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9년까지 117억 원 투입… 지역 제조업 혁신성장 이끌 선도기업 집중 육성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역 제조업의 혁신과 동반 성장을 견인할 핵심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부산의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 제조업의 재도약을 이끌 선도(앵커)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3개 기업을 선정해 10억 원 규모로 지원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사업 규모와 체계를 대폭 강화해 '매뉴콘(Manucorn) 육성 프로젝트'로 새롭게 출범했다.
'매뉴콘'은 제조(Manufacture)와 유니콘(Unicorn)을 합성한 명칭으로, 제조업 기반의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부산시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17개 기업 선정, 117억 원 규모 대대적 투자
시는 오는 2029년까지 총 17개 기업을 선정해 117억 원(전액 시비)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지원 대상과 예산이 대폭 확대된 이번 프로젝트는, 침체된 지역 제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특히 '프리앵커 → 앵커 → 탑티어앵커'로 이어지는 3단계 성장지원 체계를 통해, 제조혁신 소기업이 중소기업, 중견기업을 거쳐 준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성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 9대 전략산업 분야 제조업종 기업이며, 프리앵커 단계에서는 생산자 서비스업종도 포함된다.
맞춤형 성장 전략 및 글로벌 확장 지원
지원 프로그램은 기업별 맞춤형으로 구성된다.
▲기업 심층 분석 및 성장전략 수립 ▲연구개발(R&D) 및 비R&D 지원 ▲시험대(테스트베드) 제공 ▲기술 자산화 지원 등의 '앵커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지역 혁신 교류 지원 ▲기업 간 기술·투자 협력 확대를 위한 '지역산업 육성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시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이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3개 기업, 매출·수출·고용 성과 가시화
부산시는 지난해 선정된 3개 기업(화신볼트산업, 제일일렉트릭, 유니테크노)이 수요 맞춤형 기술개발, 해외 수출국 확대,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둔 것을 긍정적 사례로 들었다. 이들 기업은 매출액과 수출액 증가, 신규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 기여를 했다.
부산시는 올해 신규로 선정되는 기업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5월 20일 오후 2시까지 (재)부산테크노파크 전자접수시스템(eval.btp.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청 및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부산형 앵커기업은 지역 제조업 재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이 중소·중견·준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밀착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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