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Home >  주요뉴스
-
“한 그릇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부산서 ‘2025 세계라면축제’ 열기 후끈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라면축제’**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비영리법인 희망보트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과 세계 식품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15개국 라면 브랜드 한자리에 이번 축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라면 브랜드를 비롯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세계 15개국 이상의 라면 브랜드가 참가해 각국의 개성과 풍미를 자랑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봉지라면을 직접 끓여 먹는 ‘한강라면 체험’과 다양한 국가의 컵라면을 시식하며 글로벌 라면 여행을 만끽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 자녀들과 함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행사장에서 인덕션을 이용해 직접 라면을 끓이거나 푸드트럭 간식과 함께 라면을 즐기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라면의 새로운 진화… 푸드 콘텐츠로의 확장 행사에서는 단순한 시식에 그치지 않고 라면을 ‘푸드 콘텐츠’로 바라보는 시선이 돋보였다. 세계 프리미엄 라면 브랜드를 시상하는 **‘미슐랭 브랜드 대상’**과 일반인들이 창작 요리 실력을 겨루는 ‘라면요리왕’, 시식 토너먼트 형식의 ‘라면 파이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최 측 관계자는 “라면은 이제 간편식을 넘어 세계 각국의 식문화를 담아내는 글로벌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며 “맛뿐 아니라 라면에 담긴 각 브랜드의 스토리와 정체성이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연·경연·체험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축제로 축제는 먹거리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공연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에는 아동가정을 위한 마술 공연과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패션쇼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버스킹 음악대회 예선은 개막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며, 본선은 11일에 열려 ‘버스킹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축제의 열기를 더할 초대가수 공연도 매일 저녁 7시에 진행돼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강인한 희망보트 회장은 “이번 세계라면축제는 부산에서 처음 시도되는 글로벌 푸드 축제로, 세계 각국의 라면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버스킹 대회, 가요제, 라면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시리아에서 11일까지 계속… “라면 한 그릇의 세계 여행” 이번 ‘2025 세계라면축제’는 5월 11일까지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일원에서 계속된다.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은 자유롭게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라면과 글로벌 먹거리를 즐기며, 먹고 보고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관광과 식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단순한 식품 전시를 넘어, 부산이 세계적인 푸드·문화 도시로 도약하는 가능성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
해운대구청, 논란의 음악회 참석과 후원사 명의도용 의혹
지난 10월 26일,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열린 음악회에 해운대구청장이 참석한 사실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싱크홀 발생으로 안전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마린시티 지하8층 공사와 73층 실버타운 공사를 강행하는 시행사들이 후원사로 참여해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해운대구청장이 참석한 '마린시티 어워드 & 열린음악회'는 마린시티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공사 시행사인 마린원PFV와 비에스디앤씨가 후원했다. 연일 공사 중지를 요구하는 주민 집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구청장의 참석은 주민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겼다. 논란이 불거지자, 구청 비서실장은 "시행사가 후원한 행사인 줄 알았으면 청장이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비서실장은 행사 주최와 후원사를 확인하지 않은 채 청장을 참석시킨 점에서 구청 행정의 허술함이 드러났다. 더욱이, 구청장이 직접 참석 연락을 받았고, 비서실장에게 보고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혼란은 더욱 커졌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번 행사 후원사 명단에 해운대구청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구청은 후원 협조 요청 공문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후원 내역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후원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구청 이름이 후원사로 기재된 데 대해 명확한 해명이 없는 가운데, 구청의 무책임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마린시티 주민들은 "구청의 이름이 무단으로 사용된 것은 명의도용에 해당하며, 이는 범죄 행위"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럼에도 구청 측은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다. 주민들은 "안전 문제와 더불어 구청의 잘못된 행정까지 바로잡기 위해 집회를 지속할 것"이라며, 구청의 즉각적인 해명과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의혹은 커져만 간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해운대구청을 향한 불신을 더욱 키우고 있다.
-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시행사 후원 음악회 참석 논란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이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시행사들이 후원한 음악회에 참석해 상까지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김 구청장의 '몰랐다', '상패를 돌려주겠다'는 변명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주민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즉각 항의에 나섰다. 해운대 마린시티 주민 수십 명은 28일 오전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에 대한 항의 방문을 했다. 구청장실에 몰려간 주민들은 김 구청장의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제니스 비대위와 해원초 학부모 및 마린시티 주민들은 오전 11시 해운대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마린시티 주민들이 안전문제 우려로 공사 반대 집회를 열고 있는데 어떻게 구청장이 시행사가 후원한 행사에서 상패까지 받을 수 있느냐"며 김 구청장을 비판했다. 앞서 김성수 구청장은 지난 26일 저녁 마린시티발전협의회가 주최한 음악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상패를 받았다. 이 음악회에는 마린시티 옛 갤러리아 부지에 73층 실버타운을 지을 예정인 비에스디앤씨와 51층(지하 8층) 업무시설을 짓겠다는 마린원PFV가 주요 후원사로 나서 논란이 됐다. 김 구청장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상을 받는 사진이 해운대 주민들 사이에서 퍼졌고, 포인트경제의 취재가 시작되자 김 구청장은 "민간단체의 행사여서 참석했지 마린원PFV와 비에스디앤씨가 후원한 행사였다면 참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린시티 주민들은 집회 직후 해운대구청 2층 구청장실에 찾아가 항의를 이어갔다. 자리를 비운 김 구청장 대신 김명진 비서실장이 주민들을 응대했다. 김 비서실장은 △상패를 마린시티발전협의회에 반납했으며 △해당 음악회의 후원사를 몰랐고 △구청장 초청 공문도 받은 바 없으며 △공식적으로 해운대구청이 후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위 해명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공문 하나 없이 구청장이 행사에 참석하는 게 가능한지 △후원사 이름이 무대와 리플렛에 적혀있었는데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는지 △'해운대구청'을 주요 후원사로 기재한 음악회 홍보 현수막이 해운대 일대에 한 달여 동안 걸려 있었는데 공식 후원을 하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는지 △구청 직원이 '의미 없는 집회' 운운하는 망언을 한 데 이어 시행사 후원 행사에 참석해 상까지 받는 건 주민을 무시한 행동이 아닌지 따져 물었다. 이에 김 비서실장은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했다. 김성수 구청장의 이번 논란은 논란에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시행사의 후원을 받아 개최된 행사에서 상을 받는 것이 구청장의 '이해관계 충돌'일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마린원PFV가 시행하는 옛 홈플러스 부지는 지상 철거는 끝났으나 주민 민원 등으로 현재 지하 철거가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하 철거 허가권은 해운대구청 소관이다. 한편, 제니스 비대위와 해원초 학부모 및 마린시티 주민들은 오는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부지 지하 8층 공사 반대 촉구 및 전면 백지화를 주장할 예정이다.
-
양산시, '컬러풀 도시'로 도약을 위한 조직개편안 발표
양산시가 ‘컬러풀 도시, 색을 입히다’를 모토로 조직 개편안을 마련하며, 오는 10월 24일부터 7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3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내년 1월 시행될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른 자치조직권 확대에 맞춰 진행되었으며, 양산시는 이를 통해 지방시대 시책을 보다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양산시는 이미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회야강 르네상스, 우주항공 및 방산용 실란트 소재 기술개발 사업 등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들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이번 개편은 이러한 성과 위에 도시에 색을 입혀, ‘컬러풀 도시’로서 양산을 재탄생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생활 인구 증가를 위한 미래혁신국 재편, 문화관광체육국 신설, 그리고 동부양산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웅상보건지소의 보건소 승격 등이 주요 개편 사항으로 포함되었다.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강화, 2026년 양산 방문의 해 추진 새롭게 신설되는 문화관광체육국은 양산시의 관광분야 컨트롤타워로서, 2026년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양산방문의 해'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통도사와 국가유산을 연계한 관광마케팅, 황산공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 인프라 구축, 시립미술관 및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을 통해 대도시 수준의 문화 콘텐츠를 시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체육지원과에서는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미래혁신국 상설화, 의료 공백 해소 한시기구였던 미래혁신국은 상설기구로 전환된다. 이 기구는 의료·바이오·E-모빌리티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고 고용 창출 및 기술 창업을 지원하며, 교통정책과 대중교통 서비스도 체계적으로 추진해 생활 인구 유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동부양산 지역 주민들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웅상보건지소가 보건소로 승격되며, 응급의료 체계 강화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통합 건강증진사업이 새롭게 도입된다. ■인력 확충 및 승진 기회 확대 이번 조직 개편으로 문화관광체육국과 웅상보건소가 신설되며, 28명의 인력이 추가되어 총 직원 수는 1,397명으로 늘어난다. 시는 이번 인력 증원이 재난상황 대응, 정수장 운영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하위직 공무원들의 승진 기회 확대를 위해 정원을 추가 배정하고, 이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업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도시의 발전은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반영하는 과정”이라며, “양산시 행정 조직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양산을 시민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는 '컬러풀 도시'로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
함안군, 옥렬리 자기가마터 발굴조사 현장공개… 조선시대 도자기 생산 비밀 밝혀져
함안군이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 옥렬리 자기가마터 발굴조사 현장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2022년부터 대산면 일대에서 자기가마터 발굴을 진행해온 함안군은 올해 옥렬리 자기가마터의 실체를 파악하고 유적 보존 및 정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재)삼강문화재연구원에 발굴조사를 의뢰했다. 이번 발굴에서는 조선시대 공납자기를 생산한 공납자기소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성과가 있었다. 특히, ‘장흥고(長興庫)’ 명이 새겨진 관사명 분청사기와 화분받침 등의 자기가 출토되며 함안 지역의 도자기 생산 역사를 더욱 구체적으로 규명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조선시대 분청사기 가마 1기, 폐기장 1개소, 탄요 1기, 그리고 건물터 1동이 확인되었으며, 가마터는 물과 땔감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지형적 이점과 교통로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위치해 있었다. 폐기장에서 출토된 유물은 주로 발, 접시, 도지미였으며, 소량의 화분받침, 고족배, 매병편도 확인됐다. 특히 ‘장흥고’ 명 분청사기의 출토는 옥렬리와 대사리 자기가마터의 생산 및 사용 시기를 추정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함안군 관계자는 “대산면 일대는 조선 전기부터 도자기를 생산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었으며, 이번 조사에서 옥렬리 지역이 대사리보다 이른 시기에 도자기를 생산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며,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함안의 도자기 생산 체제와 유통로, 수요처까지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자료를 축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부산시, 2026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 연차총회 유치 확정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국제금융진흥원(원장 이명호)은 2026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WAIFC, World Alliance of International Financial Centers) 연차총회 유치를 성공적으로 확정 지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년 연차총회에서 최종 결정된 이번 유치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글로벌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주요 안건을 논의하고 의결한 결과로 이루어졌다. 이로써 2025년 프랑크푸르트, 2026년 부산이 차례로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부산의 금융중심지 발전 노력은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개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발의 등 여러 방면에서 각국 국제금융센터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부산은 2026년 총회 유치에 성공하였다. 부산은 지난 9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1개국 중 25위로 전년 대비 8계단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WAIFC) 연차총회는 아시아에서 부산이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도쿄에 이어 세 번째로 유치한 것이며, 글로벌 금융 허브 부산을 각국 금융도시 수장들에게 직접 소개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WAIFC)은 2018년에 설립된 국제금융센터 협력 네트워크로,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각국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해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디지털 금융, 지속 가능한 금융, 해양 금융 등 다양한 주제로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회원 금융중심지들의 국제적인 홍보와 협력을 촉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은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 10개 도시와 함께 창립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현재까지 20개국 22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연차총회 유치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첨단 금융 기반 시설을 구축해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
"지구는 깨끗하게, 라면은 뜨겁게!" 부산서 ‘2025 세계라면축제’ 개막
-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가 ‘지구를 생각하는 라면 축제’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전 세계 라면 애호가들의 입맛과 발길을 사로잡을 ‘2025 세계라면축제’가 2일 막을 올려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국제 NGO 단체 ‘희망보트’가 주최하며,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환경·문화·공존의 가치를 담은 체험형 페스티벌로 구성됐다. ‘클린 화장실·클린 식수대·클린 요금’을 실현하고, ‘노이즈 프리·배리어 프리·웨이스트 프리’를 선언한 ‘3무(無) 축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 라면, 음악, 영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 행사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라면을 맛보는 것은 물론, △라면요리왕 △라면 브랜드 대상 △라면파이터 △쇼츠 영상 콘테스트 등 경연 중심 프로그램이 줄줄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실버 가요제 △근로자 가요제 △버스킹 △라면축제 가요제 등 세대 통합형 무대도 운영된다. 특히 주목을 끄는 프로그램은 ‘모여라! 라면파이터’. 제한 시간 내 가장 많은 라면을 먹은 참가자에게는 상금 2억 원이 수여돼 국내외 도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030세대를 위한 EDM과 K-팝 공연도 ‘풍성’ 개막식은 2일 오후 5시부터 화려하게 펼쳐졌다. 그룹 ‘결’, 민주신트리오, 강인한밴드, 일렉바이올린, 퓨전 걸그룹 ‘미켈’ 등이 무대를 꾸미며 관객의 열기를 끌어올렸고, 밤 9시에는 불꽃쇼와 EDM 공연이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 기간 동안 ‘스파크밤’, ‘위나’, ‘큐빅스’, ‘레드민트’, ‘리미트’, ‘일레븐’ 등 신예 걸그룹과 솔로 가수 ‘유진’, 트로트 가수 ‘박상철’과 ‘청이’가 무대에 오른다. 2030세대를 겨냥한 EDM 페스티벌은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열린다. ■ “라면으로 세계를 잇다” 강인한 2025 세계라면축제 조직위원장 겸 총연출자는 “이번 축제는 라면을 매개로 한 글로벌 소통의 장이자, 환경까지 함께 고민하는 착한 축제”라며 “전 세계 라면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주요뉴스
-
"지구는 깨끗하게, 라면은 뜨겁게!" 부산서 ‘2025 세계라면축제’ 개막
-
-
【속보】이재명 공직선거법 사건 기록, 서울고법으로 이첩…파기환송심 절차 착수
- 2일 오전,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기록을 서울고등법원에 공식 송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대법원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내린 지 하루 만이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에서 해당 사건 기록이 도착했다"며, "향후 재판부 배당 절차에 따라 파기환송심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파기환송심은 기존 1심 재판부였던 서울고법 형사6부를 제외한 다른 형사부로 배당될 예정이며, 현재로서는 형사2부 또는 형사7부가 담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중대 분수령이 될 이번 파기환송심이 어떤 재판부에 배당될지, 정치권과 법조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 정치
-
【속보】이재명 공직선거법 사건 기록, 서울고법으로 이첩…파기환송심 절차 착수
-
-
부산시, '2024 동물사랑 천사기업' 추가 선정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4년 부산광역시 동물사랑 천사기업'으로 반려동물 업체 3곳을 추가로 선정하고 지난 5일 천사기업 명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선정된 업체는 한국반려동물문화식품연구소, 레이지키친, 그리고 이소블랜딩이다. 이들은 '동물사랑 나눔뱅크'에 반려동물 수제 간식 100킬로그램 등 약 22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이 기부 물품은 부산지역 동물보호단체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의 보호·복지 활동에 쓰일 계획이다. 천사기업 명패 수여식은 지난 5일 시 주관 반려동물 문화축제 '위드펫스타'의 행사장인 화명생태공원 무대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3개 업체 대표와 함께 지난 8월 동물사랑 천사 기업으로 선정됐던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 관계자가 이날 참석해 명패를 받았다. 한편, 시는 생명 존중 가치를 실천하고 동물보호·복지 향상을 위해 '동물사랑 나눔뱅크'에 반려동물 사료나 의류, 용품 등을 기부한 사회공헌기업들을 2018년부터 '동물사랑 천사기업'으로 선정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39곳의 기업이 동물사랑 천사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나눔뱅크를 통해 기부한 물품은 동물사료 등 현재까지 모두 약 24.8톤으로 부산지역 동물보호단체와 위탁동물보호센터 등에 지원됐다.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부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기부 물품 후원을 통해 동물사랑 실천과 나눔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 주요뉴스
-
부산시, '2024 동물사랑 천사기업' 추가 선정
-
-
부산시, ‘원스톱기업지원센터’ 확대 개편… 기업 애로 해결에 총력
- 부산시가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지원 플랫폼인 ‘원스톱기업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협력해 기업 현장에서의 지원을 강화하려는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는 2일 오전 11시 부산상공회의소 1층 로비에서 원스톱기업지원센터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6월 제4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박형준 시장이 주재한 ‘원스톱 기업투자 신속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기업의 불합리한 규제와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접근성과 기능 강화가 핵심이다. 지난해 부산상공회의소가 제안한 지역기업 소통 플랫폼의 공동 운영을 시가 수용하면서 구체화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번 개편으로 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기존 시청 1층에 위치했던 18㎡ 규모의 공간에서 부산상공회의소 1층에 위치한 69㎡ 규모의 확장된 공간으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현장에서 직접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센터는 시 기업옴부즈맨을 중심으로 △기업 애로사항 접수 및 상담, △현안 및 동향 조사, △현장 방문을 통한 애로 발굴, △법률·세무·노무 등 전문분야 컨설팅,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의 규제 개선 건의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기업통합콜센터 운영 등 다양한 기업지원 경험을 보유한 부산경제진흥원이 센터 운영을 맡아 전문성과 대응력을 더욱 강화했다. 부산시는 이번 확대 개편과 함께 시·부산상공회의소 합동 기업현장방문반 운영, 방문기업 확대 등 기업의 실질적인 애로 해소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시는 지난 7월 1일 전담조직인 원스톱기업지원단을 신설하고, 8월 26일에는 부산상공회의소에 기업정책협력관과 실무직원을 파견하여 시와 부산상공회의소 간의 원스톱 소통창구를 강화했다. 이들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협력사업과 정책 현안을 조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상공회의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원스톱기업지원센터 확대 개편을 통해 부산만의 특색 있고 혁신적인 기업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과 기업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편으로 부산시는 미래 신산업 및 전략산업 분야에서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 주요뉴스
-
부산시, ‘원스톱기업지원센터’ 확대 개편… 기업 애로 해결에 총력
-
-
'제14회 부산로봇경진대회' 24일부터 개최… 로봇 산업 인재 육성 나선다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로봇 산업의 저변 확대와 인재 육성을 위해 '2024 제14회 부산로봇경진대회'를 내일(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며, 부산시교육청이 후원한다. 또한, 국립부경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 부산로봇교사연구회, 초등S/W교육공학연구회 등이 공동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대회의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로봇에 관심 있는 부산 지역 초·중·고등학생 291팀, 약 560명이 참가하며, 초등부 4개 종목, 중·고등부 3개 종목으로 구성된 총 7개 경연 종목과 초등부 체험 3개 종목이 진행된다. 경연 종목으로는 ▲로봇컬링 ▲로봇공성전 ▲로봇방탈출 ▲초등해커톤(초등부)과 ▲로봇소프트웨어(SW)융합 메이커톤 ▲인공지능 로봇창작 ▲미션 투 마스(중·고등부)가 있다. 체험 종목은 ▲언플러그드 코딩미션 ▲로봇컨트롤 미션 ▲보물찾기 미션이 포함된다. 경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에게는 부산시장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동안 로봇과 코딩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 부스도 운영되어 시민들의 로봇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개막식은 24일 오전 10시 벡스코에서 열리며, 시 첨단산업국장,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부산AI로봇산업협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박수영 국회의원(남구)은 영상축사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로봇경진대회 누리집(www.busanrobotco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대회가 청소년의 과학적 소양과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현장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학부모와 함께하는 체험 종목은 가족 모두가 로봇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이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 주요뉴스
-
'제14회 부산로봇경진대회' 24일부터 개최… 로봇 산업 인재 육성 나선다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
-
일상 속 플라스틱 화학물질, 심장 질환 사망과 연관…연 35만 명 사망 추정
-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와 생활용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수십만 명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4월 말, 미국 뉴욕대학교 그로스만 의과대학 연구진은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첨가되는 ‘디-2-에틸헥실 프탈레이트(DEHP)’가 2018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약 35만 6천 명의 심장 질환 사망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프탈레이트 중에서도 특히 DEHP에 주목해 2008년에 수집된 소변 샘플과 2018년 심혈관 질환 사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그 결과, 55세에서 64세 사이의 성인 중 13.5%가 DEHP 노출로 인한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이 화학물질로 인해 약 1,047만 년의 건강수명이 손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플라스틱의 유연함, 인체에는 독이 된다 프탈레이트는 식품 포장재, 화장품, 장난감, 칫솔, 청소용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화학 첨가물이다. 클링랩이나 부드러운 비닐류 제품에서 냄새를 잡거나 형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화학물질은 플라스틱에서 빠져나와 공기나 먼지로 퍼지며 사람에게 노출된다. 환경단체 ‘Toxic-Free Future’에 따르면, 프탈레이트는 사용된 플라스틱과 화학적으로 결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실내 공기와 먼지로 쉽게 확산되며, 피부 접촉이나 음식 섭취를 통해 인체로 흡수된다. 호르몬 교란과 염증 유발… 사망률 높이는 '영원한 화학물질' NYU 연구의 책임저자인 레오나르도 트라산데 박사는 “프탈레이트는 관상동맥 염증과 전신 염증을 유발하며, 이는 기존 질환을 악화시키고 심장마비나 사망과 같은 급성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프탈레이트는 테스토스테론을 방해하는데, 이는 성인 심혈관 질환의 주요 예측 인자”라고 덧붙였다. 특히 프탈레이트에 의한 건강 피해는 지역별로 불균형하게 나타났다. 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은 총 14만 8,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었고,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은 11만 2,000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각각 10%와 8% 수준의 영향으로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미 밝혀진 건강 피해… 생식·발달에도 영향 이번 연구는 프탈레이트의 유해성을 밝힌 첫 사례가 아니다. 2022년 발표된 리뷰 논문에서는 프탈레이트가 정자 수 감소, 소아 천식, ADHD, 자궁내막증, 유방암, 자궁암, 제2형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했다. 또한 소년의 항문-생식기 거리 단축이라는 발달 이상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의 또 다른 연구 역시 프탈레이트의 만성 노출이 생식 기능, 임신 성공률, 성장 및 발달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개인의 실천도 중요… 전자레인지용 플라스틱 피하고, 유리 용기 사용 권장 전문가들은 정부 차원의 규제와 함께 개인 실천이 프탈레이트 노출을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사용하지 않고, 유리나 스테인리스 스틸 용기로 대체하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 권장된다. 트라산데 박사는 “프탈레이트로 인한 심장 질환은 특정 지역에서 특히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보건 당국은 화학물질 규제 강화와 함께 대중의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 주요뉴스
-
일상 속 플라스틱 화학물질, 심장 질환 사망과 연관…연 35만 명 사망 추정
-
-
“한 그릇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부산서 ‘2025 세계라면축제’ 열기 후끈
-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라면축제’**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비영리법인 희망보트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과 세계 식품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15개국 라면 브랜드 한자리에 이번 축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라면 브랜드를 비롯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세계 15개국 이상의 라면 브랜드가 참가해 각국의 개성과 풍미를 자랑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봉지라면을 직접 끓여 먹는 ‘한강라면 체험’과 다양한 국가의 컵라면을 시식하며 글로벌 라면 여행을 만끽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 자녀들과 함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행사장에서 인덕션을 이용해 직접 라면을 끓이거나 푸드트럭 간식과 함께 라면을 즐기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라면의 새로운 진화… 푸드 콘텐츠로의 확장 행사에서는 단순한 시식에 그치지 않고 라면을 ‘푸드 콘텐츠’로 바라보는 시선이 돋보였다. 세계 프리미엄 라면 브랜드를 시상하는 **‘미슐랭 브랜드 대상’**과 일반인들이 창작 요리 실력을 겨루는 ‘라면요리왕’, 시식 토너먼트 형식의 ‘라면 파이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최 측 관계자는 “라면은 이제 간편식을 넘어 세계 각국의 식문화를 담아내는 글로벌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며 “맛뿐 아니라 라면에 담긴 각 브랜드의 스토리와 정체성이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연·경연·체험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축제로 축제는 먹거리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공연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에는 아동가정을 위한 마술 공연과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패션쇼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버스킹 음악대회 예선은 개막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며, 본선은 11일에 열려 ‘버스킹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축제의 열기를 더할 초대가수 공연도 매일 저녁 7시에 진행돼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강인한 희망보트 회장은 “이번 세계라면축제는 부산에서 처음 시도되는 글로벌 푸드 축제로, 세계 각국의 라면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버스킹 대회, 가요제, 라면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시리아에서 11일까지 계속… “라면 한 그릇의 세계 여행” 이번 ‘2025 세계라면축제’는 5월 11일까지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일원에서 계속된다.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은 자유롭게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라면과 글로벌 먹거리를 즐기며, 먹고 보고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관광과 식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단순한 식품 전시를 넘어, 부산이 세계적인 푸드·문화 도시로 도약하는 가능성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
- 주요뉴스
-
“한 그릇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부산서 ‘2025 세계라면축제’ 열기 후끈
-
-
창녕, 유네스코 고분군의 밤을 걷다…
- 경남 창녕군이 세계유산의 가치와 지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야간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오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2025 창녕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달빛 한 아름, 교동 고분군 밤마실’을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교동·송현동 고분군과 창녕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펼쳐지는 야행은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창녕의 깊은 문화유산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세계유산을 품은 고분군에서 즐기는 밤의 문화산책 ‘국가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국가유산을 야간에 개방하고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매력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창녕군은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창녕군은 국보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와 술정리 동 삼층석탑, 보물 송현동 마애여래좌상, 석빙고 등 총 120점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야행은 이들 유산의 가치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동안 창녕박물관과 교동 고분군은 야간 특별 개방되며, 문화해설사와 함께 고분군의 역사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곤소곤 창녕 비화 야행 투어’, 인기 한국사 강사 **최태성의 토크 콘서트 ‘도란도란 빛 뜰’**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역사, 체험, 환경까지… 온 가족을 위한 문화 축제 야행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창녕의 역사적 인물을 재현한 ‘역사 속 인물과의 조우’, 고대 의식 행렬을 연출한 ‘고취대 행렬’, 아이들을 위한 ‘별별 체험 로드’ 등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리사이클링 아트 체험, 창녕상무사 꿈나무 나눔장터 등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는 지역 특산품, 공예품,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야시장도 운영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야경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빛의 축제’ 창녕군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창녕박물관 인근에 100대 규모의 임시 주차장을 확보했으며, 자하곡 주차장과 젊음의 광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하동칠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창녕지회 회장은 “국가유산 앞에서의 사진 한 장이 특별한 5월의 추억이 될 것”이라며 “달빛으로 물든 고분군 산책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국가유산 야행은 창녕의 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하는 열린 문화행사”라며 “고요한 밤, 빛나는 유산을 따라 걷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 주요뉴스
-
창녕, 유네스코 고분군의 밤을 걷다…
-
-
"지구는 깨끗하게, 라면은 뜨겁게!" 부산서 ‘2025 세계라면축제’ 개막
-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가 ‘지구를 생각하는 라면 축제’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전 세계 라면 애호가들의 입맛과 발길을 사로잡을 ‘2025 세계라면축제’가 2일 막을 올려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국제 NGO 단체 ‘희망보트’가 주최하며,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환경·문화·공존의 가치를 담은 체험형 페스티벌로 구성됐다. ‘클린 화장실·클린 식수대·클린 요금’을 실현하고, ‘노이즈 프리·배리어 프리·웨이스트 프리’를 선언한 ‘3무(無) 축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 라면, 음악, 영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 행사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라면을 맛보는 것은 물론, △라면요리왕 △라면 브랜드 대상 △라면파이터 △쇼츠 영상 콘테스트 등 경연 중심 프로그램이 줄줄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실버 가요제 △근로자 가요제 △버스킹 △라면축제 가요제 등 세대 통합형 무대도 운영된다. 특히 주목을 끄는 프로그램은 ‘모여라! 라면파이터’. 제한 시간 내 가장 많은 라면을 먹은 참가자에게는 상금 2억 원이 수여돼 국내외 도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030세대를 위한 EDM과 K-팝 공연도 ‘풍성’ 개막식은 2일 오후 5시부터 화려하게 펼쳐졌다. 그룹 ‘결’, 민주신트리오, 강인한밴드, 일렉바이올린, 퓨전 걸그룹 ‘미켈’ 등이 무대를 꾸미며 관객의 열기를 끌어올렸고, 밤 9시에는 불꽃쇼와 EDM 공연이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 기간 동안 ‘스파크밤’, ‘위나’, ‘큐빅스’, ‘레드민트’, ‘리미트’, ‘일레븐’ 등 신예 걸그룹과 솔로 가수 ‘유진’, 트로트 가수 ‘박상철’과 ‘청이’가 무대에 오른다. 2030세대를 겨냥한 EDM 페스티벌은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열린다. ■ “라면으로 세계를 잇다” 강인한 2025 세계라면축제 조직위원장 겸 총연출자는 “이번 축제는 라면을 매개로 한 글로벌 소통의 장이자, 환경까지 함께 고민하는 착한 축제”라며 “전 세계 라면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주요뉴스
-
"지구는 깨끗하게, 라면은 뜨겁게!" 부산서 ‘2025 세계라면축제’ 개막
-
-
【속보】이재명 공직선거법 사건 기록, 서울고법으로 이첩…파기환송심 절차 착수
- 2일 오전,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기록을 서울고등법원에 공식 송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대법원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내린 지 하루 만이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에서 해당 사건 기록이 도착했다"며, "향후 재판부 배당 절차에 따라 파기환송심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파기환송심은 기존 1심 재판부였던 서울고법 형사6부를 제외한 다른 형사부로 배당될 예정이며, 현재로서는 형사2부 또는 형사7부가 담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중대 분수령이 될 이번 파기환송심이 어떤 재판부에 배당될지, 정치권과 법조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 정치
-
【속보】이재명 공직선거법 사건 기록, 서울고법으로 이첩…파기환송심 절차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