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지난 5월에 제가 속해 있는 총회의 단톡방에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자 김0석이라는 목사가 말하기를 “전문가인 서울대 서균열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가 한 말을 모르느냐?”고 했습니다. 이 말에도 제가 “예전에는 아무 문제도 없다고 한 사람이 정권이 바뀌니까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이 더 문제가 아니냐?”고 반박을 하니까 “저 하고는 말이 안 통한다”고 했습니다.


현재 후쿠시마 처리수에 대해 가장 앞장서서 비판하는 사람이 서균열 교수입니다. 그러나 10년 전 2013년 11월 19일 TV조선 ‘뉴스 판’에 출연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섞인 방사능이 국내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국내에 유통되는 수산물 방사능 양이 걱정해야 하는 수준이 아니다. 

 

1초당 30 정도의 방사성이 나오는데 기준치가 얼마 전까지 370이었다가 지금 100으로 내려 왔고, 그보다도 낮지 않느냐?”며 “문제는 생선보다는 공포다. 불안의 싹이 트고 불신으로 자란 것이다. 거기에 문제의 본질이 있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서 교수는 “바다에 칸막이는 없지만 ‘쿠로시오 해류’라는 게 있다. 후쿠시마를 거쳐 태평양, 미국으로 간다. 돌아오는 데 5년이 걸린다. 그 정도 되면 (방사능은) 전부 다 없어진다. 아무리 많이 나가더라도 우리 남해안이나, 동해안으로 들어 온다는 건 거의 없는 일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계없이 국내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단언했습니다.


서 교수는 지난 2015년 언론 인터뷰에서도 “인체에 위험한 수준까지 방사능에 오염된 물고기는 그 자리에서 죽어버려 우리 식탁에까지 오르기란 불가능하다”며 “아주 극단적인 경우를 상정하자면 건장한 남성을 기준으로 후쿠시마 연안에서 오염수를 마신 생선을 꾸준히 150마리 정도 먹어야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선닷컴에서 서균열 교수에게 10년 전과 다른 주장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었으나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이런 사기꾼이 방송에 나와서 떠벌이고 있있던 것입니다. 이런 자가 서울대 교수였고 학자였습니까? 


제가 지난 5월 17일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끝장 토론을 즉각 실시하라!’는 방송 이후에 저와 편집국장과의 개인적인 사담에서 “나는 일본 처리수 마실께, 반대하는 너희들은 중공 원전 오염수 마셔라! 1년동안 서로 마시자! 그렇게 말하는 정치인이 왜 아무도 없느냐? 나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편집국장께서 “이야! 목사님도 참 대단하십니다”라고 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⓵국제원자력기구(IAEA)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며, 일본의 결정을 지지한다. 방류 3km 지나면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UN에서 ‘평화를 위한 원자력’을 언급한 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와 군사적 목적의 이용을 막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1957년 7월 29일 설립된 UN 산하의 국제기구이며, 전 세계 176개국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본부는 오스트리아 빈에 있으며, 현 사무총장은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도 “일본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지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4일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을 검증한 결과, 다핵종제거설비(알프스·ALPS)로 걸러낸 물의 방류는 국제 기준에 적정하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며 “어류와 어패류, 주변 해양 환경 전체에 문제가 없으며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내용이 담긴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11개국 과학자들이 2년동안 연구해서 만든 IAEA 보고에 대해 더불당은 ‘깡통 보고서’ 그리고 ‘일본 맞춤형 보고서’라고 하며, 심지어 “일본이 분담금 문제를 가지고 돈으로 구워 삶았다”고 가짜뉴스를 연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7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IAEA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사무총장은 입국을 막아선 시위대 때문에 김포공항이 아수라장이 되어서 2시간동안 공항을 못 빠져 나왔으며, 시내 곳곳에서 IAEA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 원전 정화수 방류에 반대하는 한국 야당과 만나고 싶다. 의견이 있는 사람과 이야기 하고 싶다. 신뢰가 중요하다. IAEA는 과학적이고 중립적이다. 오염수가 국경을 넘어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미미할 것”이라고 했으며, “(테이블 위의 물을 가리키며) 저기에도 삼중 수소가 들어 있다. (처리수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모든 국제적인 기준 이하다. 나도 마실 수 있다. 그 안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 국제사회가 우려해야 하는 것은 후쿠시마가 아니라 북핵이다. 한국은 후쿠시마보다 북핵 문제를 더 걱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세계적인 과학자가 직접 만나겠다고 했으니 이젠 또 안 만나겠다고 딴소리 하지는 않겠지요? 워낙 무지∙무식한 집단이라서 또 무슨 억지 괴변으로 나라 망신 시킬 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IAEA와 싸우는 상식 밖의 입장을 취하는 나라는 과거 시리아, 이란, 북조선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국격을 떨어 뜨리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입니다.  


원자력은 과학입니다. 과학을 정치로 이길려고 하니 궁색한 겁니다. 과학으로 토론하자고 했더니 반대 토론 학자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 전에 혼자라도 떠들겠다던 서균열은 어디 갔습니까?


국민의힘은 더불당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 이후에도 읿본 후쿠시마 원전 정화수 해양 방류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을 두고 “IAEA 보고서를 믿지 않겠다는 건 99.9% 친자로 나온 유전자 검사를 보고도 내 자식 아니라고 우기는 것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대표도 “후쿠시마 괴담도 결국 과학의 승리로 끝날 것이다. IAEA의 과학적 조사 결과를 괴담으로 부정하겠다는 것은 천동설이라는 괴담을 근거로 종교 재판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1+1=0인지, 1+1=2인지 여부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과학이며, 세상에 1+1인지, 1+1=2인지 여부를 정당이 판단 결정하자는 것이 말이 되느냐? 당리당략을 위한 술책으로 반일선동을 하는 일부 무책임한 정치세력들이 아직도 중세 암흑 시대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과학을 부정하며 21세기판 천동설을 고집하고 있는 형국이니 참 딱해 보인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위성곤 더불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면담한 결과 설득 당한 듯 억지 괴담’은 사라졌습니다. 외국 전문가 앞에서 더 이상 억지 부리지 못한 더불당은 그동안 국민들 속이기 위한 괴담이었음을 고백한 셈입니다.


⓶외국 학자들도 “마셔도 된다. 아무 이상 없다”고 합니다.


외국 학자 중에서 지난 5월 17일 한국원자력연구원 초청 강연회에서 한국을 방문한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의 웨이드 앨리슨 명예교수가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1리터를 섭취했을 때 CT, X-ray 등 의학 설비에 노출됐을 때보다 방사선량이 적다”며 “제 앞에 희석되지 않은 후쿠시마 물 1리터가 있다면 바로 마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은 40여년간 방사능과 원자력을 연구해 온 웨이드 앨리슨 명예교수를 향해 “돌팔이 과학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앨리슨 교수는 “과학을 좀 배워라(Recommen ded treatment? Learn a little science). 방사성 물질 중 하나인 칼륨-40은 내 몸 안에도 있고, 또 모든 사람의 몸 안에도 존재하며 심지어 이재명 대표의 몸 안에도 있다. 해롭지도 않다. 기초 과학 지식만 있다면 방사성 물질은 지구 탄생 전부터 주변에 존재해왔던 것임을 알 수 있다. 희석되지 않은 1리터의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시면 체내의 칼륨 수치만큼 방사성 수치가 오를 수 있으나 2주 후면 괜찮다. CT 스캔과 마찬가지로 해롭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⓷해외 한인 석학들도 “해외에서는 과학을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는다. 전문가를 인정하는 것이 성숙한 사회”라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조남준 석좌교수는 “과학은 숫자와 팩트의 싸움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지금 (한국 상황은) 그렇지 않다. 국제기구의 과학적 데이터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상황을 보니 당혹스럽다”고 했습니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유정하 책임연구원은 “과학적, 합리적 근거 없이 반대하는 사람들은 나중에 진실이 밝혀져도 틀린 주장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지만 그동안 초래되는 사회적 비용과 국민적 불안은 누가 책임지나”라며 “과학적인 신뢰성을 논하는 공론화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시민 불안이 증폭되는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 트루아공대 김준범 교수는 “현재 파리에서 벌어지는 시위에서 보듯 프랑스도 국민들이 격렬하게 의사를 표현하는 나라지만, 과학자들이 내놓은 연구 결과를 부정하거나 의심하는 일은 없다. 과학적인 팩트를 기반으로 ‘이런 측면을 더 살펴보자’, ‘이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친다. 프랑스의 경우는 논쟁적인 사안이 생기면 토론부터 하는데 한국은 그런 여유가 없어 보인다. 국민에게 홍보하고 설득하는 단계가 너무 짧은 것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전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유정일 선임담당관은 “처리를 거쳐 방류된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역 어패류에 영향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 논리라면 오염수가 먼저 도달하는 태평양 원양어업은 다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 대토론회를 제안한다. 정부나 연구소, 시민단체, 어민단체 모두 공론의 장에 나와 이야기해 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시카고대 김영기 석좌교수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얻게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과학을 불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학기술인들이 대중을 잘 이해시키는 것도 과제”라고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는 국정 담당의 주체며 1차 책임자이기 때문에 ‘당신들은 왜 못 믿냐’는 식으로 넘어가면 안 된다. 과학계에서 무조건 결과가 옳다는 것만 주장하는 방식은 불필요한 논쟁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대중의 눈높이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결국 과학적인 자료를 토대로 한 사실을 믿지 않아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많은 사회적 비용을 희생해야 할 것입니다. 

⓸국내 학자들도 “아무 이상 없다. 마셔도 된다”고 합니다.


서울大 원자력핵과학과를 대표한 주한규 교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해도 삼중수소가 무거워 일본 바다 밑에 가라 안고 해류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오는 데는 5년이상 걸리며, 표충수(해수면 위의 물)에 있던 삼중수소는 우리나라 근해로 올 수도 있지만 엄청나게 희석된다. 최소 1조분에 1로 희석된다. 우리나라 상공에 있는 삼중수소량보다 적다”고 했습니다.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정범진 교수가 지난 6월 6일 방송된 KBS 라디오 나꼼수 주진우의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후쿠시마 처리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학자 가운데서 최초로 지난 6월 15일, 30년 가까이 대학에서 방사선의약품학을 공부하고 강의한 국내 전문가 대한약학회 방사선의약품학 분과학회장인 충북대 박일영 약대 교수가 “정치권 등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의 위험성을 지나치게 과장,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며 오염수를 대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하고 방류농도로 희석한다면 마시겠다.

 

 과학으로 판단할 사안을 주관적 느낌으로 왜곡하지 말라. 후쿠시마 처리수 전체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북태평양 바닷물에 희석돼 우리나라 근해로 돌아올 때의 농도의 물이라면 평생 마셔도 문제가 없다. 사람은 이미 그보다 높은 방사선량이 포함된 음식물을 매일 먹고 마시며 산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지난 6월 28일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후쿠시마 생선 100년을 먹어도 피폭량은 X-RAY 1번 찍는 것과 같으며, 평생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⓹한국 원자력학회도 “위험하지 않다.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지난 6월 22일 회원 6천명에 이르는 국내 원자력 분야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원자력학회가 경희대 원자력공학 교수 정범진 수석위원장의 주도로 성명서를 내고 “명백한 사실을 말하는 과학자들을 돌팔이라고 부르며 국민을 선동하는 세력을 지식인 입장에서 더 이상 두고 볼수 없었다. 우리는 돌팔이가 아니라 과학자. 전문가가 목소리 안 내면 국민만 피해를 본다. 후쿠시마 처리수는 위험하지 않다.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백원필(62) 한국원자력학회장은 지난 7월 5일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학회에서 “2008년 광우병 사태 때는 (위험성을 놓고) 학계가 양쪽으로 갈라져 싸웠는데, 지금은 과학기술그룹에서는 위험성이 없는 쪽으로 컨센서스(구성원 합의)가 이루어졌다. 방류하는 오염수 중 삼중수소가 들어 있는 물만 따로 다 모았다고 가정하면 15㏄가 나오는데, 안약 통 크기 정도입니다. 태평양에 이를 푼다고 하면 어떤 영향이 있겠습니까. 특히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는 것이죠. 과학적 계산이 그렇습니다.”고 밝혔습니다.⓺윤석열 정부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해양 환경 방사능 조사를 199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60개 포인트를 정해 심층수, 표층수, 연안수에 대한 방사능 수치를 조사하고 있으며, 물고기 또한 종류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재앙 정권 당시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지난 2020년 10월 26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계획은 일본의 주권 사항”이라며 일본을 두둔하기도 했으며, 정의용 장관은 “굳이 반대할 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원전 정화수 방출 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 초첨을 맞춘 여기에 우리나라도 참여했으며, IAEA의 검증과는 별개로 우리 정부는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도의 검토팀을 구성해 일본의 정화수 방출이 국내에 끼치는 영향과 비상 상황시 대처 능력 등에 대해 지난 2년간 독자적 안전성 검증을 검토해 왔습니다. 

 

지난 5월에는 한일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정부가 선임한 전문가들이 일본의 오염수 처리 시설을 시찰하고, 일본 측이 제공한 자료가 현장 설비의 측정값과 일치하는지도 확인했습니다.정부는 또 국민들의 염려를 고려해, 우리 해역 200개 지점에서 방사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일본 근처 공해상 8개 지점에서도 매달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후쿠시마 등 8개 현(縣)에서 생산된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는 이번 안전성 검토 결과와 무관하게 유지됩니다.


지난 6월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완전히 과학적으로 처리가 된 거라면 세계보건기구(WHO) 음용 기준은 1만 베크렐(Bq)이며, 기준에 맞다면 마실 수 있다”고 했으며, 6월 18일에도 한덕수 총리는 “2011년 원전 사고시 오염수 보관과 처리시설이 없어서 그대로 하루 300톤씩 방류했으나, 지금까지 국내 연안 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이로서 국내 연구와 국제 기구까지 그 결과 과학적인 영향 평가는 ‘안전하다’고 결론을 내면서 끝난 셈입니다. 


⓻한국해양산업협회와 부산일보사, 부산시가 공동 주최한 시민 공개토론회에서도 “우리 수산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 7월 12일 부산 동구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리 수산물 안전한가?’라는 시민 공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원자력과 식품 안전, 해양 환경 전문가가 발제자로 참가해 우리 바다와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다각도로 검증했습니다. 특히 오염수 방류 이후 국내 해역에 유입되는 방사능 물질 가운데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의 농도에 대한 여러 비유가 등장했습니다. 


카이스트 정용훈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삼중수소는 전 세계에서 연간 200g이 자연 생성된다”면서 “후쿠시마 앞바다 인근에 거주하면서 10km 이내 바다에서 잡히는 해산물만 1년 동안 섭취한다고 가정할 때 연간 피폭량이 1μSv(마이크로시버트)가 채 되지 않는데, 이는 지금 사는 집보다 10m 높은 동네에 사는 것으로 인한 연간 추가 피폭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 정부가 파견한 후쿠시마 시찰단이 “인천공항과 일본 나리타공항을 왕복 비행하면서 피폭된 양(7.4μSv)이 이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라고 했습니다.국립수산과학원 목종수 식품위생가공 과장은 흉부 엑스레이 촬영 시 피폭량과 비교했는데 “국내 수산물 등 식품 중 방사능 기준은 방사성 세슘과 요오드 각각 100Bq/kg으로, 국제기구인 코덱스나 다른 나라보다 엄격하다”면서 “만약 1년 동안 세슘을 100Bq/kg만큼 함유한 수산물을 매일 200g씩 섭취할 경우 피폭량은 0.1mSv(밀리시버트)로 엑스레이 1회 촬영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거짓말과 괴담 선동에 속는 자는 뇌가 없거나, 썩은 자들입니다. 과학을 믿지 않고, 거짓 감성팔이를 믿는 자들은 생각도 싸구려입니다. 광우병에 속고, 4대 강에 또 속고, 후쿠시마 정화수에 또 속으면 정말 생각없는 3류 국민일 것입니다.

강석종 뉴스워크 칼럼니스트 기자 newswalk@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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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크] 7월19일(수) 납량특집 ‘후쿠시마 괴담의 정체’ 제3화 수많은 전문가들도 “마셔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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