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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과 함께 도전”...부산 바다에 흠뻑 빠진 기장바다마라톤
    부산 기장군 해안가 일원을 달리는 기장바다마라톤대회가 지난 28일(일요일) 5천명의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6회를 맞은 기장바다마라톤대회는 하프,10㎞,5㎞ 코스로 나눠 치뤄졌으며 전국의 많은 동호인들, 가족단위 참가자 그리고 홀로 자신과의 싸움을 위해 도전하는 젊은이들도 많이 참가했다. 이번 마라톤대회의 코스 특징은 부산의 넓은 해안선은 물론 각종 쇼핑몰과 테마파크 등의 편의시설이 모여있는 부산 기장군 110만평의 오시리아관광단지에서 개최되어 타지에서 참가한 많은 참가자들에게 부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참가자중 부산 덕문여고 심가현양은 “직업군인이 꿈이라 강인한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도전했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으며 양산에서 어린 아들과 참가한 조문철씨는 평소 아빠의 마라톤모습에 감동, 참가하게 되었다고 했다. 한편 이번 기장바다마라톤대회는 기장군경찰서는 물론 부산기장군 전직 경찰출신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대회안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제탐정경호협회(회장 조성직) 회원들도 선수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는 남녀 1300여 명이 참가한 하프마라톤의 남성부 우승은 1시간 14분 13초 34를 기록한 인도의 아제이 쿠마르, 2위는 1시간 16분 49초 36의 기록한 한국의 최진수 씨가 차지했다. 여성부 우승은 1시간 23분 03초 23을 기록한 인도의 리누 씨, 2위는 1시간 23분 26초 61의 기록한 일본의 미츠코 이노 씨였다. 우승자 특전인 인도국제마라톤대회 참가권과 경비지원은 인도 선수가 모두 2위 선수에게 양보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기장군에 조성된 ‘마라톤 파크’가 조성돼 대회 참가자의 이름이 동판에 영구히 새겨질 전망이며 하프 코스 남녀 우승자는 각각 내년에 열리는 인도 국제마라톤 대회에 전액 주최측에서 비용을 부담하여 무료로 참가할 기회도 얻었다. 부산기장바다마라톤대회 조직위원장 효운스님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과 자원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대회는 마라톤대회를 넘어 새로운 복합문화로 성화 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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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식문화 브랜드 글로벌화에 3개 단체 뭉쳤다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한미연)은 지난 19일 부산 남구 대연동 아델라7에서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미연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가 오는 10월 개최하는 부산국제 AF 아티산 페스티벌의 홍보와 미디어 지원에 나선다. 부산국제 AF 아티산 페스티벌은 우수한 기능을 보유하고 미래를 꿈꾸는 기능소상공인과 숙련 기능인들을 육성하고자 개최된다. 올해는 제12회 대회가 오는 10월 6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와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동네빵집'을 비롯한 부산의 디저트 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미연과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는 이날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협약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서홍원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회장은 "글로벌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새로운 무기는 '부산만의 독특한 식문화'"라며 "한미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의 독특하고 뛰어난 식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록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장은 "부산이 세계적인 커피산업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부산의 '동네빵집'의 비약적인 성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숨겨져 있지만 내로라 할 실력의 동네빵집들이 내놓는 개성있는 디저트의 향연을 펼쳐보이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은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와 함께 K-푸드 및 부산 식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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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탄소중립실천 기후행동걷기 범국민운동이 시작되었다.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TAFISA Korea)는 한국생활체육연합,(사)저탄소산업개발원과 함께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키 위해 탄소중립실천 기후행동걷기운동, 넷-제로워킹’(NET-ZERO WALKING) 범국민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공동추진 협약식을 체결한 양측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후행동으로서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걷기운동을 위한 기후행동걷기플렛폼 '넷제로워크( NET-ZERO WALK) 앱을 공식 출범시켰다. 또한 이 앱을 통해 전국민이 참여하는 탄소중립실천 범국민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데 합의하고 기후행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선언문도 채택했다. 이 운동을 창시하고 주도하고 있는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홍완식 이사(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인류 최대 재앙, 기후위기가 바로 우리 곁에 와 있다“며 ”우리는 지금 바로 행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오늘 출시된 탄소중립걷기 '넷제로워크'앱의 특징은 하루 얼마나 걸었고 얼마만큼 탄소를 줄였는지를 계수화해서 보여준다. 또한 탄소를 줄인 만큼 탄소포인트인 넷-코인을 1만보당 500포인트 제공, 이 코인으로 앱에 있는 친환경저탄소 제품들을 할인받아 구매할 수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앱은 1차버전으로 곧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된 버전이 나올 예정이며 영어버전도 준비 중이다. 넷제로워크를 다운받는 방법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스토어에서 넷제로워크를 검색하고 다운받아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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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영(경남 양산시갑) 후보 지지 공개 선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영(경남 양산시갑)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이 후보 선거캠프는 5일 오후 2시께 금융노조 관계자 20명이 물금읍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를 위한 지지선언’ 및 ‘금융 공공성 강화와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와 금융노조는 △금융안정성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강화 △소비자 권리 침해, 금융소외계층 발생 방지 등을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 △지방 은행의 지역밀착형 관계금융 역할 강화 △ESG정보공개 조기 의무화 및 기후 관련 공시규정 도입 등 지속 가능한 금융산업으로의 전환 노력 △월권적 시행령에 의한 노동기본권 침해 방지 노력 △감정노동자 보호 방안 입법화 △사무직 노동자 대상 노동안전시스템 구축 △정기 간담회 개최 등 지속적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 금융노조 김형선 위원장 권한대행은 “우리와 뜻을 함께해 주기로 한 이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자 전국 10만 금융산업 노동자를 대표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 후보는 자타공인 ‘경제전문가’다. 금융산업의 공공성 강화와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라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꼭 국회에 입성해 큰일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 역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고 계신 금융노조 구성원들이 일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바쁘신 중에 이렇게 모여 저에게 힘을 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고, 국회의원으로서 오늘 협약한 내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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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양산갑 시민 여론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
    경남 양산시갑 지역구에서 ‘리턴매치’를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와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경남 양산갑 지역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로 최종 등록한 다음 인물들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가 44.0%, 윤 후보가 46.0%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혁신당 김효훈 후보는 3.1%, ‘없음’은 2.7%, ‘잘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4.2%다. 짧은 시간에 고무적인 결과를 받아낸 이 후보는 “믿고 지지해 주신 유권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결과는 현 정권을 심판하고 양산의 진정한 변화를 꾀하는 시민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다 못해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을 이번에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시민들께서 조금만 더 뜻을 모아주시면 우리 손으로 직접 대한민국을 올바른 궤도로 돌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가 부족하다는 말이 ‘조금 모자라다’는 상징적 의미가 아니다. 정말로 2%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는 분들도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 마지막 한 표를 확보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두고 “12년 전에 머물러 있는 양산에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새 인물’에 대한 갈증이 있다. 다만 그렇다고 우세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어선 안 된다”고 평가하며 이어 “민심은 천심이다. 4월 10일 투표로 성난 민심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가능한 많은 시민이 투표장으로 향하도록 더욱 절박한 심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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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제6회 기장바다마라톤대회 오는 28일 개최
    기장바다마라톤조직위원회(위원장 효운스님)는 부산 바다가 펼쳐진 기장의 해안로에서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며 달리는 제6회 기장바다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28일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기장군 오시리아 물음표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6회 기장바다마라톤대회는 △하프마라톤 △10km △5km의 세 종목에서 출전이 가능하다. 4000~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회에는 기장군의 한 카페 옆에 ‘마라톤 파크’가 조성돼 대회 참가자의 이름이 동판에 영구히 새겨질 예정이다. 또 하프 코스 남녀 우승자는 각각 내년에 열리는 인도 국제마라톤 대회에 전액 무료로 참가할 기회도 얻는다. 부산시와 국제신문, 경우회, 한국자유총연맹, 팜트리커피, JM커피, 대선주조, 기장물산, 하이트진로,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등이 후원하며, 기장군과 부산경찰청, 기장경찰서, 기장소방서가 안전지원에 나선다. 특히 국제탐정경호협회(회장 조성직)는 협회 소속 전직 경찰, 기장군과 해운대·금정구 경우회원 등 60여 명이 각 코스별로 배치돼 대회 안전을 책임진다. 기장바다마라톤조직위원회 위원장인 효운스님은 "행복은 건강에 있는 것이고 육신의 건강이 있어야 수행도 할 수 있다"며 "뛰고 걷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원도 성취하고 행복한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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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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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회의 「제30회 국제내연기관협회(CIMAC) 세계총회」 부산에서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내일(12일)부터 6월 16일까지 5일간 벡스코 오디토리움, 컨벤션홀에서 「2023 제30회 국제내연기관협회*(CIMAC, Conseil International des Machines a Combustion)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1951년 프랑스의 제창으로 설립된 세계적인 내연기관 산업 비영리협회로, 이사회는 미국, 아시아 및 유럽지역 27개국의 국가위원으로 구성, 내연기관(피스톤 엔진, 가스 터빈) 산업의 기술개발 및 국제표준화를 추진하며 3년마다 총회를 개최 제30회 국제내연기관협회 세계총회는 지난 2018년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한국선박내연기관협회가 공동으로 노력하여 2022년 부산 개최 유치에 성공하였으나, 그동안 코로나19 유행으로 연기되다가 올해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총회는 ▲12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연기관 및 관련 부품의 전시회와 ▲최신기술 학술대회(학술발표, 패널토의 등)가 열리며, 전 세계 38개국 800명 이상의 내연기관 전문가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은 세계 선박용 내연기관 시장에서 절대 우위에 있는 선박 엔진 완성품 업체들과 부품 전문기업들이 다수 있어 이번 총회에 대한 기대가 크며, 한국 기업들과 경쟁하는 중국과 일본의 내연기관 관련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여 치열한 기술 경쟁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 세계적인 조선업의 활황 속에 한국 조선업계는 선박 배출가스와 선박 연료유 규제 등 엄격한 국제 규정의 변화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한 세계 1위의 친환경 선박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선박용 엔진 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자들이 우리 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내연기관총회 안광헌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년 주기의 예정된 개최에서 1년이 연기되었으나, 전 세계 내연기관 기업과 연구자들의 열망에 따라 부산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총회와 학술대회 개최가 부산 내연기관 관련 부품산업 육성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부산시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한국선박내연기관협회의 노력으로 국제회의를 부산에 유치하고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아울러 이번 총회에 유럽을 비롯한 세계적인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중요한 기회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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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1
  • 박형준 시장, 기예르모 끼르빠뜨릭 주한스페인대사 접견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9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기예르모 끼르빠뜨릭(Guillermo Kirkpatrick) 주한스페인대사를 만나 부산시와 스페인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먼저 신규 부임인사 차 부산을 찾은 기예르모 끼르빠뜨릭 주한스페인대사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며 “올해는 부산이 바르셀로나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며, “40년 전 유럽 도시 중 최초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부산은 스페인과 각별한 관계로,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이해 올해 부산시 대표단을 바르셀로나로 초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끼르빠뜨릭 대사는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 작년 11월 스페인 총리가 방한해 한-스페인 정상 공동 언론발표를 하면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다”라며, “아울러,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방문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스페인은 세계 제2위 관광대국이자 유럽 내 산업경쟁력이 뛰어난 경제대국이라 앞으로 부산과의 관광 및 경제 분야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끼르빠뜨릭 대사는 “부산은 세계박람회를 유치한 다른 도시들보다 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 크다”라며, “올해 부산-바르셀로나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아 양 도시를 중심으로 우호관계가 더욱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최대 항구도시 바르셀로나시와 1983년 10월 25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올해 40주년을 맞이했으며, 스마트시티․영화․문화․디지털․인적교류 분야 등에서 다양한 교류사업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부산은 2030년 등록박람회를, 스페인의 말라가는 2027년 인정박람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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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1
  • 제62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통영서 화려한 개막
    경남도민의 화합 대축전인 ‘제62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9일 오후 7시 통영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열고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도내 18개 시장․군수를 비롯해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단과 관람객 등 5천 7백여 명의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제이킹덤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 및 통영 꿈의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과 함께 댄스 미디어 퍼포먼스, 하모나이스 갈라쇼 등 주제공연이 펼쳐졌으며, 스테이씨, 양지은, 진성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개막식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체전 기간에는 통영을 비롯해 인근지역인 거제, 고성에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도민체전이 스포츠와 문화예술, 관광이 어우러지는 도민 화합 축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친다면 과거의 명예를 되찾고 도민의 자긍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남을 대한민국의 명품 지역으로 만드는 한편, 도민체전이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같이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 백년 통영에서 희망 천년 경남체전’이란 슬로건으로 12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도민체육대회는 통영공설운동장 등에서 축구, 배구, 육상 등 31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오는 12일 통영체육관에서 폐회식이 열리게 되며, 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 시상 등과 함께 차기 개최지인 밀양시에 대회기가 전달된 뒤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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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0
  •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돗물 끓여 마실 것을 권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늘(9일) 오전부터 화명정수장 공급계통 수돗물에서 흙냄새 또는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다수의 민원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지역 수돗물을 채수하여 분석한 결과, 화명계통 수돗물에서 냄새유발 물질인 지오스민(Geosmin)이 0.053㎍/L 검출됐다. 이는 환경부 감시기준 0.02㎍/L보다 높은 값으로, 본부는 사태가 매우 심각함을 인지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고도정수처리 개선공사를 즉시 중지시키고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이 사실을 시민에게 알렸으며, 모든 공정이 정상화될 때까지 본부 관련 부서 및 해당 지역사업소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대응을 지시했다. 또한 본부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전오존 투입농도를 높이고, 분말활성탄 투입시설을 가동하며, 이산화탄소 주입 및 고효율 응집제(PACS-2) 투입으로 정수 공정을 강화해 냄새 물질 제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오스민(Geosmin)은 오실라토리아(Oscillatoria sp) 등 남조류에 의해 발생하는 맛‧냄새 유발물질로 환경부 먹는물 감시항목*이며, 검사 주기는 조류경보제가 발령되면 주 2회, 평시에는 분기별 1회다. * 감시항목 : 먹는물 수질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으나, 먹는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먹는물 중의 함유실태조사 등의 감시가 필요한 물질 부산시 조류경보제 발령지점인 물금‧매리지점 유해 남조류 개체수는 6월 1주 차 128셀/mL, 2주 차 1,154셀/mL로 증가 추세이지만, 발령기준인 ‘1,000세포수/mL를 2회 이상 연속하여 초과’하지 않아 조류경보제가 발령되지 않은 상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남조류가 우점종으로 바뀌는 시점과 공사 기간이 겹쳐 정수처리공정에서 완전하게 제거되지 않아 수돗물에서 검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냄새유발 물질인 지오스민은 인체에 유해성은 없지만 수돗물 음용 시 심미적인 영향(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3분 이상 끓여 드시기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송삼종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로 인해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다. 빠른 시일 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면 중단한 고도정수처리 개선공사는 정수 공정이 안정화된 이후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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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0
  • 최만순의 약선요리,"통풍을 예방하는 차"
    최만순의 약선요리 스치는 바람에도 죽을 만큼 고통스럽다. ′통풍′이 잘 발병하는 24절기 중 ′망종시절(芒種時節)′이다. 망종 풍속은 보통 농사의 한 해 운을 보며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였다. 세시 속담에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말이 있다. 망종 전에 보리를 베어야 논에 모도 심고 밭갈이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망종이 지나면 무르익은 보리가 바람에 쓰러지는 일이 많아 최소한 이 때까지는 보리 베기를 마쳐야 한다. 예전에 경상도는 보리를 많이 심었다. ″발등에 오줌 싼다″는 속담처럼 1년 중에 이 시기가 가장 바빴다. ′본초(本草)′에 보리는 맛은 달고 평하며 비장과 위장으로 들어간다. 효능은 젓을 잘 나오게 하며 뱃속에 소화되지 않은 물질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고 구토나 설사가 나오며 유방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여 준다. 경남 남해에 사는 필자의 제자는 매년 바닷바람을 머금은 야생화와 약초를 채취를 하여 효소를 만든다. 그 중에서 ′구절초′가 6월 첫 더위에 좋다. 약선에서 음식을 만들 때는 증세에 따라 식재를 선택하여 요리한다. 첫째 질병이나 재료의 음양을 항상 먼저 생각하게 된다. 크게 구분하면 밖은 양이요 안은 음이다. 급성병은 대개 밖으로 증세가 드러난다. 예를 들자면 오한, 발열, 두통, 관절통 등 맹렬한 통증을 동반하여 온다. 그 반면에 만성병은 대체로 안쪽에 숨어 있는 증세다. 만성병은 병세도 급격하지 않고 치료 또한 쉽지 않다. 보통 밖으로 드러나는 병세를 치료하는 방법은 첫째 땀을 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땀을 내면 ′발한해열(發汗解熱)′에 의하여 병의 독을 살갗과 호흡기를 통해 몸 밖으로 발산을 시켜준다. 이와는 반대로 안에 있는 증세의 치료법은 아래로 내려 준다. 이것은 곧 이뇨제나 대변이 잘 나오게 하는 재료를 쓴다. 병의 근원을 대변과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설을 시켜준다. 보통 땀을 내는 재료는 담백한 향기가 난다. 향기란 그 기운이 위로 올라가서 흩어져 버리는 성질을 가진 양성재료다. 아래로 내리는 재료는 쓴맛이 있는 음성재료다. 그러므로 겉으로 드러나는 증세와 안에 숨어 있는 증세를 음과 양으로 갈라서 선택을 한다. ■통풍을 예방하는 차 ▲효능-갑작스런 더위는 소화기관(脾胃)을 냉하게 만들어 혈액이 잘 돌지 않는다. 수족 냉증으로 손발이 저리고 통풍이 오는 것을 방지하며 여름 감기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개화직전의 구절초1kg. 원당800g ▲만드는 법 1.구절초를 흐르는 물에 씻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물기가 완전히 제거되도록 말린다. 2.꽃과 설탕을 넣고 3개월 후 채에 받쳐 액기스를 받는다. 3.액기스만 1년 이상 숙성시켜 효소를 만든다. 4.효소 20g을 1회분으로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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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9
  • 부산근현대역사관,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인문학 복합문화공간인 별관에서 6월부터 9월까지 심리 탐구 체험 프로그램 <에고(Ego) 아일랜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의 주된 탐구 대상은 바로 ‘인간’이다. 그중에서도 ‘자아 성찰’은 타인은 물론 세상의 모든 생명체와의 공존을 위해 우선해야 할 과제다. 이에 인문학 공간을 지향하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아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이번 심리 탐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에고(Ego) 아일랜드>는 자칫 어렵거나 지루할 수 있는 내면 탐색 과정에 흥미와 성취감을 불어넣기 위해 ‘보드게임’이라는 요소를 활용한다. 게임 구성품은 섬이 그려진 지도 형태의 ‘보드(board)’와 60여 개의 ‘질문 카드’, 각 질문에 대한 답을 적을 수 있는 ‘워크북’으로 구성됐다. 섬은 6개 구역(해안, 정글, 사막, 동굴, 평원, 설산)으로 나뉘어 있는데, 구역별로 내용이 다른 질문 카드에 답하며 자신만의 자원(장점), 문제, 취향, 감정, 관계, 목표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신에 대해 다방면으로 고민하며 작성한 ‘워크북’은 참여자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자아 탐색의 주된 방식은 ‘문답’으로, 프로그램은 2인 1조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기획과 진행 방식은 부산의 한 예비사회적기업이 직접 기획․제작한 것으로, 심리‧직업상담사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질문을 구성했으며, 특히 청소년 및 무기력 청년 무직자(니트족)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수차례 진행하고 수정‧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에 앞서,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는 지난 5월 두 차례 시범 기간을 가졌다. 그 결과 참신성과 높은 완성도 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가족, 연인, 동료, 친구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며 대중성 또한 입증했다. 참석자 대부분이 “나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해 해당 프로그램이 인문학 공간인 별관의 운영 방향과도 부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고 아일랜드>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진행되며, 7월 프로그램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회차별 14명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부산근현대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나마 자신에게 몰입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며, “특히 현재 진로를 고민하고 있거나, 인생의 방향을 재설정하고자 하는 분에게 더욱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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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9
  • 부산시,「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두 번째 서구 편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6월 13일 오후 3시 30분, 서구청 다목적홀에서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는 ‘시민과 함께, 먼저 15분도시로’ 표어(슬로건)아래 15분 생활권 조성을 위한 시민공감 사업을 발굴하고 실현방안에 대해 각계각층의 지역 인사들과 같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 3월 사하구를 시작으로 16개 구군 대상 추진되고 있다. 특히,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주민들이 직접 지역문제 해결과 15분도시 조성을 위해 제안한 100억 원 규모의 2개 기획과제(프로젝트)에 대해 투표로 우선 과제를 선택한다. 시는 선정된 과제가 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타당성 검토 및 사업비 추정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협의, 예산 조달 방안 등을 구체화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서구청 신관 다목적홀에서 부산시장, 구청장, 공공기관장, 지역기업인,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정책보고(브리핑) ▲토론 ▲투표/발표 등 순으로 진행되며, 서구에서 제안된 두 개 사업은 다음과 같다. ■ 서구 1,800계단 이음길 조성사업 해당 사업은 산복도로 고지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손질이 시급한 1,800여 개의 계단 도로와 골목길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그간 좁고 가파른 계단길로 이동마저 쉽지 않으며, 특히 고령자의 경우 안전사고 위험도 있었다. 이에 15분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지대 및 골목길 보행환경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골목길 재생을 통해 공동체(커뮤니티)를 위한 연결공간으로 조성하여 문화적 원형은 보존하되, 고지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수직형 엘리베이터 설치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 구덕문화공원 숲치유정원 조성사업 꽃마을에 위치한 구덕문화공원은 교육역사관, 전통문화체험관 등 다양한 전시관과 폭포, 연못, 꽃길, 산책길, 편백숲 등 자연생태문화를 갖춘 시민휴식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도 개관하는 등 지역 생활권의 거점 공간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다만, 일부 공원 내 저활용 및 노후화된 시설들이 있어 이러한 시설들의 활용성을 높이고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치유 공간으로 개축(리빌딩)하고자 한다. 특히, 이미 편백숲이 조성된 구덕문화공원의 장점을 살려 숲치유센터를 조성하고, 어린이 복합놀이시설을 추가로 만들어 명실상부 서구를 대표하는 거점 공간을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동네 15분 생활권 조성에 가장 밀접하게 관련되어있는 시민들이 직접 우선과제를 선정함으로써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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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9
  • 강석종 칼럼,"한국 전쟁 고아의 아버지 참전용사 위트컴 장군을 아십니까? "
    한국 전쟁 고아의 아버지 참전용사 위트컴 장군을 아십니까? 어제 저녁에 텔레비전을 보다가 뉴스에 ‘파란 눈의 의인’, ‘고아의 아버지’,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위트컴 장군’이라는 멘트가 나왔습니다. 누구인지 궁금해서 위트컴 장군(Richard S. Whitcomb)에 대해서 살펴 봤습니다.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이 관리하는 전몰장병 묘지인 ‘세계 유엔 기념공원’이 있습니다. 전쟁과 평화의 기억이 공존한 부산은 6·25 전쟁에서 전투는 없었지만 전쟁의 흔적이 짙게 남아있는 곳입니다.이곳에는 1950년 6.25 전쟁에 참전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우방국 2,300여 기의 영령과 함께 유일하게 미국 장성인 리차드 위트컴 장군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리처드 위트컴은 1894년 미국 중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출생했습니다. 아버지 조지 허버트 위트컴은 캔자스주 대법관을 역임한 저명 법률가였고, 어머니 제시 위트컴 역시 당시 남자대학에서 최초로 강의한 법학 교수였습니다. 전통적인 청교도 가문에서 태어나 엘리트 교육을 받은 리처드 위트컴은 유년 시절 기독교적 정의와 인류애를 터득했습니다. 캔자스주 토피카의 워시본(Washbon) 대학에 진학한 후 미식축구 선수, 토론회 우수 토론자로서 명성을 얻었으며, 같은 시기 학생 자원 선교활동회(SVM· Stu dent Volunteer Movement for Foreign Missions)에서도 활동하며 선교사로서 필리핀에서 사역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미국이 참전을 결정하여 학군사관후보생(ROTC)으로 장교 임관한 위트컴도 전쟁에 참전하여 유럽에서 활약했습니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에서도 당시 독일 해군의 이동 감시초소인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 기지 건설 참여 후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가장 치열한 전투였던 오마하 전투에 참전하여 5만여 명의 연합군 병력, 군수 물자 수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제임스 밴 플리트(James Alward Van Fleet)와 더불어 프랑스 최고 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는 17만 명의 대규모 병력이 동원된 필리핀 상륙작전의 수송, 군수 보급 업무를 마치고 준장으로 승진했으며, 1953년 6·25전쟁 휴전협정이 무르익어갈 무렵 부산의 제2군수기지 사령관으로 부임했습니다. 군수기지 사령관으로 재임하던 1953년 11월 27일 오후 8시 30분, 부산역 부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난롯불 부주의로 일어난 불은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확대되어 대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4시간에 걸친 화마는 부산역 인근 번화가의 주요 건물 및 민가 등 약 1,250호를 태우고 다음 날 오전 10시 20분에 완전히 진화되었습니다. 피해는 주택 3,132채가 완전히 소실되었고, 사상자 29명, 6,0 00여 세대 3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습니다. 판자집도 변변히 없어 노숙자에 가까운 생활을 하던 피난민들은 부산역 건물과 인근에 있는 시장 점포 등이 유일한 잠자리였는데 대화재로 오갈 데가 없게 되었으며, 입을 옷은커녕 먹을 것도 없었습니다. 참상을 목격한 위트컴 장군은 민간에 사용할 수 없는 군수 물자를 직권으로 군수창고를 열어 추위에 갈 곳이 없는 이재민들에게 천막촌을 건립해 주고 군용담요와 군복, 먹을 것 등을 3만 명의 피난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주었습니다. 정부도 할 수 없었던 용단이었으나 군수 물자 무단 전용 혐의로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연방 의회의 청문회에 불려갔으며,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도 증언해야 했습니다. 의원들의 쏟아지는 질책에 장군은 조용히 말했습니다. “우리 미군은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지만, 미군이 주둔하는 곳의 사람들한테 위기가 닥쳤을 때 그들을 돕고 구하는 것 또한 우리의 임무입니다. 주둔지의 민심을 얻지 못하면 우리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고, 이기더라도 훗날 그 승리의 의미는 쇠퇴할 것입니다”라고 답했으며, “전쟁은 총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나라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이다(War is not done with sword nor the rifle. Genuine triumph is for the sake of the people in the country).”라고 말해 오히려 의원들은 일제히 기립하여 오래도록 박수를 받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추가 군수품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군수기지 사령관의 1차 소임은 장기전으로 소모된 유엔군에게 막대한 장비와 탄약을 재보급하여 화력 전투를 보강하고 한국군의 전력을 증강하여 유리한 조건으로 휴전을 성립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긴박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전투에 사용할 군수 물자를 무단으로 전용하며 민간의 아픔과 고통을 품는다는 것은 비상식적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트컴은 한국인들이 겪고 있는 전쟁의 고통과 필연적 후유증을 인간적인 측면에서 가슴 아파했던 것입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 온 뒤 장군은 전쟁이 끝났는데도 돌아가지 않고, 정치권을 설득해 군수기지가 있던 곳을 이승만 대통령한테 돌려주면서 ‘이곳에 반드시 대학을 세워달라’고 청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약 50만 평의 캠퍼스 부지를 제공받았고, 휘하 공병부대를 동원하여 교사(校舍) 건축을 도왔습니다. 그곳이 바로 지금의 부산대학교로써, 부산대학교가 설립된 배경입니다. 그러나 부산대 학생도, 교직원도, 졸업생도 이런 사실을 거의 모를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이재민 주택 건설, 도로 건설, 의료 시설 건립 등을 지원하고 부산대를 비롯한 각급 학교 설립을 도와 한국과 부산의 전후 재건에 힘썼습니다. 부산 대화재를 계기로 위트컴 장군은 한국 정부와 부산시의 총체적인 재건을 위해 당시 테일러 주한 미8군 사령관과 긴밀한 협의를 하면서 미군대한원조(AFAK) 프로젝트를 계획했고 미국 의회 등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미군대한원조 프로젝트는 부산 대화재를 극복하기 위한 묘책으로 위트컴 장군이 제안하고, 미8군 사령관 맥스웰 테일러(Maxwell D. Taylor) 장군이 승인해 탄생했습니다. 또한 장군은 영도구의 피난민촌에서 만삭의 임산부가 보리밭에서 아기를 낳는 장면을 목격하고 조산소를 설치해 주었으며, 부산 중구에 메리놀병원을 증축하는 데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6.25 전쟁 두 달 전인 1950년 4월 15일 메리놀 수녀회에서 설립한 메리놀병원은 시설도 열악하였지만 밀려오는 피난민 환자들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위트컴은 병원기금 마련을 위해 사령관의 체면을 버리고 자신은 파란 눈의 갓에 도포를 걸친 노인으로, 메리놀 수녀회와 부대원들은 한복을 입은 서양인으로 단장하여 거리 가장행렬을 하며 모금 활동을 펼쳤습니다. ‘사람들은 장군이 체신없이 왜 저러느냐?’고 수근 거렸지만 개의치 않고 이 땅에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메리놀병원은 위트컴의 노력으로 미군대한원조(AFAK) 기금을 지원받아 1954년 7월 29일 현재의 위치에 지상 3층 160병상을 가진 정식 병원으로 기공식을 하게 되지만 신축 자금은 부족했습니다. 예하 미군 장병에게는 월급의 1%를 기부하게 하여 기금을 충당했습니다. 메리놀병원, 성분도병원 건립 등 전쟁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가난한 병자들을 위한 장군의 발상과 헌신적 노력에 세계가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복 차림의 벽안(碧眼)의 장군을 두고 ‘라이프(Life)’지는 ‘한국의 양반(Gentle man of Kore a)’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사명은 1950년 겨울 개마고원 장진호 전투에서 몰살한 수천여명의 젊은 미국 병사들이 유해를 찾아 미국으로 송환하는 일이었습니다. 장진호 전투에서 미국 해병대 절반 이상의 희생이 있었기에 중공군의 남하가 2주간 지연되었고, 이렇게 번 시간을 이용해 피란민들 20여만 명이 그 유명한 ‘흥남 철수’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리처드 위트컴 장군은 1954년 퇴역 후에도 한국에 남았습니다. 전쟁 기간 틈틈히 고아들을 도와온 위트컴 장군은 당시 전쟁고아를 위해 함께 활동하던 한묘숙 여사와 결혼했습니다. 한묘숙 여사는 남편과 결별 후 두 자녀를 키우던 ‘고아원 원장’이었고, 선물 상자를 들고 고아원을 방문한 위트컴 장군은 독신의 노신사였습니다. 한묘숙의 보육 활동에 감동한 위트컴은 이듬해 전격적으로 청혼하였고, 두 사람은 33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퇴역 후 전쟁고아 돕기, 미군 유해 발굴에 남은 삶을 바치면서 ‘전쟁고아의 아버지’라는 호칭을 얻었습니다. 1982년 7월 12일 작고한 장군은 “내가 죽으면 한국에 묻어달라.”는 것과, 부인에게 ‘내가 죽더라도 장진호 전투에서 미처 못 데리고 나온 미군의 유해를 마지막 한 구까지 찾아와 달라’고 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기념공원 내 미국 묘역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부인 한묘숙 여사는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북조선은 장진호 부근에서 길죽길죽한 유골만 나오면 바로 한묘숙 여사한테로 가져왔고, 한 여사는 유골 한 쪽에 300불씩 꼬박꼬박 지불했습니다. 그 유골 중에는 우리 국군의 유해도 여럿 있었습니다. 하와이를 통해 돌려받은 우리 국군의 유해는 거의 대부분 한 여사가 북조선으로부터 사들인 것들입니다. 한 여사는 한때 간첩누명까지 쓰면서도 굴하지 않고 남편의 유언을 지켰습니다. 장군의 연금과 재산은 모두 이렇게 쓰였고, 장군 부부는 끝내 이 땅에 집 한 채도 소유하지 않은 채 40년 전에 이승을 떠났습니다. UN공원에 묻혀있는 유일한 장군 출신 참전용사가 바로 위트컴 장군입니다. 끝까지 그의 유언을 실현한 부인 한묘숙씨도 장군과 합장되어 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작년 11월 8일, 민족상잔의 비극 6·25전쟁 이재민을 돕고 한국 재건에 힘쓴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했다.’고 평가받는 고(故) 리처드 위트컴(Richard S. Whitcomb) 미 육군 준장에 대한 국민훈장 1등급인 무궁화장 추서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으며, 작년 11월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위트컴 장군 자녀인 민태정 위트컴희망재단 이사장에게 훈장을 추서했습니다. 그런데 이 땅에는 전봉준 동상은 있어도, 전태일 기념관은 있어도, 위트컴 장군에 대한 동상 하나 없습니다. 부산에도, 서울에도 없습니다.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은 2018년 한 차례 추진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유엔평화기념관에 조형물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노출 빈도가 떨어진다는 내부 지적 때문에 무산됐습니다. 이후 기약 없이 답보하던 조형물 제작은 작년 11월 국가보훈처가 위트컴 장군에게 국민훈장 1등급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결정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이러한 리처드 위트컴 장군의 인류애와 한국 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장군이 떠난 지 꼭 40년 만에 뜻있는 자들이 모여 위트컴 장군 조형물을 만들기로 결의했습니다. 조형물 건립 시민위원회도 11월 10일 발족했습니다. ‘리차드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 시민위원회’ 발족 행사장에는 각계각층 인사 100여 명이 모였습니다. 부산 남구를 지역구로 둔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시민위원회 발족식 개회사에서 “70년 전 부산역전 대화재로 추위와 배고픔에 떨었던 이재민 3만 명이 위트컴 장군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이제 되돌려줄 차례이다. 시민 3만 명의 성금 모금을 통해 기념조형물을 건립하고 장군의 정신을 되새기자.”고 말했습니다. 위트컴 장군의 딸 민태정 위트컴희망재단 이사장은 “조형물 건립은 아버지의 뜻을 기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청중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부산지역 정계,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로 구성된 ‘리차드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 시민위원회’는 2023년 11월 10일까지 1년간 시민 3만 명이 1만 원씩 내는 방식으로 총 3억 원을 모금해 조형물을 건립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사업에는 향토건설업체 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이 몇 년 전 조형물 건립을 위해 3억 원을 희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시민모금운동 방식으로 장군의 조형물을 건립하기로 한 것은 동상 건립 자체보다 장군이 부산시민을 위해 베푼 정신을 공유하고 기리자는 취지에서입니다. 모금 예상 인원 3만 명도 의미가 있습니다. 1953년 11월 27일 부산역 대화재와 관련 있습니다. 이날 화재로 6,000세대 3만 명의 이재민은 추위와 배고픔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3만 명은 당시 위트컴 장군의 도움에 대한 보은(報恩)의 의미가 담겼습니다. 위트컴 장군의 조형물이 올 해 11월 즈음에는 부산에 세워질 것 같습니다. 늦어도 너무 늦었지만, 국가 예산 말고, 재벌 팔을 비틀지도 말고, 70여년 전 수혜를 입었던 피난민 3만명, 딱 그 수만큼 1인당 1만원씩 해서 일단 3억 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민주주의의 생명은 참여입니다. 보은도 십시일반, 참여해야 합니다. 1만원의 기적을 이루어 봅시다. 70년전, 전쟁고아들을 살뜰하게 살피던 위트컴 장군을 생각하면서, 메리놀 병원을 세워 병들고 아픈 이들을 어루만지던 장군의 손길처럼, 대학을 세워 이땅에 지식인을 키우려던 그 철학으로, 부하의 유골 하나라도 끝까지 송환하려고 했던 그 마음을 생각하며 각자 내 호주머니에서 1만 원씩 냅시다. 딱 커피 두 잔 값씩만 냅시다. 1만 원의 기적이 한국병을 고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설마 이 땅에 1만원씩 낼 사람이 3만명도 안 되지는 않겠지요? 1만원의 기적은, 부산은행 101-2073-6988-01 (사)국제평화기념사업회를 통해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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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8
  • 2023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경기대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내일(9일)부터 6월 10일까지 2일간 광안해변공원 야외 특설경기장에서 「2023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후원하고 대한육상연맹이 주최, 부산광역시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초 육상 단일종목 대회로, 아시아육상연맹(AAA) 승인 국제대회다. 특히 이 대회는 해양도시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광안리에서 그림같은 바다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인간 새들이 힘찬 도약을 펼치는 국제스포츠 대회로 시민들이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장대높이뛰기대회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대회다. 대회는 이틀에 걸쳐 ▲20세 이하(U20 주니어) 남자부(9일, 오후 2시)를 시작으로, ▲성인 여자부(10일, 오후 4시) 및 성인 남자부(10일, 오후 8시 10분)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며, 경기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장대높이뛰기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 다수가 우리 부산 출신으로, 아시아육상연맹의 인준을 받은 국내 유일의 육상 단일종목 대회인 이번 대회에 부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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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8
  • 산청엑스포조직위,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와 업무협약 체결
    (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승화 산청군수, 구자천 회장, 이하 조직위)는 8일 동의보감촌 엑스포주제관 다목적실에서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지사장 이국희)와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박정준 조직위 사무처장, 이국희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 환담,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는 국내외 관람객 유치 및 엑스포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엑스포 연계 사업 추진 및 홍보 등 엑스포의 성공을 위하여 다양한 방면에서 조직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이국희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은“10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에 국내외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성공적인 엑스포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기대한다”라며,“한국관광공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람객 유치는 물론 홍보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정준 사무처장은 “산청엑스포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며 “관람객들이 동의보감촌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엑스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는 차별화된 경남 관광 상품 개발과 변화된 관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16년 2월에 국내 9개 지사 중 하나인 경남지사로 분리하여 남부권의 중심 도시인 진주에 개소하였고, 현재 경남관광 상품개발과 마케팅, 관광 기반(인프라) 개선, 해외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경상남도, 산청군이 공동 주최하고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인‘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미래의 약속, 세계속의 전통의약’이라는 주제로 2023년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간 산청군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산청엑스포 홈페이지, 네이버)과 오프라인(NH농협은행, 경남은행, 새마을금고, 엑스포 조직위)으로 입장권 사전예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격은 일반권 10,000원, 청소년권 8,000원, 어린이권 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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