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4354 신축년 07월 12일(월)

하늘은 옅은 먹구름이 덮었다.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는 이야기가 없었다. 장마가 끝이 났는지 모르겠다. 아침부터 더위가 느껴진다. 바람도 시원한 기운을 잃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 확진자가 1,300여 명을 보인다. 인도에서 시작됐다. 델타 변이라고 부른다. 다른 변종보다 감염력이 높다. 일상에서 예전과 같이 편한 시간으로 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코로나19는 계속 바뀌는 모습으로 감염 속도를 높인다. 오늘부터 수도권은 4단계를 실행한다. 방역당국이 취한 강렬한 선제적 조치라고 볼 수가 있다. 

 

인간 사회는 일상에서 세균과 마주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그중에 하나다. 많은 세균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상태로 우린 살아간다.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몸에는 무수히 많은 세균이 있다. 단지 유익균과 유해균이 균형을 맞추는 상태다. 이것이 깨지면 우리 몸도 평온을 잃게 된다. 감기, 독감 등의 인플루엔자. 입꼬리에 돋는 부스럼 등도 균형을 잃어서 나타난다. 

 

인류사에서 전쟁으로 죽은 사람보다 역병으로 죽은 사람이 더 많다. 이것은 우리 삶은 늘 세균과 함께 산다는 이야기다. 코로나19 역시 사라지지 않는다. 앞으로 같이 살아가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방역은 정말 잘하고 왔다. 그러나 이러한 통제를 통한 방역은 한계를 가진다. 국민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행한다. 하지만 통제를 통한 방역은 다른 시선을 바라볼 때가 됐다. 

 

우리나라 방역은 대체로 우수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사망자가 적다. 중증, 위험 환자도 통제할 수 있는 선으로 관리한다. 대단한 일하고 있다. 이를 실행한 방역 당국과 전 의료진이 보여온 헌신은 어떠한 표현도 부족하다. 그만큼 어려움 속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떤 국민들도 부인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 의료진은 뛰어난 활약을 보여왔다. 

 

이번 델타 변이가 창궐하며 벌써 4차 유행 조짐을 보이려 한다. 이에 방역 당국과 일선에선 우려가 크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은 금방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자신들이 감염된다는 사실에 둔감하다. 그렇지만 현실은 확진자가 나온다. 그런데 전파경로를 찾을 길이 없다. 이런 특징은 감염된 것을 모르거나 무증상으로 전파가 이뤄진다는 뜻이다.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의 마음은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조금 더 한발 짝 깊게 생각하면 답은 보인다. 젊은이들은 괜찮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족, 지인은 그에게서 감염되어 죽을 수도 있다. 죽지 않더라도 평생 후유증을 앓고 살아간다. 젊은 층이 여기에 주목해야 한다. 사회는 공동체이다. 나만 괜찮으면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 지하철 출근길의 단상. 南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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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않는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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