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과 맛, 음악이 어우러진 글로벌 푸드 페스티벌… 우승자에 2억 원 '라면파이터' 화제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가 ‘지구를 생각하는 라면 축제’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전 세계 라면 애호가들의 입맛과 발길을 사로잡을 ‘2025 세계라면축제’가 2일 막을 올려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국제 NGO 단체 ‘희망보트’가 주최하며,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환경·문화·공존의 가치를 담은 체험형 페스티벌로 구성됐다. ‘클린 화장실·클린 식수대·클린 요금’을 실현하고, ‘노이즈 프리·배리어 프리·웨이스트 프리’를 선언한 ‘3무(無) 축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 라면, 음악, 영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
행사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라면을 맛보는 것은 물론, △라면요리왕 △라면 브랜드 대상 △라면파이터 △쇼츠 영상 콘테스트 등 경연 중심 프로그램이 줄줄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실버 가요제 △근로자 가요제 △버스킹 △라면축제 가요제 등 세대 통합형 무대도 운영된다.
특히 주목을 끄는 프로그램은 ‘모여라! 라면파이터’. 제한 시간 내 가장 많은 라면을 먹은 참가자에게는 상금 2억 원이 수여돼 국내외 도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030세대를 위한 EDM과 K-팝 공연도 ‘풍성’
개막식은 2일 오후 5시부터 화려하게 펼쳐졌다. 그룹 ‘결’, 민주신트리오, 강인한밴드, 일렉바이올린, 퓨전 걸그룹 ‘미켈’ 등이 무대를 꾸미며 관객의 열기를 끌어올렸고, 밤 9시에는 불꽃쇼와 EDM 공연이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 기간 동안 ‘스파크밤’, ‘위나’, ‘큐빅스’, ‘레드민트’, ‘리미트’, ‘일레븐’ 등 신예 걸그룹과 솔로 가수 ‘유진’, 트로트 가수 ‘박상철’과 ‘청이’가 무대에 오른다. 2030세대를 겨냥한 EDM 페스티벌은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열린다.
■ “라면으로 세계를 잇다”
강인한 2025 세계라면축제 조직위원장 겸 총연출자는 “이번 축제는 라면을 매개로 한 글로벌 소통의 장이자, 환경까지 함께 고민하는 착한 축제”라며 “전 세계 라면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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