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백강’ 주제로 플라워 아카데미 개최… 차세대 화훼산업 이끈다

전문가·학생·시민이 함께하는 백강 국화 홍보 및 교육 프로그램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가 국내 독자 육성 국화 품종인 ‘백강’을 주제로 한 플라워 아카데미를 열고 다양한 교육 및 홍보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강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며, 차세대 플라워 아티스트를 양성해 부산 화훼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센터는 지난 11일, 한국화원협회 부산·경남지회 소속 플라워 아티스트 60명을 대상으로 백강을 활용한 고급 작품 제작 실습 교육을 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백강의 독창적 디자인 잠재력을 확인하며, 최신 유행을 반영한 창의적 플라워 작품 제작 기법을 공유했다.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는 동래원예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플라워 아티스트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백강을 활용한 센터피스 제작 기초 교육을 통해 플라워 디자인의 기본을 익히며, 심화 단계로의 체계적인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미래의 플라워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여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는 부산시청 로비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백강 홍보 전시 및 체험 행사가 열린다. 시민들은 백강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소형 꽃다발을 제작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플라워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백강을 활용한 작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은 새로운 화훼 디자인의 매력과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11월 18일에는 동래원예고등학교 화훼장식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심화 교육과 현장 견학이 예정되어 있다. 학생들은 백강 재배 화훼농가와 부경원예농협을 방문해 실질적인 재배 기술과 유통 구조를 학습하고, 화훼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실무적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유미복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플라워 아카데미와 홍보 행사를 통해 국내 독자 육성 국화 품종인 백강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미래 플라워 아티스트 양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에게는 전문 기술 습득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전문가들에게는 창의적 디자인 역량 강화의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국내 육성 품종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화훼 문화 확산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화훼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며, 부산 화훼산업이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성일 뉴스워크 기자 newswalk@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