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하고 조선이 해방되었을 때, 조선에 남아 있는 34만명의 일본군을 무장 해제시키기 위해서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을 한국으로 투입했습니다. 1차로 한국에 온 미군들은 일본군의 군복을 벗기고 부산항으로 추방했으나 박헌영을 비롯한 공산주의자들은 강렬하게 저항했습니다. 그래서 하지 중장이 조선인들을 상대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당시 글을 읽거나 쓸 수 없는 문맹률이 80%를 넘었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 80% 이상이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세워 달라고 했습니다. 이 결과를 하지 중장이 상부에 보고하여, 1949년 6월 30일 미군을 철수하기로 결정 내렸습니다.

해방 후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했으며, 북조선은 공산주의를 했습니다. 우리가 자유 시장 경제를 할 때, 북조선은 사회통제경제(국가배급 경제)를 했습니다. 우리는 세계 제일의 나라인 미국을 친구로 삼아 한미동맹을 맺었으나, 북조선은 중국을 친구로 삼고 조중동맹을 맺었습니다. 우리가 기독교 입국론을 했을 때, 북조선은 김일성 주체 사상, 즉 주사파를 신봉했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되었으나, 북한은 거지 나라가 되었습니다. 사실 광복 후 분단될 당시 북조선이 우리보다 경제적인 여건이 더 유리한 조건에 있었습니다. 압록강에 건설된 동양 최대 수력 발전소인 수풍댐이 있었으며, 일제가 함경남도 일대에 건설한 세계적인 규모의 화학 생산기지가 있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도 북한이 남한보다 훨신 더 높았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1961년 1인당 국민소득은 82달러였으나, 북조선은 우리보다 절반(50% 이상)이나 더 높은 124달러였습니다. 1974년에 와서야 우리나라가 조금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반세기만에 한국은 3만 달러를 넘어서는 부유한 국가가 되었고, 북조선은 우리나라의 3.9%에 불과하며, 1978년 수준입니다.

왜 한국과 북조선 간에 이런 엄청난 차이가 났을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체제 차이 외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한국과 북조선은 분단 당시 모든 면에서 똑같았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북조선이 더 유리했습니다. 다른 점은 단 하나 우리나라는 사유 재산이 보장되는 시장경제 체제를 유지했고, 북조선은 사유 재산을 몰수하고 국가에 의해 수행되는 철저한 공산주의 체제를 선택했다는 것뿐입니다.

한국이 북조선보다 훨씬 살기 좋은 나라인 것은 매년 수천 명의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의 잔혹한 독재 정치로부터 중국과 마주한 국경을 통해 탈출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정착한 약 3만명의 탈북자들 또한 증거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살게 된 것은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공산주의의 종주국인 구 소련의 스탈린은 공산혁명을 위해 4500만명을 죽였으며, 중국 공산당의 모택동은 6300만명을 죽였고, 북조선의 김일성은 700만명을 죽였습니다. 역사상 모든 공산국가 독재자들이 다 그랬습니다.

좌빨들이 암암리에 “베트남은 공산 통일되었지만 지금은 잘 살고 있다”고 거짓 선전 선동하고 있어서 통일 직후 베트남의 실상을 되돌아 봅시다.

1975년 4월 30일 남베트남(월남)이 북베트남 공산 월맹에 무조건 항복한 후 20년 동안 베트남은 국경을 폐쇄하고 공산화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숙청 작업을 했습니다.

월남의 수도 사이공이 함락된 후 “인간 개조”를 위한 수용소를 만들어 놓고 군인, 경찰, 공무원, 교사, 정치인, 재산가, 종교 신도 등 사회의 지도층 인사 수백만명을 잡아 들여서 대부분 처형되고 학살되었습니다. 특히 성직자들은 인간 개조가 안 된다고 판단해서 모두 처형하였습니다. 이것이 베트남에는 성당은 있어도 베트남 신부가 단 한 명도 없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반정부 반체제 운동을 벌이며 월남 패망에 앞장섰던 ‘짠후탄’ 신부 등 베트남 공산 통일의 1등 공신인 ‘베트콩’ 지도자들도 모두 숙청했습니다. 6•25 후에 북조선의 김일성이 남로당 박헌영을 제일 먼저 죽인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렇게 무자비한 처형을 하자 국외로 탈출한 인구가 보트 피플 106만명, 육상 탈출이 50만명이라고 하며, 탈출 중 사망자가 11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지금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인접국 호수에는 탈출 베트남인들이 만든 수상 마을이 수없이 많습니다.

이런 학살로 경제는 완전히 무너져서 “어쩔 수 없이” 1995년 이후 개방경제를 택하게 된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숙청했는지 지금 베트남에는 노인이 없고, 평균 연령이 27세라고 합니다.

⌜베트콩과 월맹의 내막⌟의 저자 ‘리 라닝’은 “베트콩으로 활동한 월남인들은 모두 숙청되었고, 일부는 재교육 수용소에 월남인들과 함께 수용해 제거해 버렸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렇게 월남 패망에 앞장 섰던 인사들까지 처형된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반정부 활동을 하던 사람들은 사회주의 사회에서도 똑같은 짓을 할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문재앙 지지자들은 “빨갱이 밑에서도 살 수 있을 거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 자신들이 제일 먼저 처형당한다는 걸 모르고 하는 모양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암약하는 좌파와 종북 세력은 공산 통일이 되면 득세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유일 주체 사상 공화국”의 불순분자로 제일 먼저 처형될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도 만약 공산화되면 이와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공산혁명 역사상 모든 공산주의 국가들이 다 그랬습니다. 공산주의 종주국인 구 소련의 스탈린, 중국 공산당 모택동, 북조선 김일성이 다 그랬습니다.

김정일은 생전에 말하기를 “한반도 적화통일 달성시 남한의 1천명은 이민 갈 것이고, 2천만명은 숙청될 것이며, 남은 2천만명과 북조선 2천만명으로 공산국가를 건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적화통일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역사 이래 없었던 대살육이 자행될 것입니다. 북조선은 결코 지상낙원 유토피아가 아니라 전체주의적인 정부에 의해 억압받고 통제받는 모습의 디스토피아입니다.

어떤 철없는 사람들은 북조선의 김정은을 ‘귀엽다’고 말합니다. 그 실체를 몰라서 그런 말을 하는 것입니까? 북조선의 김정은이, 정권에서 밀려나 외국에서 유랑 생활하는 자기 형을 독살한 것을 TV중계로 온 세계가 다 본 것을 벌써 잊었습니까? 자기 아버지 김정일의 최측근이며, 친족인 고모부 장성택이 자기 말을 안 듣는다고 기관총으로 쏴 죽여서 공개 처형한 것을 모르십니까? 그것도 모자라 고모부의 목을 가슴에 안고 군 간부들에게 보여 주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북조선의 괴수가 과연 평화를 원하고 있을까요? 자기 형제와 친족에게 이런 짓을 하는 자의 말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습니까?

영국의 수상 처칠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6•25전쟁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는지 그 사실을 벌써 잊었습니까? 공산당이 얼마나 잔혹하고 무서운지 겪어봐야 알 것입니까? 이제라도 모두들 깨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미국도 헛되이 피 흘리지 않겠다 했습니다. 온 국민이 내 조국을 지키려 할 때 동맹국인 미국도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종교는 인류에게 아편이다”라고 말한 공산주의는 하나님과는 반대되는 사상입니다. 기독교는 결코 진화론과 유물론과 무신론의 뿌리를 가진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와는 타협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공산주의는 살인자들이요, 인류 최고의 살인마 집단입니다.


강석종 뉴스워크 칼럼니스트 기자 newswalk@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7005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진보와 보수, 누가 더 정의로운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