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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글로벌 리더 양성 시동… 청년 ‘월드클래스’ 인재 모집

입력 : 2025.03.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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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최대 1억 원 지원… 미래신산업·문화예술 등 차세대 리더 육성 본격화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미래 글로벌 무대를 이끌 청년 리더 발굴에 나섰다. 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2025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의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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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청년을 선발해 세계 수준의 인재로 육성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부산시는 2021년부터 이 사업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총 3명의 청년을 신규로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인재에게는 3년간 최대 1억 원의 역량개발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은 연차별로 1차 연도 2천만 원, 2차 연도 5천만 원, 3차 연도 3천만 원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전문가 멘토링, 해외 연수, 국제행사 참가 등 세계 무대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기존 선발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모집 분야도 대폭 개편됐다. 기존 ‘전문가’와 ‘이슈리더’를 통합한 ‘혁신리더’ 분야와 함께 ‘문화예술’, 그리고 신설된 ‘미래신산업’ 분야까지 총 3개 분야에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청년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혁신리더: 건축, 디자인, 과학기술, ESG경영, 봉사, 언론 등


-문화예술: 문학, 음악, 미술, 무용, 연극·영화, 사진 등


-미래신산업: 블록체인, AI, 반도체, 이차전지,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등


선발 절차는 서류심사, 발표심사, 공개심사의 3단계로 진행되며, 최종 공개심사에는 전문가뿐 아니라 부산시민으로 구성된 평가단도 참여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18세 이상 39세 이하로, 부산에 거주 중이거나 부산 출생 후 12년 이상 거주한 이력이 있거나, 부산에 주사업장을 둔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부산청년플랫폼(young.busan.go.kr)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051-241-7854)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이 사업을 통해 배출된 청년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1년 선정된 환경복원가 박재홍 씨는 25만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2023년 선정된 문학 작가 오성은 씨는 ‘밀리의 서재’와의 장편소설 연재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선정된 전지성 셰프는 2024년과 2025년 연속으로 ‘미쉐린가이드 셀렉티드’에 이름을 올리며 부산의 위상을 높였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 청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인재 허브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성일 뉴스워크 기자 newsw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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