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리모아가 러시아 최대 TV 콘텐츠 제작 기업 MBG그룹과 애니메이션 ‘치치핑핑’의 영상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치치핑핑은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등 동유럽 14개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아리모아는 이번 계약으로 치치핑핑을 미국의 ‘아마존프라임’, 영국의 키즈앱 플랫폼 ‘High brow’, 중국의 ‘텐센트’와 ‘아이치이’ 등 전 세계 다양한 플랫폼과 국가에 배급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계영진 아리모아 대표는 “치치핑핑은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모티브로 한 모험 애니메이션으로,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완료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계 대표는 최근 프리미엄 창의아동미술 프랜차이즈 ‘영렘브란트’와도 MOU를 체결해 제11회 세계어린이날 미술대회를 후원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11월 20일 세계어린이날을 기념해 약 5만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치치핑핑이 K-애니메이션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치치핑핑은 한국에서도 영상 배급과 라이선싱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개봉한 ‘치치핑핑 쿵쿵따 탐험대’는 박스오피스 10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고, MBC 편성 애니메이션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치치핑핑은 현재 여러 케이블 채널과 IP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전 세계 6,000여개의 유튜브 키즈 채널 구독자 증가율 4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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