성품이 진실하고 좋아야 합니다.
이재명은 사람이 아니라 괴물입니다. 이런 넘이 대통되었으면 국민 혈세를 가지고 수천억, 아니 수천조의 불법 자금을 만들어 먹었을 것입니다.
이런 넘이 대통 안 된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이런 넘이 대표로 있는 더불당이 장외 투쟁한다고 합니다.
개인 범죄를 정치 투쟁하려는 미친 당입니다. 해체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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